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꼭 밥을 먹여야 할까요?

초등엄마 조회수 : 3,057
작성일 : 2011-11-02 08:51:05

겨울이 다가오면서 비염있는 아이가 몸이 힘이드는지 늦게일어납니다.

초등1학년이라 집에서 8시20분에 나가는데 7시 40분쯤 억지로 일어나요.

지난달까지만해도 7시 일어나 레고 가지고 놀다가 밥을 먹으니 밥도 잘 먹었어요.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아이라서 저도 밥 해주는게 수월하고 행복한데 아이가 아침밥을 먹으니 배가아프다고 하네요.

예민한 성격이라 화장실에서 변보는거 보면 조금 힘들어하는거 같기도 해요.

그래서 아침에 빵이나 떡을 주면 안되냐고 하네요.

 빵+미숫가루 우유에 탄거 한컵+사과반쪽,

콘프레이크에 우유랑 바나나 잘라서 사과쥬스랑 가래떡 구운거

이렇게 줬는데 아침에 보내고 나니 미안해요.

제가 어릴때부터 잘 안먹고 허약체질이라 엄마가 밥 챙겨주어도 한숟갈정도 먹고 학교 갔는데 결혼해서 한아이의 엄마가 되고보니 엄마한테도 미안하고 아침밥 잘 안먹어서 더 힘이 드는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혹시라도 밥이 아니라서 영양적으로 부족하다면 어떻게든 꼬셔서 밥을 먹이려구요.

아이는 모든 음식을 다 좋아해요.

제가 워낙에 음식을 많이 가려서 저처럼 키우지 않으려고 어릴때부터 인스턴트 안먹였어요.

(친정엄마가 내딸보다 더 잘 먹는 손주라고 볼때마다 어찌나 흐뭇해하시는지..)

 

IP : 115.139.xxx.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돌
    '11.11.2 8:54 AM (116.37.xxx.214)

    단백질을 조금만 보충해주면 훌륭한 아침일꺼 같은데요.
    저희 아이는 밥 안먹으면 허전하다고해서
    아침부터 거하게 차려먹고 가야하는데
    부러워요~~~~

  • 2. 밥 대신 충분히
    '11.11.2 8:55 AM (125.189.xxx.20)

    영양섭취 할 것 같은데요...

    전 사실 빵에 과일에 기타등등 준비하는 게 더 귀찮아 밥먹자는 엄마예요
    전날 먹던 반찬에 방금해낸 밥이 전부예요

    거기다 과일내놓고 우유한잔 요즘엔 추석때 받은 홍삼 그렇게 먹여서 보냅니다

    밥이 부담스러우면 가볍게 영양챙겨서 먹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 3. ..
    '11.11.2 8:56 AM (125.241.xxx.106)

    김밥, 주먹밥, 덮밥, 종류로
    반찬 없이 한가지로 먹는 것을 해주면 잘먹더라고요--조금은 더
    새끼 김밥도 좋아합니다
    가래떡 구어서 조청에 찍어주고
    고구마도 주고
    약밥 해서 냉동해 두었다가 한덩어리씩 주고요
    샌드위치도 해주고..

  • 4. ..
    '11.11.2 8:57 AM (1.225.xxx.40)

    꼭 쌀로 된 밥이 아니라도 아침은 먹어버릇하게 하세요.
    올려주신 메뉴도 좋네요.

  • 5. 된다!!
    '11.11.2 9:00 AM (218.55.xxx.87)

    티비에서 의사 쌤들이 말하길 아침에는 위 기능도 떨어지고, 부드러운 종류의 탄수화물 조금만 섭취해도 된다고 했네요. 굳이 먹기 싫은데 채소며 이것저것 많이 먹는것보다.. 밥 조금 먹는게 더 낫다고 하셨어요... 떡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빵은 건강에 그닥 좋지 않을듯해요
    홈메이드라면 모르겠지만.. 일단 첨가물이 많잖아요 빵은...
    밥을 조금만 먹도록 하심 안될까요 몇 숟가락 아이가 그냥 먹을만큼만이요..
    걱정은 되시겠지만.. 주위에 보니 아이들 스스로 조절 하더라구요...
    영양은 학교에서도 섭취하고, 저녁에도 영양식으로 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너무 잘해주겠다 생각해도 먹는거 강요하면 아이들이 더 안먹을듯해요..
    요즘애들은 인스턴트 안먹이고. 집밥 먹이면 그렇게 영양부족은 없더라구요...

    또 많이 움직이고 하면 열심히 잘 먹을듯 싶은데요..

  • 6.
    '11.11.2 9:02 AM (59.7.xxx.108)

    아침을 밥으로 먹어도 아주 골고루 먹게되진않는것같아요
    맑은국 조금에 계란후라이정도 밥은 어른수저로 세숟가락정도
    잘먹는 초4남자아이도 그렇게 먹어요
    원글님 챙겨주시는 정도면 괜찮지안나요?

