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점 모계사회로 간다는데요.

아들 둘 맘 조회수 : 2,966
작성일 : 2011-11-01 13:09:30

이런 추세가 점점 심해진다고 매스컴에서도 그러더군요.

근데 스무살이 훨씬 넘은 아들 둘 있는 직딩맘으로서

친정부모가 아이 키워주셔서 이십년이 넘게  잘 다녔고 자립할 수있었어요.

퇴임하면 여행 다니거나 취미생활하지 손주 돌보진 않겠다는 동료들이 태반이예요. 

그러나 제 생각은요....

아들에게 공부 잘 시켜 직장 갖게 했으니 물려 줄 유산은 없다만

맞벌이하면 아이는 키워주는게 의무로 생각 할란다예요.

근데 며느리가 친정에 아이를 맡기면 어쩔수 없이 모계사회화 되는거네요.

이런 상부상조 관계가 아닌 그냥 친숙해서 모계화 된다면

아들만 갖은 나는 너무 슬퍼요.

IP : 14.40.xxx.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1 1:12 PM (211.237.xxx.51)

    모계사회 슬퍼하는 원글님도 아드님들을 친정부모님이 키워주셨잖아요.
    이미 원글님도 모계사회가 되는데 일조를 하신듯...
    그런데 원글님네 친정부모님은 좋아하셨나요? 짐만 얹어드린셈이죠..
    모계고 부계고.. 걍 각자 알아서 잘 사는 시대가 올겁니다..
    저는 다 큰 딸 하나 맘입니다.

  • 아들 둘 맘
    '11.11.1 1:52 PM (14.40.xxx.65)

    그러게요.
    저도 친정이랑 더 친해요.
    근데 손자 키워 줄테니 나랑 친하자 응... 미래의 며늘아....

  • 2. ..
    '11.11.1 1:16 PM (180.224.xxx.55)

    잘모르겠는데 집집마다 다른거죠.. 옛날에 사랑이뭐길래 에서처럼.. 대발이아빠같은 가정도 있는거구요..

  • 3. ㄹㄹㄹ
    '11.11.1 1:33 PM (115.143.xxx.59)

    아들 하나인저도 슬플것만 같은데..원글님은 둘이니..더 슬프시겠죠..
    그치만 어쩌겠어요...세상 돌아가는게 그런걸..
    맘을 비워야죠..

  • 4. 설탕폭탄
    '11.11.1 1:37 PM (59.15.xxx.202) - 삭제된댓글

    윗님말씀이 맞아요.
    일본이 독신율이 그렇게 높잖아요.
    인구의 반이 결혼을 안한대요. 20-30대

  • 5. 올레
    '11.11.1 1:38 PM (155.230.xxx.254)

    저도 아들만 둘인데 올레에요 모계사회...;;;;;
    저는 베이비시터를 주중에 쓰고, 주말에는 친정부모님께서 도와주시거든요.
    오셔서 고생 ㅠ_ㅠ 하시는거 보면 (물론 손주들은 이뻐하시지만) 적당히 간격두고 제 생활 즐기면서 노후를 보내고싶단 생각이 들어요. 엄마 미안해. ㅠ_ㅠ

  • 6. //
    '11.11.1 1:41 PM (121.186.xxx.175)

    남편하고 잘 지내는게 제일인것 같아요
    어차피 아이들은 다 짝 만나면
    둘이 잘 사는게 제일 복이구요
    나도 내 남편이랑 짝짝꿍 잘 맞아서 같이 놀러다니면 되지요

  • 7. 키워주지 마세요.
    '11.11.1 1:54 PM (218.239.xxx.170)

    키워 주고 나서 힘 떨어졌을 때 팽 당하면 더 서러워요.
    며느리들이 99가지 잘하다가 1가지 잘못하면 욕 먹는 게 시집이라고 그러잖아요.
    역으로 시어머니도 그렇거든요.
    원래 아이 키워 주는 게 잘해야 본전이라고 하지만 시어머니가 키워 주는 건 본전이면 로또예요.
    고마운 건 잠깐이고 서운한 게 책으로 열두권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원글님이 나름 공정하게 해도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아들에 대한 애정 혹은 가치관이나 문화충돌, 육아갈등...
    그게 빼도박도 못하고 아이때문에 묶여 있을 땐 수면아래에서 잠잠하지만 점점 고마운 걸 희석시키는 걸로 모자라 본인이 시어머니에게 맘을 줄 수 없는 이유 101가지가 되어서 오히려 원글님 노후를 위협할 수도 있어요.
    물론 아이 키워준 공 알아주는 며느리가 없다는 건 아니예요.
    그런데 시부모 애로사항도 짐작해줄 수 있는 기본 품이 넓은 사람이라면 아이 안 키워줘도 아이의 핏줄 반쪽을 경시하고 밀어내진 않겠죠.
    그냥 한 여성으로 인간으로 존중해주시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 주세요.
    너무 헌신하지도 말고 길들이려 하지도 말고 나무처럼 항상 그 자리에 계시면서 언젠가 그 그늘 고마운 걸 알아줄 품성이길 바라는 수 밖에..

  • 8. 딸둘맘
    '11.11.1 1:55 PM (220.118.xxx.142)

    이거 좋은것만은 아니네요. 전 절대 아이봐주는거 정말 기가 빠져서 불가랍니다.
    절대 좋은거 아니고 서운해할 일도 아니라는....내몸 아프다하면 한두번이지
    나중에는 귀찮아해요.

