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사도우미 월급인상요구-얼마를 드려나 하나요?

적정한.,. 조회수 : 14,545
작성일 : 2011-11-01 22:34:52

우리집은 초등남자애 하나 있는 세식구구요

엄마 아빠가 모두 일하는데 엄마가 오전에 시간이 좀 유들이가 있어서 급한일은 오전에 볼수 있는 상황이예요

가사도우미께서 작년부터 새로 오셔서 이제 1년이 되었는데 급여를 인상해 달라하셔서 고민중입니다

우리집은 2-6시 사이 4시간, 34평이구요

보통 하시는 일은 가사 전반적인거 다예요

청소 빨래 설거지 다림질 요리...

근데요 일의 분량이 많지는 않네요

화장실 청소는 열흘에 한번 정도

냉장고 청소는 요청시에만 (약 2주-3주에 한번)

다림질은 일주일에 한번 내지 두번

손빨래가 좀 있어요(남편 골프쳐서 봄가을엔 주 2-3회정도, 여름겨울에 일주일에 1-2회정도)

아이가 월수금에는 6시에 집에 오니 거의 혼자 계시구요

화,목에는 간식을 챙겨 주시고 최근 두달은 수욜에 간단한 식사준비(유부초밥등의 일품요리)를 해주세요

요리는 집밥 먹을때는 일주일에 3번정도(국하나 밑반찬2개정도) 안 먹을때는 일주일 내내 한번도 안할때도 있고...

 

하루 4시간 기준으로 4만원 드렸어요

명절, 휴가때는 10만원씩 더 드렸구요.

울아이 안보는 책이랑 교과서 작아진 옷들 인라인 어항등등 소소한 살림은 챙겨드리기도 하고

과일등도 박스로 사면 좀 챙겨드리고

오시는 이모님도 매실 액기스 담으면 한병씩 우리집에 주시고

산나물 뜯으면 먹어보라고 무쳐서 가져다 주시기도 하고

사이는 좋네요^^

 

오시는 이모님이나 저나 둘다 털털하고 지적질하는 스탈이 아니라서 싱거우면 싱거운대로 먹고 짜면 물한번 더 마시고, 집에 일있으면 시간도 조절하고 가끔 휴가도 쓰시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어요

 

작년에 오실때 당분간은 급여인상 없습니다 했어요

전에 오시던 분이 4시간 3만3천원 이었어요 (여긴 경기도) 그래서 3만5천원 제시했는데 본인이 일 잘한다고 밑어보라하셔서 4만원에 하기로 하거였구요

특별히 잘하시는건 없지만 제가 조금씩만 더 손보면 됐어요. - 가끔 설거지 마무리가 안되거나 바지는 다림질이 어렸다거나 아들램 친구들 부담스럽다 하셔서 못오게 하는정도

 

이제 1년 넘어서 4만5천원 달라 하시는데 그럼 일년으로 치면 130만원정도 더 드는셈이라 부담스러워요

가계에 부담이 되서 차마 올려드린다고 말 못하고 생각해 보겠다고 했어요

주위에 4만원 넘게 드리는 집도 없고 강남파출부다 YWCA에 봐도 4만원 넘는데는 별로 없는듯 싶어서요

요새 가사도우미 반나절에 보통 얼마씩 드리나요?

맘맞는 사람 새로 구하는것도 일이라 저는 70-80점만 되면 그냥 붙들고 쓰자주의라서요

안되다고 하자니 그만두신다 하실거 같고 올려드리자니 부담되고 그러네요

주3회만 부를까요?

낼까지 답해주기로 했는데 머리아파요....

 

 

IP : 175.113.xxx.10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는
    '11.11.1 10:44 PM (14.52.xxx.59)

    4-4.5 시간 일하세요,근데 그 사이에 자기 밥 먹고 커피먹고 지겨운 수다 늘어놓으세요
    십년 이상 된 분이라서 일 참 못하는게 그냥 오시게 하지만 45000원 드립니다
    명절에 10만원 정도 드리고,그 집 혼사며 손주 태어났을때 20-30정도 부조하구요
    솔직히 30평대 집에 저정도 시간이면 4만원 정도 괜찮을것 같은데요,너무 대놓고 요구하시면 좀 곤란할것 같아요
    돈 올리는 텀도 있는데 오래 계실 분이면 계속 올려드릴수도 없잖아요

  • 그러게요
    '11.11.1 11:16 PM (175.113.xxx.102)

    이게 해마다 올려 달라 하실까봐 젤 고민이네요
    회사 월급도 일년에 10%는 안 오르는데요...

