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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견키우시는 분 계신가요?

장수마을 조회수 : 4,683
작성일 : 2011-11-02 01:04:33
우리집 천하장사들이 벌써 노견이네요.

네년 4월이면 각각 9살, 8살이 되요. ㅎㅎ;;

오늘 새삼스레 서로 빼꼼히 쳐다보며 눈도 보고,  몸도 만져보지만 초롱초롱한것이 강아지같아요.
암넘의 쭈쭈는 좀 늘어지긴 했지만. 새끼 낳아본적도 없는데 말이죠.
한넘은 토네이도처럼 사료를 훑어먹었는데 이젠 표나게 천천히 씹어먹어요. ㅋㅋ
아직 식탐은 어마어마하지만요.

눈이 탁해지는것은 몇살정도부터 일까요? 개를 처음키워봤고 친정이나 저나 모두 개를 싫어했어서
노견을 본적이 없네요.   시니어사료는 소화 잘시키니  더 나중에 먹여도 괜찮을까..

나이먹어가는구나하고 느낄땐  녀석들이 잠이 늘었다 정도.
일어나지도않은 죽음에 대한 걱정도 들어요.  그때의 슬픔은 어떻게 감당할까 걱정스럽기도해요. ;;

** 그리고  이노바캔이 쌓이는데 (알러지때문에 못먹여요.)  보호소 보낼곳있으면
     알려주심 감사요. 대형보호소말고  작은곳으로 보내주고싶어요.
     주소를 오픈하면 버리고가서 안가르쳐주더라구요.  

IP : 112.161.xxx.11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 1:08 AM (116.40.xxx.200)

    저희 강아지 12살이에요. 사료 먹을ㄸ ㅐ 좀 힘들어하고 ㅜㅠ
    낮에 거의 늘어져 있고. 잘 짖지도 않아요
    가끔 보면 너무 짠해요. 사람 늙는거랑 똑같은듯해요

  • 애고
    '11.11.2 1:17 AM (112.161.xxx.110)

    밥먹을때 힘들어하나요. 안쓰러워라.. 제맘도 짠하네요.ㅜㅜ

  • 2. ..
    '11.11.2 1:08 AM (121.186.xxx.175)

    8살9살은 노견 축에 못 끼죠 ㅎㅎ
    청년견 정도라고 봐야죠

    작년에 간 우리 할매가 19살에 갔고
    지금 우리집 몽들이 15살 9살인데
    둘 다 아직 눈이 초롱초롱 합니다

    요즘은 관리들을 잘 해서
    15살은 보통인것 같아요

    청양 보호소에 보내주세요
    규모가 큰 편이지만
    열악한 형편이거든요
    캔이 있으면 약 먹일때 좋다고 하더라구요
    검색하면 카페 나오고 메인에 주소 있어요

  • 정말
    '11.11.2 1:16 AM (58.237.xxx.7)

    잘해주셨나봐요.
    그래서 장수했을거예요.

  • '11.11.2 1:20 AM (112.161.xxx.110)

    카페가입하고 주소도 메모해뒀습니다. 보호소 애기들보니 부끄럽고
    청년견이라고 말씀하시니 재미있네요.
    거동이 불편한건 몇살정도부터였나요?

  • 저도..
    '11.11.2 6:10 AM (218.234.xxx.2)

    노견이라서 한 열 서너살 되었나 했어요. 저희집 개 네마리 중 제일 어린 개가 8살이에요. ^^
    전 이제 절반 살았네~ 라고 해요.

  • 3. 강아지
    '11.11.2 1:12 AM (61.97.xxx.8)

    우리집 강아지도 올해 10살이에요.
    저도 하루하루 다가오는 언제가 될지 모를 이별에 가슴 떨려 하고 있어요.
    아직은 눈이 넘 초롱초롱하고 이쁘기만 한데
    아직은 아기 같은데 그래도 정말 티가 나게 어렸을때와 너무 다르죠.
    걸을때도 이젠 좀 늙은이처럼 걸어요.ㅠ.ㅠ

    그리고 어쩜 아기때 처럼 그렇게도 잠이 늘었는지 하루온종일 잠만 자서
    어떨땐 혹시 죽은건 아닐까? 하고 만져 보기도 해요.

