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공이면 무조건 ok ?
국문학 전공이라고 국어를 잘하고 수학 전공이라고 수학을 잘할까요?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모 대학 인문학 관련 연구소 근무할때였습니다. 연구소에 일하러 온 국문과 학부생들 중에 참 국어를 못하는 애들이 있지요. 어떻게 국문과를 왔냐고 물어보니..부모님이 가라고 해서 혹은 그나마 문과에서 취직이 잘 될 것 같아서 선생님 하려고 들어온 아이들 꽤 많습니다. 심지어는 이과출신도 있었어요. 국어를 암기과목으로 생각하는 아이들도 많았구요. 하지만 아르바이트로 목동에서 학원 강사하더군요. 수학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학을 못해도 수학과를 가는 친구들이 있어요.
제일 정확한 것은 선생님의 전공보다 학교 그리고 언어영역, 수리영역의 등급을 물어보는 겁니다. 사실..인서울 학교의 수학과 보다 서울대 철학과 학생이 수학을 더 잘 풀겁니다. 그리고 수학과외라고 해서 이과 선생님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학생이 문과면 문과학생들 중에서 수학을 잘 하는 선생님을 찾으시는게 성적향상에 더 도움이 되지요. 왜냐하면 수리 가 나의 수학범위와 영역은 다릅니다. 푸는 요령이나 필요한 공식도 다르구요, 이과에서 아는 공식으로 풀면 휘리릭 풀리는 문제가 문과에서 아는 공식으로는 꽤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있거든요. 즉 이과생들이 문과생의 입장에서 문제푸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수능은 요령과 전략에 따라서 1등급 정도는 왔다갔다 할 수 있기때문에 더더욱 그러하지요.
2. 무조건 최고로 공부를 잘 한 학생이 좋다?
이건 또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분명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사실 어떤 설명 없이 딱 보면 아는 애들이 있습니다. 특히 언어영역이 그렇습니다. 워낙 감이 출중한 아이들이 있기때문에 따로 설명 필요없이 그냥 스스슥 1등급을 맞지요. 사실 수학이나 외국어도 그렇습니다. 구문분석 없이 그냥 해석이 되는 애들이 있거든요. 이런 애들은 본인 공부는 잘 할지 모르지만 설명은 못합니다. 공부를 잘 하지만 너무 천재인 학생보다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사람에게 과외를 받는 것이 학생에게는 참 좋습니다.
3. 수시보다는 정시출시 선생님을 찾으세요
수시로 대학을 갔을 경우 아무래도 수능에 좀 소홀하게 되지요. 한 예로 같은 연세대학교 합격생이라고 해도 수시출신과 정시출신의 수능 등급차는 총 합 5-6등급은 날 수 있습니다.
4. 현역생 보다는 재수생이 더 좋습니다.
학원에서 제공하는 정보량은 생각보다..많습니다. 어느 인강이 좋은지, 어떤 선생님 강의가 좋은지, 시험볼때의 요령, 인강을 꼭 들어야 하는 과목과 시기 등등 , ebs 활용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등등 아무래도 현역으로 대학에 들어온 학생들보다는 재수해서 들어온 학생들이 이런 정보를 더 많이 갖고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선생님을 잘 만나는 것은 중요합니다. 저 또한 고등학교를 간신히 들어간 학생이 인서울 대학 꽤 괜찮은 여대에 들어간 것도 봤고, 아무리 해도 이해가 안가던 영어문법을 한 달만에 마스터한 경우도 봤으니까요.심지어는 수리 10등급에서 2등급으로 1년만에 올린 케이스도 봤습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만큼 선생님이 중요하다는 말잉지요. 반면..이상한 욕과 음담패설 그리고 안되는 실력을 말과 어설픈 카리스마로 무마시키려는 선생도 있지요. 인강 강의평가를 다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조작된 것도 있다는 신문기사도 있었으니까요. 저 또한 다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