  • 2.
    '11.11.1 10:46 PM (222.101.xxx.77)

    경기도 어디신가요?

  • 3. berryverry
    '11.11.1 10:51 PM (119.149.xxx.156)

    4만원 넘는곳 별로 없어요
    저희동네는 4만원도 안되요
    저희동네도 살다는 동네인데도 그래요...
    45000원은 좀 무리네요

  • 시간을 줄이고
    '11.11.1 11:19 PM (175.113.xxx.102)

    시간을 좀 줄이고 4만원 하자 할까요?
    4시간 해도 3시간 해도 고만고만 할듯 싶어요.

  • 4. 콩나물
    '11.11.1 10:54 PM (61.43.xxx.21)

    화목만 쓰셔도 될것같네요
    차라리 다섯시간하고 오만원드린다고하세요

    저희계시던분 일도 잘 안하고 돈만 너무밝히시고.. .
    바꾸고 나니 별천지에요
    저흰 하루에 다섯시간하시고
    90드려요

    손빨래 안하고. 다림질은 세탁소 보내고
    대신 오후3시간은 아이봐주시는데요

    진짜 진짜 만족합니다
    반찬잘하시고 간식잘하시고
    아예 시장까지 다보고 계시는데

    외식비 대폭줄고
    식료품이 많이 줄고
    아이들이 통통해졌어요

    고마운분이세요

  • 와~
    '11.11.1 11:23 PM (175.113.xxx.102)

    장도 다 보시는데 90이요?
    우리집에 모시고 싶네요
    집안일이란게 늘어지는거라 같은 일이라도 3시간할수도 4시간 할수도 있는데요
    제가 집에서 쳐다보고 있는게 아니라서 얼마나 많이 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후벼파는 스탈이라 설거지도 아주 오래 걸리거든요
    근데 울집은 애도 거의 손 안가고(병원도 혼자 다녀요^^)해서 5시간 까지는 할거도 없네요

  • 5. 바꾸세요
    '11.11.1 10:57 PM (124.49.xxx.4)

    바꾸세요.
    경기도건 서울이건 저렇게 쉬운데 인상 운운하는건 원글님댁을 그저 편한 봉으로 보는?

    저흰 서울이구요. 원글님 언급하신 강남파출부도 일반은 4만원 퀸헬퍼는 5만원이예요.
    하지만 퀸헬퍼는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정도일때, 혹은 아이 봐주는거 + 일때가 대부분이고
    보통은 4만원이죠.

    저희는 일주일에 한번 내지는 두번 부르는데요.
    청소,빨래,화장실 청소 정도야 일주일에 한번이고, 가끔 부엌이나 냉장고 혹은 베란다 청소 부탁할때는 두번 불러요...
    그래도 진짜 청소 깨끗하게 해주시고 바닥도 손걸레질 해주시고 반찬 두세개정도에 국도 끓여주세요.
    원글님같은 경우는 화수목정도 (혹은 화수금) 만 부르셔서 청소,빨래,반찬이랑 아이 간식챙기는거
    부탁드리면 될 것 같아요.-_-;

  • 작년에
    '11.11.1 11:31 PM (175.113.xxx.102)

    작년에 원래 오래 계시던 이모 그만두시고 새로 구하는데 오래걸렸어요
    가사도우미 오시는분이 어디 병원식당 같은데서 일하시던 분이라 가전 제품을 잘 못다루시고 해서 망가지고 옷 눌려먹고 니트 다 줄여놓고 해서 진짜 몇백만원어치 해먹었어요
    그만두시라고 하니 얼른 나가실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망가지고 고장난거 여기저기 잘 숨겨 두셔서 막상 찾으니 쓸수도 입을수도 없게 된것들...
    또 한번은 처음 하시는 분이라 느리고 서툴러도 기다렸는데 자발적으로 그만두셨어요 갑자기 시어머니가 암에 걸리셨다는가...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걸레가 씽크대 위에 올라 있고 청소기 꼽아놓은채로 정리 안하고 가거나 하더니 본인이 못하겠는지 월급날 그만 두셨네요
    그래서 70점만 되도 감지덕지가 된거예요^^

  • 6. 콩나물
    '11.11.1 10:59 PM (61.43.xxx.21)

    앗 95만원이에요
    진짜 몇달있다
    100채워드리고 싶어요
    반찬을 3~4가지 정도 한두끼 먹을것만하시고
    국은 매일 끊이시고.. .

