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환상의 폴로네이즈」

바람처럼 조회수 : 4,204
작성일 : 2011-11-01 23:16:25

 

요한 세바스찬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 ― 1750) 작곡

관현악 모음곡 2번 중 제5곡 <환상의 폴로네이즈>Dream Polonaise

 

<폴로네이즈>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민속 춤곡, 또는 그로부터 발생한 기악곡의

명칭이다. ‘폴로네이즈’라는 말뜻은 원래 ‘폴란드식式으로’인데, 3박자의

느린 폴란드의 춤을 말한다. 17세기에 들어와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되면서

3박자의 중간 속도로 행렬을 이루고 걸어가듯이 춤추는 음악으로 진화

했다.

이 무곡은 특히 궁정에서는 당당한 리듬이 특징적인 기악용 폴로네이즈로 발전

하게 되었다.

 

보통 모음곡 한 개에는 4~7곡이 들어 있는데, 바흐는 관 ‧ 현악기로 연주한 몇

개의 곡을 한 묶음으로 모아놓은 4개의 관현악 모음곡을 작곡했으며,

바흐가 작곡한 4개의 관현악 모음곡 중에서 2번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관현악 모음곡 2번의 구성 ―

1. 제1곡 <서곡>

2. 제2곡 <론도: 회선곡回旋曲>

3. 제3곡 <사라방드>

4. 제4곡 <부레>

 

5. 제5곡 <폴로네이즈>

폴란드 춤곡인데 16세기 말에 궁정으로 들어와서 귀족 무도회의 행진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곡이 되었다.

바흐는 그것을 약간 느리게 모데라토(moderato: 보통 빠르기로)의 속도로

다루고 있다. 중간부는 변주곡에서 플루트가 독주한다. 변주가 끝나면

다시 폴로네이즈로 돌아온다.

 

제6곡 <미뉴에트>

제7곡 <바디네리>: 춤곡의 명칭이 아니라 농담, 희롱, 익살 맞는 짓을 뜻

하는 프랑스어 Badinerie에서 유래.       (퍼온 글을 정리)

 

 

~~~~~~~~~~~~~~~~~~~~~~~ ~♬

 

 

바흐가 활동하던 시기 ―  

바흐의 <음악 연주회>가 교회에서 열리는 날,

저녁에 하루의 일을 모두 마친 농민들이 바흐의 음악을 듣기 위해 노동으로

피곤해진 몸을 이끌며 수 십리 길을 걸어서 왔다가, 연주회가 끝나면 다시

밤길을 터벅거리며 걸어서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그날 밤 하루의 노고勞苦를 씻어내어, 마음 안에 바흐의 ‘선율과

경건함’을 담고서 행복해하고 수런거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환상의 폴로네이즈>는 개인적으로도 인연이 있는 곡인데요,

지난번에 올려 드린 사라사테의 바이올린 곡인 <찌고이네르바이젠>과 함께

저의 클래식 입문곡이지요. 이 두 곡은 클래식 음악의 첫걸음이었고, 이런

음악들을 들으면서 ‘클래식’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시작되었답니다.

 

 

~~~~~~~~~~~~~~~~~~~~~~~~~~~~~~~~~~~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환상의 폴로네이즈>

영국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

http://www.youtube.com/watch?v=IBaz3yJ1yCM

 

~~~~~~~~~~~~~~~~~~~~~~~~~~~~~~~~~~~

IP : 121.131.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돌이맘
    '11.11.1 11:37 PM (175.125.xxx.77)

    아 좋네요...

    폴로네이즈를 바하가 만든지는 몰랐네요..

    이렇게 세련된 음악이 250년 전에 만들어졌다니...

  • 2. 핑크 싫어
    '11.11.2 12:16 AM (125.252.xxx.35)

    오늘도 찾아온 음악선물 잘 듣겠습니다!

  • 3. 인아
    '11.11.2 12:39 AM (175.203.xxx.25)

    설명이 곁들여지니 음악이 더욱 생생히 살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82에도 음악 감상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4. 까치머리
    '11.11.2 10:05 AM (14.40.xxx.65)

    참으로 고맙습니다.

    자세한 설면도 좋구요.

    계속 올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65 영수증잃어버렸는데 백화점에산 가방 환불 될까요? 3 도와주세요 2011/11/02 2,866
34964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2곡 - 몰다우 강 .. 1 바람처럼 2011/11/02 4,333
34963 30분동안 개가 짖어요~~~ 이밤에 2011/11/02 1,786
34962 김진애씨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어떠신가요? 21 김진애 2011/11/02 3,819
34961 팔 굵고 엉덩이 큰 체형에 맞는 브랜드 추천해 주세요. 일관성 없는.. 2011/11/02 1,717
34960 모유수유 중 친구한테 하이치올 선물 괜찮을까요? 4 비타민 2011/11/02 1,754
34959 여의도 다녀왔어요.. 11 힘내자! 2011/11/02 1,811
34958 강원도 고냉지 절임배추 추천 좀 해주세요 1 절임배추 2011/11/02 4,191
34957 오시코시 아동복 사이즈 질문 2 사이즈 2011/11/02 3,965
34956 컴퓨터 달인님 도와주세요~~ 5 궁금 2011/11/02 1,386
34955 5살 아이가 계속 머리가 아프데요.. 구토도 해요.. 15 음.. 2011/11/02 15,084
34954 슬로우쿠커 잘 쓰게 되시나요? 4 점점 2011/11/02 3,224
34953 뿌리 깊은 나무 부엉이의 실체는... 5 뿌리 깊다 2011/11/02 2,909
34952 "곧 터진다. 검찰, '4대강 비리 파일' 꼭 챙겨라" 3 死大江 2011/11/02 2,802
34951 영어 잘하시는분 이거 한번 봐주세요 16 사탕별 2011/11/02 2,112
34950 인천공항, 세계 첫 ‘명예의 전당’ 등재 세우실 2011/11/02 1,872
34949 어휴, 밥하기 싫어 6 ... 2011/11/02 3,074
34948 미국 식민지가 될지도 모를 이런 현실때문에 눈물이 나요 3 식민지 2011/11/02 1,853
34947 한명숙님,노무현대통령님 묘소앞에서 우셨다네요... 3 그립다.. 2011/11/02 2,503
34946 소설과수필의차이점에 대해 쉽게 좀 알려주세요 7 무식한엄마 2011/11/02 2,209
34945 뾰루지 자주 올라오는 피부 ㅠ 5 백설공주피부.. 2011/11/02 2,814
34944 Thanks for the wire 가 무슨뜻인가요? 5 rr 2011/11/02 3,451
34943 애기 둘 데리고 준비할 수 있는 생신식사 메뉴.. 뭐 있을까요... 12 뭘하지.. 2011/11/02 2,262
34942 여고1 바지 착용 희망하는 사유는 ? 12 적절한 이유.. 2011/11/02 2,325
34941 눈 밝은 82님 저 좀 도와주세요~~plz! 유키지 2011/11/02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