  • 9. 음.
    '11.11.1 2:17 PM (118.137.xxx.150)

    기대가 있으면 반드시 따라오는 게 실망이예요.
    요즘 제 친구들이나 후배들은 친정엄마-베이비 시터-보육시설-시어머니 순으로 생각하거든요.
    더 많은 경우는 일단 애는 내가 키우고 본다, 라는 생각을 하고요.
    복지가 확산될 수록, 육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육아 휴직 및 믿을 수 있는 보육시설) 되잖아요.
    주변에 보면 유독 시어머니와의 육아마찰이 크기도 하고요.
    기분 나쁘시겠지만,
    시어머니쪽에서 육아를 빌미로 친정보다 더 시댁으로 기울기 바라는 마음, 그 자체도 조금은 문제가 있고요.
    며느리한테 기대하지 마세요. 이게 나쁜 거라는 건 아닌데 마음을 아들쪽으로 돌려보세요.
    아들하고 친하고, 어떤 정서적인 지지나 감정적 배려를 아들과 남편에게 기대해 보세요.
    그럼 마음 상할 일 별로 없으실텐데요.

  • 10. ??
    '11.11.1 2:33 PM (211.46.xxx.253)

    이건 정말 집집마다 다른 경우지만요.
    이건 부모와 아들의 정서적 친밀감에 달린 거 아닌가요?
    아들이 부모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자주 연락하면 해결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혼하고 아들과 멀어진다면 무뚝뚝하고 부모에게 관심없는 아들을 탓해야지
    왜 며느리에게 그런 친밀함을 바라시는지...

  • 11. ..
    '11.11.1 2:35 PM (211.224.xxx.216)

    벌써 되지 않았어요? 저번 뉴스에 고등학생 대상으로 친척중 누가 제일 가깝다고 생각하나에 1.이모 2.외삼촌 3. 고모나 친삼촌 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우리사회가 모계중심사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주위를 봐도 친정부모 모시고 아니면 친청식구 위주로 사는 사람들 많아요

  • 12. 전 딸둘맘
    '11.11.1 2:42 PM (182.4.xxx.245)

    이지만 애 봐줄 마음 없어요. 시댁에 맡기는 것도 반대구요. 키울 형편 안 되면 될 때까지 애 미루라고 할 거예요.
    저와 제 남편은 애 키우면서 지고의 행복을 맛 보았다고 생각하고 힘든 과정 거치면서 부부 간에도 부모 자식간에도 더 많이 친해 졌다 생각 하거든요. 저희 아이들이 이걸 놓치는 걸 원하지 않아요.
    그리고 제 주변엔 이런 생각 가진 엄마들 제법 많아요.
    전 육아를 시댁 친정 어디에도 도움받지 않았지만 심정적으로 친정과 더 가까워요. 남편은심정적으로 시댁과 더 가깝겠죠. 차이라면... 표현 하느냐 아니냐 정도? 전 제 마음의 표현을 남편에게 부탁하거나 의존하지 않아요. 시댁에 대한 케어에서 완전히 손을 떼거나 했다는게 아니라 자식만이 해 줄수 있는 어떤 영역에 대한 말이예요. 남자들이 그 영역에 대한 책임이나 역할을 아내에게 미루는 한 모계 밀착은 점점 더 심해 질 거예요.
    과거와 달리 여자들의 힘이 커지니 더욱여

  • 13. 나도 딸 둘 애기 봐 줄거예요.
    '11.11.1 3:31 PM (116.36.xxx.12)

    딸이 일한다면 긴 세월은 아니고 한 5년 도우미 쓰면서 짬짬이 봐줄래요.
    그냥 봐주고 싶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55 5년된 컴퓨터 바꿔야 하나요?아님 업그레이드 하면 될까요? 6 골치덩어리 2012/01/18 1,384
61654 예비고삼이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를 하고 싶어합니다. 7 예비고삼 2012/01/18 2,536
61653 벌써 3번 다녀 왔는데... 3 과학관 2012/01/18 1,490
61652 저도 가방 봐주세요~ 3 반짝반짝 2012/01/18 2,068
61651 미국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는 조중동-KBS 1 yjsdm 2012/01/18 678
61650 경험자분들 많은 조언부탁드려요 3 아니 벌써?.. 2012/01/18 825
61649 안검경련 1 라이프 2012/01/18 643
61648 이마트몰에서 파는거 테팔 곰솥 써보신분들 계세요? 2 테팔 2012/01/18 2,446
61647 25년전 왕따당했던 나... 10 우주 2012/01/18 2,941
61646 오늘 끝장 토론에.. 2 ... 2012/01/18 833
61645 교복 6 중학생맘 2012/01/18 934
61644 설날 제수용 조기 냉장해도 될까요? 1 허브 2012/01/18 1,248
61643 (급함)렌즈 안과 밖 구분해서 껴야하나요? 7 처음 2012/01/18 946
61642 암웨이 정수기 1 코디 2012/01/18 1,194
61641 브리타필터 마트에 파나요? 3 정수기 2012/01/18 1,136
61640 시부모님들 안계시는데도 시작은아버님네가 오시는분 계신가요? 13 혹시 2012/01/18 3,165
61639 직장에서 점심식사비 후불청구하는곳이요.. .. 2012/01/18 552
61638 딸 하나 인데 어떻게 키워야될까요. 2 남매이야기를.. 2012/01/18 1,289
61637 정수기 필터값 29만원 폭탄 맞았슴다 ㅠㅠ 7 사과짱 2012/01/18 3,254
61636 학교 다닐 때,, 이런 기억.. 2 추억속으로 2012/01/18 732
61635 폐업하는 자영업자분들은 어떻게 사실까요? ... 2012/01/18 1,541
61634 애들 한복 금박 많은 거 어때요 6 고민 2012/01/18 1,100
61633 명절때 음식 만들어주는 도우미 2 2012/01/18 1,860
61632 박정희 어릴 때 일진? 6 역시 떡잎부.. 2012/01/18 936
61631 대원외고 알아주는 학교인가요? 22 마크 2012/01/18 4,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