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농사 짓고 산다는 것..새댁이..

눈물 조회수 : 2,345
작성일 : 2011-11-01 19:25:14

아까 라디오에서 남편이 급작스레 농사를 지을거라며 사표를 냈다고..

그래서 시골 가게 됐는데..그 이야기 하면서 눈물을 줄줄 흘리더군요.

아버지까지 출연하셔서 달래고 다독거리고 그러시던데..

마음이 짠하더군요.

새댁은 아이 하나에 여태 공부만 하고 산 일반 여성이구요..

당연 친정집에선 걱정이 많이 되겠죠.

저는 새댁 울면서 얘기하는데 화도 나고 제가 다 눈물이 나더군요.

자기 맘대로 결정하고 통보한 남편에게 똑같이 해주고 싶다란 충동도 일었구요.

하지만..라디오에선 농촌생활이 좋다는 장점만 찝어 달래더라구요.

여러분은 그런 상황이라면 어떻겠어요?

저는 정말 벌레도 싫고 뱀도 싫고 환한 조명 없는 시골 생활은 상상도 할수 없어서..

만약 그 새댁이라면 너무 힘들거 같아요..끔찍해요..(시골 사는분들에겐 죄송해요)

IP : 61.79.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 7:31 PM (119.192.xxx.98)

    어느 시골에 가는지는 몰라도 요즘 시골이라고 벌레, 뱀에 시달리는 집은 거의 없을껄요. ^^;;;
    키톡에 보면 한옥에 사시는분, 강원도 산골에 사시는분 모습 올라온거 보면 참 부럽던데..
    근데, 일반적으로 시골이 적막한건 맞아요. 젊은 사람들도 별로 없고, 노인들이 대부분이고
    밤되면 그야말로 칠흑같은 어둠이..밖에 나가서 놀수도 없죠;
    하지만, 시골도 적성 맞는 사람이 있어서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도시보단 더 나을수도 있어요.
    얼마전에 인간극장에서 여교사와 농촌총각이 이쁜 집 짓고 아기자기하게 사는것 보니까
    도시에서 찌들어 사는 사람들보다 자유롭고 행복해보였어요.

  • 2. 그 남편 너무하네요..
    '11.11.1 7:37 PM (61.47.xxx.182)

    그런 중요한 문제를 아내와 상의도 없이 결정하다니.

    저라면... 제가 먼저 남편에게 시골 가자고 살살살살살~ 꼬실 듯.
    능력 안되서 못 가지 가고 싶습니다. 시골...
    하지만 저도 벌레와 뱀은 무서워요;;;;
    조명 없는 건 괜찮음.

  • 3. 흠..
    '11.11.1 8:16 PM (175.202.xxx.27)

    이혼도 고려해볼만 한거 아닌가요;;
    시골로 귀향해서가 아니라..
    그런 중대사를 지맘대로 결정해서 통보하는 꼴이라니..
    것도 신혼에;;;
    저라면 이혼 심각하게 고려할텐데..안타깝네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시골에서 살아요ㅎㅎ;;;;

  • 4. 반대
    '11.11.1 9:54 PM (180.66.xxx.84)

    어디 시골생활이 두려워서만 일까요?
    결국엔 소통과 신뢰의 문제이지요
    그전에 소통이 잘 되고 신뢰가 돈독했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게 더 옳은 길일꺼야. 힘들어도 함께 하면 모든게 잘 될거야
    이렇게 생각을 하며 불안함을 견뎌내겠지요
    그전 부부사이가 어땠는지 모르지만 아내의 입장이 저렇다면
    우째 견뎌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66 왼쪽 정준호글 보면서 35 ..... 2011/12/31 8,653
53365 김문수 사건 한달만 일찍 터졌어됴... 4 도지삽니다 2011/12/31 2,193
53364 ‘디도스 수사 귀띔’ 공무상 비밀누설 논란 참맛 2011/12/31 526
53363 고 김근태 님의 전 생애에 보답하는 길 1 사랑이여 2011/12/31 481
53362 대구 '중학생 자살' 가해자 2명 구속 22 ㅡㅡ 2011/12/31 3,851
53361 개인에게서 물건을 샀는데 택배가 깨져서 왔어요.어쩌죠? 5 궁금이 2011/12/31 1,232
53360 레벨이 왜 8ㄹ로 되었다가 다시 9로 내려가는지 아진짜 2011/12/31 494
53359 이명박도 참...안타깝다 12 ... 2011/12/31 2,555
53358 초등입학 책가방으로 냄새안나고 무해한 브랜드는 뭐가 있을까요? 책가방사자 2011/12/31 793
53357 닭육수는 어떻게 만드나요? 7 들러리 2011/12/31 2,507
53356 새해 첫날 아침상 장보고 왔어요~~ 1 임진년 2011/12/31 945
53355 방금 지마켓 귤 받았는데요. 맛있고 좋아요 3 ㅇㅇ 2011/12/31 1,083
53354 꿈이야기.. dream 2011/12/31 539
53353 온누리 상품권이라는건 꼭 재래시장에서만 쓸수 있는 건가요? 5 ??? 2011/12/31 4,283
53352 겨드랑이 컴플렉스=_= 4 으아 2011/12/31 2,452
53351 남자중학생이 입는 브랜드 상설매장 2011/12/31 779
53350 남자분들 군대이야기 질문이여.. 6 .. 2011/12/31 864
53349 가요대축제 씨스타 민망한 의상;; 3 씨스타 2011/12/31 2,993
53348 춘천이나 강원도 숙소잡기 가능할까요?(급) 7 INSF 2011/12/31 1,260
53347 사람을 다시 보게되네요 3 인간관계 2011/12/31 1,995
53346 저도 신기하고 이상하고 무서운 이야기 할게요 8 무서운삐삐 2011/12/31 4,196
53345 마지막 액땜 했네요.^^; 5 묵은 해 보.. 2011/12/31 1,792
53344 엘비스님이 뜨신 초록색 네키목도리...실 종류 아시는 분 계세요.. 6 ... 2011/12/31 3,150
53343 전세 설움이네요 7 짜증 2011/12/31 2,728
53342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강추합니다^^ 6 영화 추천 .. 2011/12/31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