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빵이 맛있어 보이는 이유, 인터넷음식주문실패

먹거리잡담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1-11-01 13:03:17
어제 빠리바게뜨에서 감자와 크림치즈가 들어갔다는 식빵을 사가지고 왔어요.
막상 먹어보니 맛이 없어요. 이런 경험이 한두번도 아니고 빵이 맛있게 느껴진 적이
손에 꼽을 정도이건만 항상 빵을 보면 맛있어보이고 사고 싶어져요. 이유가 뭘까요.
노르스름한 색깔때문인지 폭신폭신해보이는 시각적 질감때문인지 잘 생각해봐도 알수가 없습니다.
제가 어릴 때 두어달 빵순이, 케익종결자였던 적이 있어서 머리속이
파블로프의 개처럼 빵만 보면 머리속에서 침이 질질나오는 건지(실제로는 안나와요) 궁금합니다.
저 다이어트 공공의 적 빵! 먹지 말아야 한다! 먹고 나봐야 속만 더부룩하다! 이런 경고도 자동으로
머리속에 뜨건만.... 아직 나약한 경고메시지.

얼마전에 인터넷반찬가게에서 5만원상당의 음식을 사서 받았습니다.
이것도 시각적 효과에 넘어가서.
그리고 댓글들에 맛있다는 말이 많길래 믿었는 데
정말 맛이 없었고 신선도등의 문제로 먹을 생각이 안들어서
아무래도 반정도는 폐기처분대상이 되었습니다.
시력도 안좋건만 시각적효과엔 왜 이렇게 잘 넘어가는지. 눈이 안좋으니
뇌가 니 눈을 믿어보라고 주문을 걸고 있는지.
거기 음식 맛있다고 쓴 사람들이 다 알바같지는 않던데
참 오묘한 개인미각의 차. 나도 알고보면 식도락가인가봐!!
이런 깨달음을 얻고 맛없어도 저렴하게 내가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결심만
했습니다. 인터넷쇼핑은 어려워요.
IP : 119.17.xxx.2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11.11.1 1:09 PM (118.47.xxx.15)

    몇번 경험있어요...몇번 경험하고나니 이젠 감이오더라구요...ㅋㅋ
    이젠 인터넷으로는 직접먹어본거아니면 절대 주문안하게 되더라구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236 해품달의 중전 아역이요.. 7 손예진닮았어.. 2012/01/20 2,995
62235 스티로폼속의 정체 2 미쳐요 2012/01/20 1,109
62234 아들 타령...극복할 길은 없을까요? 19 슬픈 며느리.. 2012/01/20 4,506
62233 전업주부도 국민연금 들수있나요? 기타 궁금증.... 6 노후 2012/01/20 2,571
62232 오늘 해를 품은 달을 보면서.... 12 모모 2012/01/20 3,282
62231 김희선 대박 이쁘네요 21 Gh 2012/01/20 11,151
62230 210일 아기 이유식과 간식 문의 드려요... 20 싱고니움 2012/01/20 8,466
62229 애가 타요... 보험, 설계사 끼지 않고는 가입이 안되나요? 5 보험 2012/01/20 1,465
62228 백일 된 아기 던져버리고 싶어요 20 .. 2012/01/20 10,356
62227 유오성과 김명민이 나왔던 드라마...아시는 분. 6 82 csi.. 2012/01/20 2,728
62226 대학교 학점 잘받을 필요없고, 졸업만 노린다면 좀 쉬울까요? 3 .. 2012/01/20 1,606
62225 전주 전일슈퍼 가맥? 황태가 그렇게 맛있나요? 4 -_- 2012/01/20 3,000
62224 아이 책상 위에 오천원 지폐가 접혀 아무렇게나 있는데 어떻게 지.. 5 ........ 2012/01/20 1,775
62223 유치원 아이들 한달에 사교육비 얼마나 지출하세요? 6 쭈앤찌 2012/01/20 1,754
62222 음식해가던 장남 며느리 왈 16 자다 일어남.. 2012/01/20 8,087
62221 "친정과 시댁에 공평하게 가기"..이런 캠페인.. 11 dma 2012/01/20 1,693
62220 허무하네요 ... 2012/01/20 788
62219 늘 아들 밥 굶을까 걱정 하는 울 시어머니... 17 며느리 2012/01/20 3,239
62218 질문)이메일 주소 찾기 했더니 .... 2 메일도용??.. 2012/01/20 970
62217 저 이제 새벽이 되면 내려가려고 하는데 설마 막히지는 않겠죠? 1 ........ 2012/01/20 901
62216 미혼 때 나이트 좋아하셨나요? 18 ... 2012/01/20 3,266
62215 동아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ㅠㅠ살려주세요 1 인생의갈림길.. 2012/01/20 1,616
62214 햄스터집 다 닫혀있는데 어떻게 나왔죠? 오늘 아침부터 나왔나본.. 2 햄스터 2012/01/20 1,158
62213 울 친정엄마는 딸 돈= 본인 돈 이라 생각하시나 봅니다 ㅜㅜ.... 15 답답...... 2012/01/20 3,903
62212 일식 회를 즐길수 있는법이 있을까요? 베베 2012/01/20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