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유치원..아이 둘키우고 있어요..
아이 학교가고, 유치원 가면, 오롯히 혼자 있는 시간이 3시정도까지 입니다.
그동안 집안일이면, 집일에 관련된 바깥외출 정도는 하는데요
그런데..문득....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제가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뒷바라지를 할시간은 줄어들것 같고
그만큰...지금 무언가를 배우거나 해놓지 않으면, 아이들 중,고,대학교 가면..
대외적으로 , 남편은 회사나 사업일인 자기일에 신경 쓰며 살것이고
아이들은 이제 엄마 아빠 따라다니며 해달라고 하는 나이가 아니니...자기학교생활, 자기생활할것이고
저만......가족들이 내 손이 많이 필요치 않게 될때.....저는 그 나이가 되어서...무얼 하고 있을까.....
갑자기 벌써...그 느낌이 전해지면서.....참 예전 어머니들 자식 뒷바라지 하느라 바쁘게 살아오다가
아이들이 크면서...엄마는 뭐하냐고 집에서만 있냐는 말하면서...엄마도 엄마 인생 즐기면서 살으라고..
하면......어머니들.....상처받고, 힘들어하고 방황하고......하는 심정이.....벌써 느껴지더라구요..ㅠㅠ
그런데..제 성격이 워낙 집안일 하면서(집안일도 무지 열~심히 하는건 아니고...되는건 되고 안되는건 말고...
편하게 하려고 합니다.) 집안일 없는 시간에도 그냥 집에서만 있는걸 좋아라해서요..ㅠㅠ
나중을 위해서라면.지금이라도 무언가를 배우거나 자격증이라도 따놓던지..취미로 뭔가를 배우던지 해야할것 같은데
머리로는 그래야 하는데.....하지만, 몸이 안 따라주니.......ㅠㅠ
저 나이또래분...또는 저보다 연배로서 아이들이 중,고,대학생 자녀를 두신 주부님들...
혹시 취미활동이나 미래 일할 계획 없이 ....사시는분.....많으실까요?
저만 이렇게 밖에 나가기 싫어하고 뭐 배우고는 싶지만..나가기가 싫어서..이러고 있는 사람이...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