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농사 짓고 산다는 것..새댁이..

눈물 조회수 : 2,456
작성일 : 2011-11-01 19:25:14

아까 라디오에서 남편이 급작스레 농사를 지을거라며 사표를 냈다고..

그래서 시골 가게 됐는데..그 이야기 하면서 눈물을 줄줄 흘리더군요.

아버지까지 출연하셔서 달래고 다독거리고 그러시던데..

마음이 짠하더군요.

새댁은 아이 하나에 여태 공부만 하고 산 일반 여성이구요..

당연 친정집에선 걱정이 많이 되겠죠.

저는 새댁 울면서 얘기하는데 화도 나고 제가 다 눈물이 나더군요.

자기 맘대로 결정하고 통보한 남편에게 똑같이 해주고 싶다란 충동도 일었구요.

하지만..라디오에선 농촌생활이 좋다는 장점만 찝어 달래더라구요.

여러분은 그런 상황이라면 어떻겠어요?

저는 정말 벌레도 싫고 뱀도 싫고 환한 조명 없는 시골 생활은 상상도 할수 없어서..

만약 그 새댁이라면 너무 힘들거 같아요..끔찍해요..(시골 사는분들에겐 죄송해요)

IP : 61.79.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 7:31 PM (119.192.xxx.98)

    어느 시골에 가는지는 몰라도 요즘 시골이라고 벌레, 뱀에 시달리는 집은 거의 없을껄요. ^^;;;
    키톡에 보면 한옥에 사시는분, 강원도 산골에 사시는분 모습 올라온거 보면 참 부럽던데..
    근데, 일반적으로 시골이 적막한건 맞아요. 젊은 사람들도 별로 없고, 노인들이 대부분이고
    밤되면 그야말로 칠흑같은 어둠이..밖에 나가서 놀수도 없죠;
    하지만, 시골도 적성 맞는 사람이 있어서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도시보단 더 나을수도 있어요.
    얼마전에 인간극장에서 여교사와 농촌총각이 이쁜 집 짓고 아기자기하게 사는것 보니까
    도시에서 찌들어 사는 사람들보다 자유롭고 행복해보였어요.

  • 2. 그 남편 너무하네요..
    '11.11.1 7:37 PM (61.47.xxx.182)

    그런 중요한 문제를 아내와 상의도 없이 결정하다니.

    저라면... 제가 먼저 남편에게 시골 가자고 살살살살살~ 꼬실 듯.
    능력 안되서 못 가지 가고 싶습니다. 시골...
    하지만 저도 벌레와 뱀은 무서워요;;;;
    조명 없는 건 괜찮음.

  • 3. 흠..
    '11.11.1 8:16 PM (175.202.xxx.27)

    이혼도 고려해볼만 한거 아닌가요;;
    시골로 귀향해서가 아니라..
    그런 중대사를 지맘대로 결정해서 통보하는 꼴이라니..
    것도 신혼에;;;
    저라면 이혼 심각하게 고려할텐데..안타깝네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시골에서 살아요ㅎㅎ;;;;

  • 4. 반대
    '11.11.1 9:54 PM (180.66.xxx.84)

    어디 시골생활이 두려워서만 일까요?
    결국엔 소통과 신뢰의 문제이지요
    그전에 소통이 잘 되고 신뢰가 돈독했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게 더 옳은 길일꺼야. 힘들어도 함께 하면 모든게 잘 될거야
    이렇게 생각을 하며 불안함을 견뎌내겠지요
    그전 부부사이가 어땠는지 모르지만 아내의 입장이 저렇다면
    우째 견뎌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19 이미숙이랑 수애사촌언니랑 비슷하네요 6 천일 2011/11/02 3,665
32918 놔두면 진짜 점이되는건지... 이거 알려주세요~ 3 아니유니 2011/11/02 1,389
32917 재밌는 미드 추천해세요. 31 요랑 2011/11/02 3,479
32916 남편이 야식먹는다고 뭐라 그래요... 9 임산부 2011/11/02 2,574
32915 ‘등록금 감사’에 대학들 뿔났네 1 세우실 2011/11/02 1,318
32914 요즘 기저귀 분유등은 어느 사이트 카페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나.. 1 라이사랑 2011/11/02 1,283
32913 PD수첩 화이팅!!!!! 5 여전해서 좋.. 2011/11/01 2,452
32912 노무현 대통령님이 험한 반대를 극복한 유업인데. 2 no완용 2011/11/01 1,213
32911 68년 혁명으로 다시 회귀할까요??? 5 교돌이맘 2011/11/01 1,783
32910 그라코 카시트 어떤가요? 1 ..... 2011/11/01 1,597
32909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은 말. 네가 좋다... 2011/11/01 1,943
32908 냄새 글 읽고 건조기 지름신이... 2 냄새.. 2011/11/01 2,277
32907 외국아기들은 신생아때부터 혼자 잔다고 하던데, 한국에서도 그렇게.. 62 궁금 2011/11/01 34,167
32906 작곡가 윤이상과 통영의 딸 안드로포프 2011/11/01 1,411
32905 실크스카프를 울전용세제로 빨아도 될까요? 10 2011/11/01 2,736
32904 다시 한강변은 성냥갑 아파트들로 가득할지도.. 1 ㅜㅠ 2011/11/01 1,767
32903 일본산 햇녹차 선물받으면 어떡하시겠어요? 11 난감 2011/11/01 2,552
32902 남편이 출장갔다가 내일 와요. 1 자유 2011/11/01 1,445
32901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 인터뷰] 한미FTA 막후 비밀 no완용 2011/11/01 1,753
32900 10만원 정도 여윳돈 1 즐거운 고민.. 2011/11/01 1,758
32899 가죽파우치좀봐주세요 ㅠㅠ 2011/11/01 1,203
32898 가습기 어떻게 세척하시나요? 3 살빼자^^ 2011/11/01 1,794
32897 눈썹 문신 많이 하세요? 8 .. 2011/11/01 3,185
32896 정색빤다! 4 신조어 2011/11/01 1,754
32895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환상의 폴로네이즈」 4 바람처럼 2011/11/01 3,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