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려요.

인간관계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11-11-02 11:06:40

저보다는 나이가 많은 분인데 이분과의 관계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여자분인데 겉보기에는 다정하고 세심해 보여요.

사람들과 같이 있을때면 자신보다 주위사람들 더 많이 챙기고 특히 

저에게는 유난하리만큼 잘해주세요.

문제는 둘만 있거나 둘만 통화하는 상황이 되면 태도가 180도 바뀐다는겁니다.

막말도 서슴치 않고 잘못한 일이 없어도 꼬투리를 잡아서 신경질을 냅니다.

내게 화풀이를 하는구나.하는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외모적으로 그분은 굉장히 마르고 작고 야리야리한 스타일에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듯한

코스모스 스타일인데 반해 저는 키도 큰편이고 건강해보인데다 야무지고 당차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실상은 야무지지도 당차지도 않은 허당이거든요.)

여하튼 그분과 저는 거의 정반대의 이미지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분이 화를 내봤자 뭐 얼마나 내겠으며 화를 낸다손치더라도 너처럼

당찬 사람이 "네"라고 큰소리로 대답만 해도 그분은 눈물을 흘리며 날아갈꺼라고들 합니다.

겉보기는 그래요.

그래서 저도 더이상 말하기도 어렵구요.

같이 근무하는 친한 친구는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제가 혼나는 걸 우연히 보고는 무척 놀랐다고 합니다.) 

제게 위로도 많이 해주지만 한번씩 너무 속상할때는 별로 위안이 되지도 않더라구요.

한번은 그분이 너무 심한 막말을 하고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해서 제가 잠깐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했어요.

그분과 멀어지니 사실 너무 편하고 살 것 같아요.

들리는 말로는 저한테 너무 미안해한다면서 다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대요.

주위에서는 그분이 진심은 아니었을꺼다.너를 많이 아껴서 그렇게 된거라고들 하면서

다시 돌아갈것을 권유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윗분-시어머니

나-며느리

친구-남편

주위분-친지,가족들

다른곳으로 옮김-당분간 시댁에 발 끊음

 

IP : 116.125.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2 11:10 AM (122.32.xxx.10)

    이런 경우에는 그냥 원글님의 느낌을 믿으시면 돼요. 다른 사람들은 그거 모릅니다.
    아마도 자기 신경질을 받아줄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게 사람들 동정심 사면서 불러들이는 거 같은데
    지금 다시 왕래하신다고 해도 욕은 계속 먹을 거에요. 그치만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냥 그 분은 그런 하늘하늘한 이미지로 계속 사시게 냅두고, 원글님은 원글님 대로 사세요.
    그 친구분^^;;이 그렇게 혼나는 장면을 본 게 너무 너무 다행이네요.

  • 2. 그냥 비유하지 말고
    '11.11.2 11:14 AM (121.165.xxx.72)

    상황을 적지 그러셨어요.

    암튼 시댁고부관계라면 일단 얼굴 안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죠.
    시어머니가 회유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넘어가심 안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32 FTA 반대 여의도집회 - 생중계 하네요 현재 2011/11/04 1,410
34131 오늘 게시판 이상해요 22 모지? 2011/11/04 2,133
34130 FTA시위 또 물대포 쐈네요!! 4 리민 2011/11/04 1,484
34129 "에리카김, 왜 오산 미군비행장 통해 입국?" 3 mb아킬레스.. 2011/11/04 2,574
34128 걸레를 세면대에 빤다는 베스트글보고.. 15 .. 2011/11/04 4,018
34127 소고기 장조림 하려는데 찬물에 넣고 끓이나요? 12 장조림 2011/11/04 3,313
34126 인상깊었던 성공서적 추천해주세요. 6 독서 2011/11/04 1,597
34125 진보정당들은 큰 착각을 하고 있음. 9 시민만세 2011/11/04 1,829
34124 저 동네에 홈플생겨서 취직하려는데 붙을까요? 7 딸부자엄마 2011/11/04 2,566
34123 오늘 집회 국회앞인가요 국민은행 앞인가요? 2 ... 2011/11/04 1,107
34122 부자신문들 강남에서 방사능 검출돼도 이랬을까? cmdm 2011/11/04 1,216
34121 아이폰 어플에 촛불 앱 있네요. 1 꺼지지 않는.. 2011/11/04 1,369
34120 올케의 한마디,, 25 케잌 2011/11/04 6,841
34119 이상득 의원실에 전화햇어요.. 6 fta폐기 2011/11/04 2,143
34118 게시판 이용에 대하여 14 보고파 2011/11/04 1,307
34117 레이저,듀오필름중 어떤것? 티눈 2011/11/04 3,928
34116 일본에서 보는 한미FTA추이.. 5 듣보잡 2011/11/04 1,519
34115 시립대 반값등록금 큰 이슈 아닌가요? 1 yjsdm 2011/11/04 1,355
34114 민심이 끓어오르고 있는 것 같아요. 10 민심 2011/11/04 3,776
34113 FTA 반대 전화할 곳들이에요-복사권장 2 반지 2011/11/04 1,183
34112 절에 다니려고 하는데 무턱대고 가도 되나요? 10 수양 2011/11/04 7,842
34111 이 글 출처가 어디인지 아시는분~ 4 .. 2011/11/04 1,366
34110 아.......숙제 합시다 부활 해야되나여? 3 .. 2011/11/04 1,225
34109 부모유산 10억과 월수 천중에 어떤게 나으신지요 22 재산 2011/11/04 6,946
34108 헬렌 카민스키 구매대행 사이트 알려주세요~ winy 2011/11/04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