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엔 초등 저학년 정도면 영어 잘 하나요?

요즘 조회수 : 1,748
작성일 : 2011-11-01 18:39:13

저는 형편도 안되고..상황도 안돼서 영유는 생각지도 않았던 6살 아이 엄마에요.

지난 글들 쭉 보다 보니 82 엄마들은 영유는 기본으로 보내시는 거 같아요.

상황이 안되니 내년부터 엄마표로 영어공부를 시키려고 하는데 너무 늦었나 걱정도 되고요.

제가 잘 해낼 수 있을지는..더더욱 의문입니다.

초등1학년짜리들이 (저로서는 기준이 뭔지도 잘 모르는) 레벨 3짜리 리딩한다고 하고, 영유 3년 다닌 아이가

친구들하고는 영어로 대화한다고 하고..영유3년에 초등부터 학원다니는 건 당연한 것 같으니..

일곱살에 집에서 영어 시작한 아이는 초등학교 들어가서 어떻게 따라갈지...

 

전 도무지 남의 나라 이야기 같아요.

 

제가 사는 동네가 학구열이 쎈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이 동네는 여섯살에 한글도 제대로 떼지 못한

아이들이 대다수인데, 정녕 일곱살 여덟살 짜리들이 영어로 대화하고 그러나요?..

정말 상대적 박탈감이 심하네요..

 

IP : 122.38.xxx.1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 6:56 PM (125.181.xxx.4)

    큰아이가 외고 영어과에 다녀요. 회화시간에 3~4명에 아이만 선생님과 대화하고,
    나머지 21명은 알아는 들어도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3~4명의 아이는 외국에 1년이상 생활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죠.
    영유 보내실 돈으로 저축하셨다가 아이 3학년이상 될때 문화 체험 겸 외국 보내심이 제 아이의 경험상
    훨씬 더 효과가 있어요.

  • 2. 영어보다
    '11.11.1 7:24 PM (211.207.xxx.10)

    더 중요한게 부모의 정보 해독력인 거 같아요.
    저도 아직 아이가 어려서 시행착오중인데요, 잘하는 몇몇 땜에
    어렵겠다는 자기만의 벽을 치시면 10년간 스트레스여요.

    엄마부터 영어를 좋아하도록 노력하고 틈틈이 영어 읽거나
    나중엔 자막없이 보는 모습 보여주심 아이가 영어를 만만하게 생각해요.
    똑똑한 엄마들 많아 좋은 정보 넘쳐나니 그냥 전 앞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가지려고 해요.
    엄마부터 영어 좋아하세요,
    그리고 재밌는 영어책 찾는 재미를 느끼세요.

  • 3. 원조뒷북
    '11.11.1 8:22 PM (58.142.xxx.97)

    학교 보내고 시작하셔도 늦지 않아요.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늦게 시작하면 영원히 뒤질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말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리딩레벨은 그 자리에서 제자리 걸음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말로 토대를 튼튼히 쌓아두면 나중에 영어 시작해서 무섭게 따라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영어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오디오북이나 DVD 잔잔한걸로 틀어두시고 귀나 트이도록 두시면 돼요.

  • 4. ...
    '11.11.1 10:03 PM (122.36.xxx.134)

    원조뒷북님 말씀에 저도 동감.
    영어라는 언어 자체에 대한 이해력 및 구사력 측면에서 봐도 그렇고
    울나라 수험 환경속에서의 영어 공부 현실이라는 관점에서 봐도 그렇고
    미취학 시절부터 영어하는 아이를 초등 저학년쯤부터 시작한 아이가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어요.
    아주 어린 아이들에겐 모국어를 튼튼하게 뿌리내려 주고, 사유하는 힘을 키워주는게 훨씬 중요해요.
    우리말 개념도 제대로 정립이 안된 어린 아이들끼리 영어 대화를 해봐야 내용이 얼마나 대수롭겠어요.
    적어도 초등 1~2 학년까진 국어 독서 많이 시켜 어휘를 확장시켜 주는 일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봐요.
    결국 어휘가 사유를 지배하고 사고력을 결정하니까요.
    모국어 언어 사고력이 잘 깔린 바탕위에서
    영어는 초등 한 2학년쯤부터 엄마표(잠수표 생각하시는 거 맞죠?)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충분한 노출과 전략적인 가이드만 잘 해준다면 늦어도 중학교 즈음엔 일찍 시작한 아이들과의 학력차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게 될겁니다.
    물론 훌륭한 전략적 가이드가 되기 위해 엄마가 많이 노력하셔야 하긴 하겠죠?^^
    근데 요즘엔 엄마표 하시는 집들이 많아지면서
    집듣이며 교재며 방법론이며 교육 정보를 나누는 공간도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엄마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구해볼곳도 많고, 길찾기는 크게 어렵지 않을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27 주례 목사와 신부 간통? 이런 파렴치한눔을 봤나! 3 호박덩쿨 2011/11/26 2,271
40826 나꼼 30회 떴네요! 14 참맛 2011/11/26 2,198
40825 수능 치른 고3들 뭐하면서 시간보내요? 3 긴기다림 2011/11/26 1,436
40824 파워포인트에서 원 그릴 때요.. 1 궁금이 2011/11/26 606
40823 초5근대사 공부시키면서 4 어째요ㅜㅜ 2011/11/26 1,385
40822 mbc 마감뉴스에서 어제 2011/11/26 1,175
40821 회사에서 말실수를 해버렸어요.. 3 ... 2011/11/26 2,484
40820 콘써트 티켓올라와 있던데... 4 장터에 2011/11/26 948
40819 세종문화회관 안이나 근처에 놀이방 2 있나요? 2011/11/26 989
40818 오늘은 광화문광장 6시죠? 2 한나라당ou.. 2011/11/26 966
40817 어그부츠에 어울리는 옷차림? 3 패션센스꽝 2011/11/26 1,989
40816 절임배추 물빼는게 뭔가요? [컴대기중]ㅠ 지나치지마세요.. 7 조안 2011/11/26 3,135
40815 여권에 날짜가 지났는데 연장?하는데 기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6 여권 2011/11/26 3,483
40814 시위대에는 일반인 없어요.(펌글) 4 직장시청부근.. 2011/11/26 890
40813 조문가서 향을 꼭 피워야되나요? 4 향기 2011/11/26 14,683
40812 내 입을 꿰매버리고 싶은 날( 엄마가 미안해~ㅠㅠ) 8 벙어리 2011/11/26 2,382
40811 절임배추가 밤 10시에 도착할거라고 전화왔는데.... 5 김장 2011/11/26 1,726
40810 가든 파이브에 여자아이 발레복 파나요? 2 ,,,,,,.. 2011/11/26 1,516
40809 훌라후프 다이어트 6 .. 2011/11/26 4,700
40808 고민있습니다.(남편 직장) 6 .. 2011/11/26 1,461
40807 로레알 화장품 좋아하세요? 5 궁금 2011/11/26 3,706
40806 누가 좀 알려주세요~ 2 stardu.. 2011/11/26 711
40805 어제 시청 4 4명 2011/11/26 1,183
40804 캐시미어 머플러 찾으신 분 3 접때 2011/11/26 2,750
40803 죄송합니다. 친정아버지글은 삭제했어요.ㅠ.ㅠ 날라리나 2011/11/26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