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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보민 아나에 대한 글을 읽고..

요즘 82 조회수 : 3,560
작성일 : 2011-11-02 07:50:18

최근 몇년 사이에 82쿡 자게에 올라오는 글들이 너무 전투적이 된것 같아 맘이 않좋네요.

전엔 몇년 전만해도 이렇지 않았죠.

82가 유명세를 치르면서 많은 회원들이 모인것 같은데, 왠지 새로운회원분들은 똑똑하시고,

판단력이 높으신거 같아요.

예전 회원 우리같은 아줌마들은 (물론젊은분들도있었겠지만) 자게에 올라오는 글보

고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동조 의식을 느끼기도 하고, 또 나름 나에게 해당하는 내용에서는

인생을 배우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근래 시사, 정치 문제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게가

되고는 너무 게시판이 드라이 해졌다는 느낌을 받아 안타깝네요.

누구나 자기의 생각이 늘 정확하다고 규정을 짓고 말하겠지만,

다른사람의 생각이 틀린게 아니고, 다른것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너무나 개개인적으로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일에도, 시집일이나, 직장일이나, 친구관계나

궁금하고, 속상하고, 화나서 글올리면, 위로해주시는분 들도 있으시지만, 반드시

찐한상처의 말로 까는분들보면 당사자아닌 나도 화가나고, 왜 말을 저렇게 할까 싶어요.

같은말이라도 돌려서 좋은마음으로 할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속에 있는 심한말 하고나면, 시원하실지 모르지만 그것보다는 좀넉넉한 마음으로

글쓴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조언을하면, 나자신도 흐믓해지지않을까요.

잘못쓴 사람 또 까고, 그러면 그사람 또 까고(표현 죄송)  말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말고

키톡의 댓글처럼 그렇게 우리 댓글답시다.

너무 세상이 악해요.

사람들도 자꾸 강팍해져 가구요.

추워져 가는 날씨에 우리 마음이라도 좀 따뜻하게 나누는 82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요.

 

저의 오지랖을 용서해주세요..

오늘도 기쁘고, 신나고,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IP : 116.33.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2 7:58 AM (121.151.xxx.167)

    원글님 글에 동감해요
    요즘 이곳은 -정치글이 문제가 아니라 저도 반한나라여서 동감하니까요
    예전처럼 따뜻하고 정겨운 곳이 아니라는생각이 들어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기존의 회원들과 다른 사람들이 많이 들어온것같고
    어떤사람들은 아줌마디씨라고하는분들도 있지요
    그런데 사실 지금은 아줌마들보다는 젊은분들이 많이 글을쓰는것같아요

    아이들 키우는문제나 교우문제등등
    전에는 이곳에서 많이 교감하고 느끼고했는데
    요즘은 이상적인글들도 많아져서 좋기도하지만
    예전의 교감을 나누던 공간은 아닌것같아요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특히 한곳이 망하고 난뒤에는 다들 이곳으로 오시고 난뒤에
    너무 많은 활동들을 하시는것같아요
    그곳에서 느꼈던 감정을 지금 이곳에서 느끼고있네요

  • 2. 웃음조각*^^*
    '11.11.2 8:22 AM (125.252.xxx.35)

    저도 느끼는 바입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정치글도 많이 올라오고, 시사 관련글도 많이 올라오고..

    예전엔 아프거나 힘든 사연을 털어놓는 글에 많은 위로와 같이 고민해주는 댓글이 달렸다면..
    요즘에는 아픈곳 한번 더 찔러보는 글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확실히 예전의 자게가 아닙니다만..

    자게가 이렇게 변했으면 우리가 적응하고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남들이 아픈 댓글 달면.. 나라도 한번 더 상처를 어루만지는 댓글을 달고, 위로하고 같이 고민해준다면..
    예전의 자게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자게가 될 것 같아요.

  • 3. 동감입니다.
    '11.11.2 9:02 AM (175.120.xxx.240)

    건전한 비판이 아닌 인신공격적인 글. 불편해요

  • '11.11.2 9:10 AM (58.234.xxx.93)

    저도 그래요. 너무 팍팍한 댓글.. 길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물어도 그렇게는 대답안할건데 싶은..하고싶은말 다 한 댓글들보면 왜 원글님이 여기다 글을 쓰셨을까 싶어요. 저도 한군데 망한다음 거기분위기로 흘러가는게 거기사람들은 그저 글 올릴 배수구 찾았던 사람들이었구나 싶고 그래요. 여기 오셔서 그냥 배설하시는 분위기.

  • 4. ..
    '11.11.2 10:52 AM (211.253.xxx.49)

    익명이라 그래요
    같은 내용의 글이라도 아이디 드러나는 게시판에 달린 댓글하고는 천지차이더라고요

  • ..
    '11.11.2 9:37 PM (27.35.xxx.195)

    아이디 드러나면 그래도 욕먹는다는건 아나봐요 말을 가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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