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방적으로 헤어짐 통보 받으신 분들 어떻게 그 아픔을 견디세요?

ㅜㅜ 조회수 : 4,420
작성일 : 2011-11-01 14:02:42

전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누워있는것 밖엔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증약이라도 먹어야 할것 같고

이젠 잠도 안오고

배신감에 치가 떨리고

회사에서도 일도 못하고

정말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다른분들 어떻게 견디시나요?

IP : 211.247.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 2:04 PM (222.101.xxx.249)

    세월이 약이더군요.
    술도 소용없고 정신줄 놓는 것도 소용없고
    다만 시간이 약이라는.

  • 2.
    '11.11.1 2:06 PM (112.221.xxx.245)

    지금은 결혼을 했지만, 오래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헤어짐을 당하고) 회사에서 일하다가 울고, 자다가도 울고, 오로지 이별의 슬픔에만 허덕이며, 아파할 만큼 아파하고 무뎌진거같아요. 연애서적도 읽어보고 이것저것 배우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쉽지 않았어요. 정말 소용없는 말인줄 알지만, 정말로 시간이 약이었어요 ㅠㅠ

  • 3. ...
    '11.11.1 2:06 PM (123.109.xxx.75)

    지금하고 하고 계신 모든 일들을 그만 두세요.(누워있기 울기등등)
    즐거워 지는 일들을 해보세요.
    그 사람때문에 그동안 못했던 나만의 즐거운 일들이 분명 있었을꺼예요.
    머리 모양도 바꾸고 그동안 미뤄왔던 운동도 해보고 영화도 보시고 쇼핑도 하시구요.
    우울하게 있기엔 밖의 날씨가 햇님이 너무 아까워요.
    힘내세요^^

  • 4. 엥?
    '11.11.1 2:07 PM (119.70.xxx.218)

    첫사랑이세요? 전 첫사랑 이랑 헤어졌을때 한 7개월 갔어요. 아침에 눈뜨면 초반 3개월은 " 나쁜놈 나한테 어쩜 그럴 수가 있어" 그 뒤 3 4개월은 " 이젠 ** 생각이 안나네.. 다행이다" (생각이 안난다고 안심하다가도 이것 자체가 생각나는게 아니고 뭐냐며 곧이어 자책 ㅋㅋ) 이러면서 아침을 시작.... 하루종일 멍하게 잘때도 있었고요, 타인들이랑 눈 마주치는게 싫어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살기도 했고요.. 대형사고가 나서 티비에 사망자 명단이 나오면 혹 그넘 이름은 없나 찾아보고 없으면 안도하고... 트로트 가사가 왜 그렇게 슬픈지......

    그러나 두번째 사랑과 헤어졌을때는 일주일 슬퍼하고 쿨하게 잊어지더라고요...
    세월은 흘러흘러 지금은 남편 만나 자~알 살고 있습니다.


    즉 세월이 약입니다

  • 5. .....
    '11.11.1 2:08 PM (183.103.xxx.2)

    아플만큼 아파야 하는거 같아요..

    방금 지랄총량의 법칙이라고 읽었는데..

    사랑에도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제 계산으론.... 사랑해서 좋았던 기억의 딱 3배정도 아프더라구요..

  • ...
    '11.11.1 4:18 PM (218.238.xxx.152)

    지랄총량의 법칙 정말 딱이에요.
    안 떨고 지나가면 좋으련만 정말 뻘짓했던 걸 돌아보면 스스로도 기가 차죠. ㅋㅋ

  • 6. ....
    '11.11.1 2:13 PM (59.25.xxx.132)

    한동안 알콜홀릭으로 정말 세상 등질듯이 살다가...(이건 정말 시간이 약;;)
    천천히 기운차리고 이거저거 막 하려고 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제 인맥도 넓혀가고, 이거저거 배우고...
    그러니 제가 더 멋진 여자로 변해가더라구요...

  • 7. ;;;;;;;;;;
    '11.11.1 2:13 PM (119.207.xxx.170)

    일단 그렇게 무방비 상태의 상대방에게 이별을 고하는 상대랑 헤어지신게 님 인생에 정말 럭키한 일이란걸
    지나고 나면 아실거요요.
    아플만큼 아파야 낫는거더라구요.
    나중에 되돌려 기억해 보시면 그냥 허허하고 웃고 말게 되요.

    세월이 약이란 말이 만고불변의 진리란걸 깨닫게 되실거에요.

    어혀 힘내시고 좋은분 만나시길 바래요

  • 8. ㅇㅇ
    '11.11.1 2:42 PM (211.246.xxx.14)

    첨엔 어이없어 막 울다가,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시기 오구, 그 담엔 막 운동과 공부 열심히 하는 단계에요, 제 경우엔. 시간이 약이에요.

  • 9. 토닥토닥
    '11.11.1 3:06 PM (121.151.xxx.21)

    음...저두 그랬어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건 울기밖에 없었어요.
    그것도 가족들 있으면 걱정할까봐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혼자 가슴을 쥐어 뜯으며 울었어요.
    매일매일 그 사람을 원망하고 저주하고 사실 쿨하지 못해서 아직도 저주해요.
    밥도 삼킬수 없어서 살도 쫙쫙 빠지고...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너무 아팠어요.
    혼자 커피숍에 앉아서 차마시며 음악 듣다가 울고.
    지하철에서 아이폰으로 영화보면서 울고.
    암튼 그때의 나는 내가 생각하기에 굉장히 찌질이 였어요.