    우리 강아지는 워낙 마르고 작아서 아직은 그냥 자견용 사료를 먹이긴 하는데
    작년 겨울에 치석 스켈링 하면서 흔들린다며 이빨을 두개 빼서 그런가
    정말 먹는것도 예전 같지 않아서 사료를 노견용으로 바꿀려고 보니
    노견용은 주로 다이어트 해야 하는 비만견과 같이 먹이는 것이라
    워낙 마르고 약한 녀석이라 그것으로 바꿔야 하는지를 걱정 하고 있어요.
    이러다 정녕 사료를 잘 못먹게 되면 차라리 불려줘야 하나 하고요.

    2키로쯤 나가는 작은 녀석이라 이제 가슴살사사미 이런것도 잘 못씹어 먹는지 통으로 자꾸 삼키려고 해서
    가위로 잘게 잘라서 줍니다.

    정말 앞으로 헤어지는 그날이 오면 그 슬픔을 어떻게 감당할수 있을지
    따끈따끈하고 말랑말랑한 녀석을 안고 부디 딱 10년만 건강하게 더 살아 줄수 없냐고 묻고 있네요.

  • 저희개
    '11.11.2 1:22 AM (74.101.xxx.244)

    음식 만들어 줘요. 이빨이 나빠서 못씹거든요.
    가능하면 가정식^^도 생각해 보세요.

  • 강아지
    '11.11.2 1:26 AM (61.97.xxx.8)

    네 저희도 가정식도 만들어 줍니다.
    소고기 닭고기 갈아서 각종 채소랑 섞고 해서 만들어 먹이지요.
    그런데 그것만 먹여서는 영양이 부족하다고 해서 사료도 같이 먹여요.
    울 강아지는 가정식은 간식으로 사료는 밥으로 생각 해요.

  • 애고
    '11.11.2 1:27 AM (112.161.xxx.110)

    2키로면 솜털같겠어요. 마르고 약하니 더 신경쓰이시겠어요. 영양제라도.ㅜㅜ
    전 10키로 무릎강아지에요. 쌀 10키로 다리위에 올리고 컴하라고하면 무거워서 못할텐데.

  • 울강아지도
    '11.11.2 1:31 AM (59.86.xxx.217)

    이가 다빠져서 간식을 제가 만들어줘요
    이아이도 말티즈에 2키로밖에 안나가는데 입이짧아서 조금씩밖에 못먹어요
    닭가슴살 사다가 삶아서 결대로 쪽쪽 찢어주고요
    감자 고구마 밥할때 썰어넣어 익혀서 간식줘요
    말랑거리는 강아지치즈사다주고 통조림도 사다주고요
    두부도주고...암튼 말랑한걸로 조그맣게 잘라주면 많이는 안먹어도 자기양껏 잘먹어요

  • 4. 8살9살이면
    '11.11.2 1:16 AM (59.86.xxx.217)

    젊은대요 뭐~~
    울집은 15살 강아지있어요
    이빨다빠지고 어금니만 그것도 3개남았어요 하루종일 잠만자고 잠깐잠깐 밥먹고 용변보고...
    제가 외출하고 들어오면 화를내서 얼른안고 아파트 한바퀴돌아줘요 그럼 기분전환되서 좋아해요
    눈동자는 약간 탁해지긴했어요 초롱한느낌이 없어졌다고 해야하나...
    코에 털이 좀빠지고...
    그래도 저녁에 식구들모이면 기분좋은지 다다다하면서 재롱은 떨어요
    제가 컴터하면 안아달라고해서 무릅에 올려놓으면 무릅에서 자구요

  • '11.11.2 1:29 AM (112.161.xxx.110)

    15살 정도면 화도 내고 외관상 변화도 크게 오나보네요. 그래도 다다다를 한다니 사랑스러워요.

  • ...
    '11.11.2 1:36 AM (59.86.xxx.217)

    추석때 같이살던 엄마가 18살에 먼저갔어요
    15년동안 엄마없이 혼자있어본적이 없어서그런지 제가 잠깐 외출하고 들어오면 화를내고 울어요
    제가 얘때문에 길게외출은 될수있으면 안하고 잠깐씩 하는데
    집에들어와서 얼른 안고 나가버리면 기분전환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요즘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 5. ㄱㄱ
    '11.11.2 1:16 AM (175.124.xxx.32)

    맞아요,
    8,9살이면 한창입니다.
    울 개님은 12살, 응아하고 간식 달라고 신나게 뛰어 오는거 보면 아직 영락없는 강아집니다요.
    외모도 구분이 안되요.
    얼굴 털 바싹 깍고 밖에 나가면 새끼냐고 묻는 분도 계십니다.우후~~.
    하지만 ........ 노쇠해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ㅠㅠ .
    더 사랑한다고 말해 주고 멋있다 이쁘다 우쭈쭈 많이 많이 해 줍니다.

