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려요.

인간관계 조회수 : 824
작성일 : 2011-11-02 11:06:40

저보다는 나이가 많은 분인데 이분과의 관계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여자분인데 겉보기에는 다정하고 세심해 보여요.

사람들과 같이 있을때면 자신보다 주위사람들 더 많이 챙기고 특히 

저에게는 유난하리만큼 잘해주세요.

문제는 둘만 있거나 둘만 통화하는 상황이 되면 태도가 180도 바뀐다는겁니다.

막말도 서슴치 않고 잘못한 일이 없어도 꼬투리를 잡아서 신경질을 냅니다.

내게 화풀이를 하는구나.하는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외모적으로 그분은 굉장히 마르고 작고 야리야리한 스타일에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듯한

코스모스 스타일인데 반해 저는 키도 큰편이고 건강해보인데다 야무지고 당차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실상은 야무지지도 당차지도 않은 허당이거든요.)

여하튼 그분과 저는 거의 정반대의 이미지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분이 화를 내봤자 뭐 얼마나 내겠으며 화를 낸다손치더라도 너처럼

당찬 사람이 "네"라고 큰소리로 대답만 해도 그분은 눈물을 흘리며 날아갈꺼라고들 합니다.

겉보기는 그래요.

그래서 저도 더이상 말하기도 어렵구요.

같이 근무하는 친한 친구는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제가 혼나는 걸 우연히 보고는 무척 놀랐다고 합니다.) 

제게 위로도 많이 해주지만 한번씩 너무 속상할때는 별로 위안이 되지도 않더라구요.

한번은 그분이 너무 심한 막말을 하고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해서 제가 잠깐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했어요.

그분과 멀어지니 사실 너무 편하고 살 것 같아요.

들리는 말로는 저한테 너무 미안해한다면서 다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대요.

주위에서는 그분이 진심은 아니었을꺼다.너를 많이 아껴서 그렇게 된거라고들 하면서

다시 돌아갈것을 권유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윗분-시어머니

나-며느리

친구-남편

주위분-친지,가족들

다른곳으로 옮김-당분간 시댁에 발 끊음

 

IP : 116.125.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2 11:10 AM (122.32.xxx.10)

    이런 경우에는 그냥 원글님의 느낌을 믿으시면 돼요. 다른 사람들은 그거 모릅니다.
    아마도 자기 신경질을 받아줄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게 사람들 동정심 사면서 불러들이는 거 같은데
    지금 다시 왕래하신다고 해도 욕은 계속 먹을 거에요. 그치만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냥 그 분은 그런 하늘하늘한 이미지로 계속 사시게 냅두고, 원글님은 원글님 대로 사세요.
    그 친구분^^;;이 그렇게 혼나는 장면을 본 게 너무 너무 다행이네요.

  • 2. 그냥 비유하지 말고
    '11.11.2 11:14 AM (121.165.xxx.72)

    상황을 적지 그러셨어요.

    암튼 시댁고부관계라면 일단 얼굴 안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죠.
    시어머니가 회유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넘어가심 안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08 나꼼수 처음 듣고 있는데 4 지금 2011/11/27 1,815
41107 중저가 영양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17 영양크림 2011/11/27 5,120
41106 신명을 풀어줘야한다는건 무엇일까요? 2011/11/27 1,089
41105 누룽지 어떤 밥솥으로 잘 만들어지나요? 3 누룽지추천요.. 2011/11/27 1,174
41104 옛날 아버지들이 사오시는 통닭....주문해서 먹는곳 없을까요?.. 14 전기구이로 .. 2011/11/27 3,677
41103 군고구마 구울 때-무쇠판과 옹기판 중에.. 3 /// 2011/11/27 1,147
41102 빕스 돌잔치에 초대받았는데요 7 마당놀이 2011/11/27 3,632
41101 25개월 아이 돌봐주시는 분 페이는 어느정도 드려야 하나요? 19 나율짱 2011/11/27 2,383
41100 성북서에서 아직도 못나오고있는가보네요.. 3 .. 2011/11/27 1,503
41099 콩고기 알려주세요 1 ㅎㅎ 2011/11/27 628
41098 한나라당 집권때마다..나라경제가 휘청하는거. 8 sss 2011/11/27 1,591
41097 신협 비과세 한도액이 2천이면 모든은행 합해서?? 3 아침 2011/11/27 2,072
41096 집회 다녀왔었습니다. 7 .. 2011/11/27 1,661
41095 수시 합격자 발표 제 날짜에 하나요??? 2 대입 2011/11/27 1,849
41094 카레에 사과 넣어도 괜챦을까요? 16 카레 2011/11/27 8,234
41093 카카오톡에서요..질문입니다 2 카카오톡 2011/11/27 1,800
41092 mb '자해공갈 내가 해봐서 아는데...'(미권스 펌) 3 apfhd 2011/11/27 1,547
41091 주말 2틀 동방 방구석에서 잠만 잤어요 3 ... 2011/11/27 1,472
41090 궁금해요~ 멕시코 협정문에는 폐기 할수 있는 문구가 없나요 명박 퇴진 2011/11/27 851
41089 태권도 합기도 말고 남자 아이 배울만한 거요 3 땡글이 2011/11/27 1,305
41088 남편용돈 제용돈 많은지 봐주세요 저한테 돈많이 쓰고 자기는 아니.. 32 oo 2011/11/27 4,780
41087 수영장은 어디로? 1 서초구 2011/11/27 865
41086 EBS에서 좋은 영화 시작합니다. 9 나거티브 2011/11/27 3,344
41085 주가 방어에 동원된 4대 연금, 천문학적 손실 1 참맛 2011/11/27 1,112
41084 웹툰 제목좀 알려주세요. 2 나나 2011/11/27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