    식구들 입맛이 다 돌아왔어요
    근데도 식품비랑 외식비가 저번달 기준
    30만원 줄었네요

    청소도 잘하시고.. 그냥 몸이 날라다니시는 것 같아요
    애들과도 잘놀아주시고...
    대박이에요

  • 궁금
    '11.11.1 11:20 PM (114.207.xxx.186)

    한달에 몇시간 몇번 부르시는데 95만원 주시는건가요?

  • ^^
    '11.11.1 11:36 PM (175.113.xxx.102)

    5시간이잖아요~
    저는 시간당 1만원인데요 그럼 5시간하면 백만원도 넘네요

  • 7. 콩나물
    '11.11.1 11:03 PM (61.43.xxx.21)

    사람 바꾸는것 정말 어려운 결정이였는데
    너무 좋네요

    유일한 흠은 아이책 읽어줄때 빨리 읽는것
    생채할때 마늘 넣으시는것 외엔 없어요

    간식도 손많이 가는걸로 다 만들어서 먹이세요

  • 콩나물님은
    '11.11.1 11:25 PM (211.59.xxx.79)

    복받으셨네요~ 가사도우미분이 정말 좋은분이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69 반영구아이라인 1차하고 난 후엔 원래 이렇게 희미한가요? 7 바닐라 2011/12/21 2,244
49768 초등3학년 여자아인데 너무 뚱뚱해요. 이번방학때 운동 시키고 .. 8 키즈짐 2011/12/21 2,670
49767 전자동 커피머신 좀 봐주세요. 2 커피 2011/12/21 1,243
49766 데체코 스파게티면은 어떤가요?? 5 스파게티 2011/12/21 2,159
49765 sk브로드밴드에서하는 인터넷 쓰시는분 9 뭐가뭔지.... 2011/12/21 1,233
49764 82쿡....아이폰에서 로그인이 안되요....맞나요? 3 단미희야 2011/12/21 637
49763 줄임말 많이 쓰잖아요. 그 중에 '개취'라는 말을 들으면... 28 검은나비 2011/12/21 1,921
49762 초3 남자아이 행동 느린거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3 우울 2011/12/21 1,441
49761 리홈 스팀청소기 쓰시는 분들은 물통을 어떻게 말리세요?? 1 스팀 2011/12/21 866
49760 예전에 학교다닐때 우리 담임이 해결사이였는데 2 왕따해결사 2011/12/21 906
49759 제 글좀 읽어주세요-유치원생대접받았어요 7 보육교사 2011/12/21 1,014
49758 주진우 기자 책 기다리시는 분~~ 2 참맛 2011/12/21 1,280
49757 배우 문성근 씨 부산 출마 유력 (부산일보 기사) 6 세우실 2011/12/21 1,659
49756 여의도 출근과 초등학군...,일산,염창동,문래동중 어디가 제일 .. 7 ㅠ.ㅠ 2011/12/21 6,675
49755 유통기한 2009년 9월인 냉동실 찹쌀가루 먹을수 없을까요 5 찹쌀가루 2011/12/21 3,682
49754 징글징글~ 2 // 2011/12/21 833
49753 어느 케이크점이 2 맛있나요? 2011/12/21 759
49752 성경봉사자님께 선물.. 뭘해야 부담안가지실까요? 3 천주교신자분.. 2011/12/21 472
49751 유산때문에 속상해요. 31 장남 우선 2011/12/21 6,785
49750 댓글 40만개 육박.. 헐~ 9 ^^ 2011/12/21 2,102
49749 메가박스 가는데요 영화 2011/12/21 377
49748 여주아울렛에 버버리패딩 있을까요? 여주 2011/12/21 1,110
49747 원두 쉽게 내려먹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원두커피 2011/12/21 1,512
49746 뜬금 없는 이야기지만 하와이는 어떤게 좋은건가요 ?? 9 .. 2011/12/21 1,999
49745 와~ 엄마다 근데 졸려 흠... 2011/12/21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