  • ㅎㅎ
    '11.11.2 1:37 AM (112.161.xxx.110)

    그집 개님이 꽤 동안일꺼같아요. 한창이라는 말씀에 기분좋아집니다.

  • 6. 저도 질문
    '11.11.2 1:19 AM (111.235.xxx.128)

    결혼하면서 찬정에 두고온 녀석이 올해 12살입니다.
    겨울쯤 한쪽 눈이 탁해져서 마음 한구석이 무너졌는데,
    얼마 전에 보니 다른 눈도 그렇게 되었네요.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될까요..?

    아, 혹시 노견 전문 병원에 가보신 분들,
    일반 병원과 어떤 차이가 있던가요?

  • ...
    '11.11.2 9:52 AM (121.184.xxx.173)

    노견전문병원이라도 특별한 거 없을거같아요..보통 동물들이 나이먹으면서 이런저런 병이 생기는 데
    실력있는 2차병원이나 대학병원으로 처음부터 가는게
    돈과 시간이 절약되는 방법일 거 같습니다.

  • 7. 저는 사오정
    '11.11.2 1:21 AM (222.239.xxx.14)

    원글님, '주소를 오픈하면 버리고가서 안가르쳐주더라구요'에서 뭘 버린단 말인가요?

  • ㄱㄱ
    '11.11.2 1:25 AM (175.124.xxx.32)

    강아지들을 버리고 가시겠습니다.

  • 키우던개를
    '11.11.2 1:28 AM (222.238.xxx.247)

    버리고갈까봐 안가르쳐준다는거아닐까요?

  • ,,
    '11.11.2 1:38 AM (112.161.xxx.110)

    도움준다 찾아간다 물어보고 와서 버리고가더래요.

  • 8. 유기견의수호천사들(한국반려동물사랑연합)
    '11.11.2 1:26 AM (222.238.xxx.247)

    다음 카페에요.

    유기견 돌보는 카페예요.

    보호소는 인천 미추홀도서관옆에위치해있구요.032-461-7004


    저도 2년된 강아지 키우는데 .......먼훗날이 너무 너무 힘들것같아 괜시리 눈시을 붉어지네요.

    강아지들 늘 건강하길바래요,

  • '11.11.2 2:32 PM (112.161.xxx.110)

    다음에 또 모으면 참고할께요.

  • 9. 강아지들이
    '11.11.2 2:15 AM (203.226.xxx.27)

    행복하길바래요

  • 10. ..
    '11.11.2 8:18 AM (112.145.xxx.213)

    저희집 마당에 지금 13살 된 골든리트리버가 있는데 8살이 노견이라니욧 ㅋㅋ 한창 청춘이구만
    아직까지 활발하고 밥도 잘먹고 잘 커줘서 너무 고마운 저희 집 강아지이지만 이제 슬슬 건강도 챙기고
    영양제도 많이 먹어줘야 한다는 의사선생님 말에 그래도 나이가 들긴 들었구나 하는걸 느낀답니다... ㅜ.ㅜ

  • 후훗~
    '11.11.2 2:32 PM (112.161.xxx.110)

    번데기앞에서 주름을 잡아버렸네요. ㅎㅎ
    전 관절영양제 먹이기 시작했어요. 리트리버는 너무 순한 얼굴을 가지고있어서 예쁘더라구요.

  • 11. 할머니
    '11.11.2 8:50 AM (116.37.xxx.81)

    얼마전 18살 된 우리 뽀미 보냈어요.13-4살 되니 눈이 탁해지던데요. 뿌옇게 되더니 잘 안보여서 그런지 여기

    저기 부딪혀서 안타까웠던 게 생각나네요. 천천히 걷기도하고, 잠도 많이 잤던거 같아요., 가끔 거실에 실례

    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잘 먹어서 조금 더 살겠구나 했는데, 몇일 전에 그만 ... 발바리 종, 정