    그리고 이곳저곳 여행도 많이 다녔어요.
    혼자 생각도 많이 하고 책도 밤새가면서 읽고.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은 나지만, 좋았던 기억보다는 나빴던 기억만 생각나요.
    그리고 헤어진게 천만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때 만약 결혼했더라면 굉장히 불행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글구 지금은요?? 밥이 너무 잘 넘어가서 탈입니다.
    이별따위 시간 지나니깐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지금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나 자신을 가꾸고 운동하고 있어요.
    새로운 사람에 대한 기대를 하면서. ㅋㅋ

  • 맞아요..
    '11.11.1 6:07 PM (203.130.xxx.198)

    아무 것도 아니지요.

    꼭 좋은 사람 만나실 거예요. 화이팅!^^

  • 10. ..........
    '11.11.1 8:26 PM (182.210.xxx.14)

    바쁘게 지내세요....여러가지 방법으로 잊으려고해도, 사귄기간길이만큼은 힘들꺼예요.....
    더 좋은 사람 생기면 금방 잊혀져요, 힘내세요~
    운동도 다니고, 동호회나 뭐 배우러도 다니고, 친구들이랑 맛집도 다니고, 해외여행도 가고...여러가지로 몸을 바쁘게 하세요, 독립이나 이사 등 환경을 바꾸는것도 도움이 되요...

  • 11. 헤어짐은
    '11.11.1 10:42 PM (59.22.xxx.154)

    언제나 일방적입니다. 쌍방간에 합의보고 헤어지는 경우는 드물어요.

    바쁘게 지내세요. 윗 분 글이 정답입니다.

    최소 석달은 지나야 일상 생활이 제대로 될지도 몰라요.

    지금 님의 반응은 아주 정상입니다.

    헤어짐을 겪는 사람은 님 혼자만이 아니니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00 주진우 기자, 박정희 일가 재산 추적중 ㄷㄷㄷㄷ 11 엘가 2011/11/02 3,343
32999 친정부모와 살기로 했습니다 15 ... 2011/11/02 3,778
32998 경동맥이 막혔다는데 얼마나 위험한건지요? 4 ... 2011/11/02 2,633
32997 서영석 “美 BBK 수사 발표 막으려 FTA 거래 의혹짙어” 10 참맛 2011/11/02 1,674
32996 결혼8년차.. 가정운영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도움주세요.... 4 ? 2011/11/02 1,805
32995 어린이집에서 엄마가 하루 수업을할때..어떤 수업을 하면 좋을까요.. 1 어린이집 2011/11/02 1,159
32994 드뎌 정형돈의 돈까스 주문했네요 3 하늘정원 2011/11/02 2,179
32993 헬스자전거....어때요 5 ,,, 2011/11/02 1,846
32992 월계동,방사능 기준치 최고30배검출...공포... 10 일본밉다. 2011/11/02 2,495
32991 아는 동생... 얼떨결에 초스피드로 결혼하게 생겼어요.. 9 ㅁㅁ 2011/11/02 3,578
32990 미국의 유명한 부동산 사이트가 어떤건가요? (시세 매물 등의 정.. 1 ... 2011/11/02 1,918
32989 경찰, 한선교 소환 못하고 도청사건 '무혐의' 4 참맛 2011/11/02 1,171
32988 이미숙 예쁘게 나오죠? 42 이쁜이맘 2011/11/02 11,199
32987 남편의 카톡대화 어떤사이일까요? 24 이런... 2011/11/02 4,338
32986 박원순 시장님, 금일 환경미화원 활동을 했네요. 5 ㅇㅇ 2011/11/02 1,517
32985 압력밥솥 산지 1년 벌써 중간에 김이 새서 밥맛이 없어요. 5 어떻게들 관.. 2011/11/02 2,555
32984 마흔 훌쩍 넘은 나이에... 발악을 합니다! 10 열망 2011/11/02 3,682
32983 프락셀, 마이다스, 더블토닝(이토닝) 시술 어떤게 좋을까요? 2 3가지 섞어.. 2011/11/02 2,128
32982 서울 시민분들 좋으시겠어요 아아아아 2011/11/02 1,171
32981 유치원 안 보내고 어린이집만 보내다 학교 가도 괜찮을까요? 9 dd 2011/11/02 3,435
32980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항공기 시간을 변경했어요. 아시는 분 봐주세.. 2 항공 2011/11/02 1,764
32979 발가락이... 5 어느병원 2011/11/02 1,412
32978 항생제 걱정 없어요! 에키네시아 꽃으로 만든 천연감기약 6 초코 2011/11/02 2,907
32977 남편 아침 챙겨주기_메뉴 알려주세요^^ 1 부탁드려요 2011/11/02 1,286
32976 왕따~~!! 도와주세요 달고나 2011/11/02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