  • 7. 아침은
    '11.11.2 9:04 AM (121.189.xxx.222)

    꼭 먹는게,,,,,,뇌에도 영양분이 공급되어,,,,집중력도 높여주고,,,,몸에도 힘이생기고,,,좋다네요,,

    근데,,,먹는건,,,,그렇게,,,막 차려서 안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꼭 먹어야 하는게,,,탄수화물이긴한테,,,,섭취형태는 어떠한 거라도 상관없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훌륭하게 먹이시는것 같아요,,,

    먹이되,,,,본인이 먹고 싶어하는거나,,,,,양이 적더라도,,,,,괜찮다고 했어요,,,

  • 8. 남매맘
    '11.11.2 9:04 AM (114.205.xxx.236)

    꼭 밥이 아니라도 쓰신 메뉴 정도면 훌륭한 것 같네요.
    어차피 떡이나 빵도 밥과 같은 탄수화물이고
    과일이나 우유랑 곁들여 먹으니까 영양상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9. 평온
    '11.11.2 9:18 AM (211.204.xxx.33)

    저도 아침에 좀 힘들게 일어나는 편인데
    엄마가 밥이랑 국이랑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깨우시면 참 부담시러웠어요ㅠ
    억지로 꾸역꾸역 먹고 학교가면 속도 불편하고.. 점심 먹을 때까지도 소화가 잘 안 되어서
    점심도 깨작깨작하게 되는 일도 많았고요.

    적어 주신 메뉴를 약간만 먹고 가는 게 컨디션 관리에는 더 좋을 것 같아요
    걱정되시면 학교 가서 간단히 먹을 간식을 챙겨 주셔도 좋고요
    아침을 간단히 먹으면 또 학교가서 출출하기도 하더라고요ㅎ

  • 10. 간단하게라도
    '11.11.2 9:22 AM (180.64.xxx.143)

    빈속보다는 먹는게 좋지요...
    밥이 좋겠지만..아이 가 원한다면 빵이나 씨리얼이라도..
    일단 먹는다는게 중요해요....

  • 11. 빈속만 아니라면..
    '11.11.2 9:31 AM (14.47.xxx.160)

    밥이든빵이든 별 상관이 있을까요?
    아이가 먹기 좋은걸로 준비해 주시면 되지요.

    저도 아침은 간단하게 하는편입니다.
    입맛없을때는 선식과 과일 한쪽일때도 있고, 죽이나 스프를 줄때도 있고..

  • 12. 비누인
    '11.11.2 9:39 AM (61.97.xxx.223)

    아침은 꼭 먹이시구요..비염은 코세척을 해주거나 수건에 물을 적셔 잘때 방바닥에 널어두어도 좋아요..당장급하다면 눈에 넣는 안연고를 코안에 살짝 발라주세요

  • 13. 아침은 탄수화물로..
    '11.11.2 12:00 PM (218.234.xxx.2)

    아침에 식사를 하는 게 좋은데 탄수화물이 필요합니다.

    우리 두뇌는 탄수화물에서 나온 영양분만 취한다고 해요.
    그래서 아무리 고기를 먹고 과일을 먹어도, 쌀로 된 밥, 빵, 밀가루를 찾는 거구요.
    (뇌가 그렇게 시키는 거죠.. )

    그러니 밥이 아니라 빵이나 오트밀 등 대체 탄수화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침만 먹는 거 아니고 점심, 저녁도 있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85 왕따 해결방법은 진짜 무지막지한 체벌이면 끝입니다 17 왕따박멸 2011/12/23 3,725
50784 낙동강 8개 보 전체에서 누수가 발생 참맛 2011/12/23 568
50783 명진스님, 정봉주에 108염주 걸어주며 3 ㅜㅜ 2011/12/23 1,807
50782 강유미 여신포스 작렬!! 3 웃음기억 2011/12/23 2,304
50781 자살하면 불리해지져 그래서 죽으면 안됨 5 참어 2011/12/23 1,534
50780 울진원전 전체의 20%가 넘는 3,844개에선 관이 갈라지는 균.. sooge 2011/12/23 959
50779 중1 딸아이 성적 2 속상한 맘 2011/12/23 1,505
50778 주진우기자가 말하던 선배들이 어떻게 얻은 민주주의인데 우리 선배.. 2 사월의눈동자.. 2011/12/23 1,220
50777 국멸치 사고싶어요 4 국멸치 2011/12/23 1,262
50776 어디서 사야 하나요? 종이모형 2011/12/23 433
50775 밑에글 패스 해주세용..(노무현과 이멍박) 2 듣보잡 2011/12/23 451
50774 정봉주의 시련 -- 노무현과 이명박 통했을까? 2 깨어있는시민.. 2011/12/23 1,025
50773 경향신문 보시는 분들 , 지면이 너무 적지 않나요? 9 경향신문 2011/12/23 1,000
50772 대구중학생의 애통한 유서를 보고 1 산중선인 2011/12/23 1,311
50771 또 먼가 터질 모양입니다.. 3 듣보잡 2011/12/23 2,915
50770 장애인 친구 심부름 시킨다던 그 학부모 기억나세요?? 1 그떄 2011/12/23 1,477
50769 저는 초등학교때 왕따 피해자 입니다. tomogi.. 2011/12/23 1,875
50768 욕실 단열공사 해보신 분 계세요? 3 추워서 2011/12/23 5,701
50767 워싱턴 포스트에서도 한국의 언론통제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는군여... 2 국제적 망신.. 2011/12/23 1,083
50766 꼼수면. 가카새끼 짬뽕에 이은 신제품 출시 8 무크 2011/12/23 1,791
50765 우리 같이 들어요. 2 츄파춥스 2011/12/23 637
50764 초등 4학년 여아 크리스마스 선물좀 추천해주세요.!! 1 gpgp 2011/12/23 6,312
50763 코스트코 검정패딩 사신분 어때요? 1 2011/12/23 2,833
50762 어제 오전부터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2 어제부터 2011/12/23 910
50761 곽노현 교육감님이 편지 받으실수 있는 주소 좀.. 8 .. 2011/12/23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