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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면 향기 처럼? 수애처럼

천일 조회수 : 3,470
작성일 : 2011-11-01 19:09:46

 

 딸이라면 향기 같이 키우고 싶으세요? 아님 수애처럼 키우고 싶으세요?  (수애의 가정 환경은 빼고요.. )

 

 내 며느리라면 또 어느쪽이 더 나을까 쓰잘때기 없는 생각을 해 봅니다.

IP : 121.168.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1 7:12 PM (211.237.xxx.51)

    둘다 별로..
    한쪽은 대책없이 어둡고 드러내지 않으려는 성격 같아서 싫고
    한쪽은 자존심조차 없이 징징대는것 같아서 싫고 ^^
    어차피 뭐 둘다 내딸아니니
    그냥 지금 내 딸이 최고임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똘똘하고 야무진 ;

  • 2. 둘다
    '11.11.1 7:12 PM (125.186.xxx.11)

    너무 극단적인 성격이라...
    평생 상처 안받을 수 있다면 모를까, 향기는 너무 화초같고...수애는 너무 독해서 누구에게도 곁을 안주는 사람이라 인간적인 매력이 없고...
    섞을 수 있음 좋겠죠
    ㅎㅎㅎ

  • 3. 밝음을 전하는 사람...
    '11.11.1 7:13 PM (125.181.xxx.5)

    굳이 고르라면 전 향기요. 수애는 어두워서 별로..

  • 4. ...
    '11.11.1 7:18 PM (116.37.xxx.204)

    가정형편과 별개로 저도 아들의 아내로는 향기가 좋아요.
    대책없는 밝음도 정말 타고 나야 하는 것이고
    어두운 것 보다 저는 훨씬 좋아요.
    최악의 비극에서도 웃을 거리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저는 타고나야 쉬울 거라고 생각해서요.

  • 5. 그녀 역시 밝지는 않아
    '11.11.1 7:27 PM (155.230.xxx.35)

    향기 캐릭터의 특징은 밞음이 아니라............
    남자에게 매달리기, 징징대기 아닌가요?


    수애가 너무 어둡게 나와서 상대적으로 향기가 밝게 보이는 것일 뿐
    향기 자체가 그렇게 밝고 건전한 캐릭터는 아닌 듯 해요.

  • ㅇㅇ
    '11.11.1 7:37 PM (211.237.xxx.51)

    맞아요 향기의 성격이 밝은게 아니에요
    향기는 자기 자신은 사랑하지 못하는 성격이죠..
    최소한 자기자신을 사랑하면 그렇게 자존심조차 없는 사랑을 하진 않죠.

  • 6. ㄹㄹㄹ
    '11.11.1 7:29 PM (180.224.xxx.14)

    내 자식이라면 향기요.
    수애같은 성격은 눈치 빠르고 뭐든 똑부러져서 좋은데
    아픔이 너무 많아요. 비극을 본능적으로 잘 알아서 매사 방어적이죠.
    차라리 향기처럼 순진무구해도 아픔을 배워나가는게 나은듯해요.
    며느리감으로도 역시 그렇구요.

  • 7. 수애 처럼요
    '11.11.1 7:48 PM (61.47.xxx.182)

    드라마 속 향기가 참 불쌍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건 배신한 연인.이라는 배경 때문에 그리 생각할 뿐.
    그걸 제외하면, 향기 같은 여자는 정말 싫어요.
    몸 챙기고 치장하고, 맛난 음식 만들고 하는 건 잘 할지 모르겠지만...
    그 외엔 자기 손으로 아무 것도 못하는 여자들 정말 싫어요.
    순진무구 맹~과의 여자들이 끼치는 민폐. 정말 많이 겪었습니다. 아우~ 싫어~~

    수애의 그늘은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고...
    환경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그늘을 주변에 뿌리고 살진 않잖아요.
    시청자인 우리야 전지적 작가 관점에서 수애의 모든 면을 낱낱이 파악하니 그늘이 있구나..아는 거지,
    직장 동료들 앞에서도 우울감 없이 늘 웃고, 누구와도 대인관계 잘 맺어 왔고,
    자기 사정 다 아는 가족들에게도 딱히 징징 거리는 거 없잖아요.
    그나마, 그 사촌오빠한테는 그늘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 조차 사촌오빠가 사정을 알고 먼저 아는척 해서 드러낸 것일 뿐...
    먼저 힘들다 우울하다며 우중충 분위기 날리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 8.
    '11.11.1 9:02 PM (119.70.xxx.218)

    딸 낳으면 절대로 향기처럼은 안키울래요. 전 드라마 보면서 향기는 몸만 어른이지 사고방식은 애 구나 생각했어요. 정말 백치미가 풀풀 풍긴달까.. 멍청하달까............ 향기는 부모도움, 남편 도움 없으면 혼자 살아남지도 못할 캐릭터에요 몸만 어른인 유치원생 같아요. 어리광 부리는거 밖에 없더라고요

  • 9.
    '11.11.1 9:18 PM (118.137.xxx.150)

    수애처럼 자라서 향기처럼 키우고 싶답니다.
    향기 같은 타입의 문제도 알지만 수애처럼 자란다는게 어떤 건지도 너무 잘 알아서요......

  • 10. ..
    '11.11.1 9:25 PM (211.199.xxx.170)

    며느리감으로 향기는 아니네요..남자만 쳐다보고..-- 혼자서 자생력 생활력 없는데 만약 남편이 아프거나 갑자기 집안에 일이 생기면 애 키우면서 헤쳐나갈수나 있을까..수애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자격은 아니죠.뭔가가 그늘졌잖아요..향기같은 환경에서 수애가 자랏다면 밝으면서 똑 부러졌을래나..

  • 11. 전 둘다 좋아요
    '11.11.2 1:27 AM (125.132.xxx.224)

    수애는 아픔이 있지만 타인의 아픔도 어루만져 줄 수 있을 꺼 같고,

    향기는 존재 자체로 맘이 밝아져요..

    희노애락을 공유하는 대상이 이래서 싫어 저래서 싫어 보다 이래서 더 좋고 저래서 더 좋구 하면

    살기가 좀 편해지고 편견도 없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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