    말 미견에 우아한 자태로 모두들 넘 이뻐라 했었는데, 지금은 없네요. 시댁에 같이 키우는 14살 우리 쭈쭈도

    스트레스 받아서그런지 옆구리에 종기같은게 나서 모두들 초 긴장 했었네요. 이녀석도 어떻게 되는 거 아닌

    가해서.... 지 언니가 그리 된 줄 아는지 좀 우울해 보여서 지켜 보고 있는 중이여요. 욘석도 눈이 조금 씩 탁

    해지는 거 같아요. 조금 씩 털도 빠지고... 그래도 식사 시간에 쪼르르 와서 맛난거 달라고 제 허벅지 툭툭

    치면 할머니 왜그러세요? 체면 차리세요 제가 그럽니다. 우리 쭈쭈할머니 넘 귀여우셔요.ㅎㅎ

  • ^^
    '11.11.2 2:35 PM (112.161.xxx.110)

    쭈쭈 오래 살길 바랍니다.~~

  • 12. 그래요.
    '11.11.2 8:54 AM (211.173.xxx.199)

    그나이면 청년 맞아요.
    저희집에도 시츄모자 (17살.) 어미. 올봄에 보냈어요. 아직도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려요.
    그리고 13살 아들녀석이 지금도 제 컴하는 발밑에서 눈을 껌벅이며 있습니다.
    시력이 거의 그저 형체만 간신히 알아볼정도...
    하지만 급격한환경의변화 (이사나 가구를 많이 바꾸는것).만 아니면 괜찮다고 병원에서 그러셨어요.
    아무튼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빌께요.

  • '11.11.2 2:35 PM (112.161.xxx.110)

    급격한 환경의 변화도 생각해볼 문제였네요. 감사합니다.

  • 13. 까페디망야
    '11.11.2 9:09 AM (222.232.xxx.237)

    우리강아지 2002 월드컵견인데 ㅋㅋ
    출산을 안해서인지 아직도 아가씨 같아용.

  • 14. 에이
    '11.11.2 9:27 AM (121.169.xxx.85)

    저희집도 12살 8살강아지 키우는데요..아직도 총각같고 아가씨 같은 아이들인걸요
    눈도 초롱초롱하구요.. 12살 먹은 아이가 슬 움직이는걸 귀찮아 하긴 하는데
    전 아직도 이 녀석들이 5년 10년은 더 살거라고 생각한답니다..

  • 15. 울 강쥐들도..
    '11.11.2 9:39 AM (14.47.xxx.160)

    9살,8살입니다.
    모두 시츄구요.....

    아직도 눈망울이나 하는짓보면 아기 같아요.
    가끔씩 저지레 해놓고 딴청 피울때는 니가 나이를 먹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볼때마다 건강해서 같이 오래오래 살자... 그럽니다.

  • 16. ㅠㅠㅠ
    '11.11.2 10:00 AM (220.86.xxx.224) - 삭제된댓글

    윗님..울 강아지도 2002 월드컵 강아지예요....ㅎㅎㅎㅎ
    이제 열살~~~
    이때까지 건강하게 잘 살았는데 올해 다리수술,탈장수술,꼬리 종기수술....
    을 했는데..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이빨이 안좋아요..ㅠㅠ

    어릴적 홍역 휴유증으로 에나멜층이 없어서 이빨이 누렇고 안나고 이번에
    흔들리는것이 있어서 몇개 뺏어요..ㅠㅠㅠ

    요즘은 사료 잘게 부셔서 주고
    닭죽같은 부드러운 음식 자주자주 해 주고
    닭가슴살 말려서 간식으로 주는데..그것도 씹기 힘들까봐
    불고기꺼리 사서 말려줘요..그럼 얇고 바삭해서 잘 먹더라구요.

    맨날맨날 1시간씩 꼭꼭 산책시켜주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인지 눈은 아직 초롱초롱하고 똥꼬발랄해요..
    그래도 한해 한해 늙어가는거 보면...마음이 아파요..ㅠㅠㅠ

  • 17. 생각보다
    '11.11.2 2:42 PM (211.207.xxx.132)

    월드컵견이 많네요~
    우리 녀석도 2002년 6월 1일 월드컵 개막일에 태어났어요.
    슈나우져라서 그런지 아직 힘도 너무쎄서 산책할때 저를 아주 끌고 다닙니다.
    근데 몇달전 송곳니 하나가 흔들려서 침을 흘리기에 남편이 빼주었더니 입만 열어 보려하면
    도망가기 바쁘답니다.ㅎㅎ
    그거 말고는 아무데도 아픈데없이 열살먹는 동안 우리가족으로 잘 살아 왔는데
    불현듯이 이녀석이 늙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리네요.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잘 살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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