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겨운 친정식구들

코스코 조회수 : 3,376
작성일 : 2011-11-01 11:36:30

엄마에게 매달 돈 보내는것도 모잘라서

이제는 실직한 오빠가 손을 벌린다

사연이야 다 있겠지만

나도 나 먹고 사는것도 빠듯한데 단돈 200이 없다고 빌려달란다

차라리 많은 돈이라면 그런돈이 어딧냐며 거절이라도 할텐데

나이 50에 200이 없다하니 한심하다

그래 200 보내주겠는데... 그냥 화가 난다

누구는 친정에서 이것해줬다 저것해줬다 자랑하고 있는데

나는 친정식구들이 그저 나에게 손 벌리지 않기만을 기도 하고 있으니...

착한 남편은 식구들이 필요하다면 어떻게해서라도 해줄려고 하는데

자꾸 이렇게들 나오면 난 내 남편 어떻게 보고 살라하는가

남편에게 항상 미안해서 시댁에게 당하고 살면서도 그저 아무말 한마디 못하는 내 마음을 누가 알려나

자꾸 눈물만 나는구나...

 

IP : 61.82.xxx.1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절이
    '11.11.1 11:47 AM (221.138.xxx.83)

    눈물이 나는건 계절 탓이라 돌리시고
    기운내세요.
    답답하시지요?
    고운 단풍보고 위로를...

  • 2. 에그
    '11.11.1 11:52 AM (121.128.xxx.213)

    그 무거운 짐은 언제쯤이나 내려놓아질런지..
    답은 없고,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네요.
    부모님은 어쩔 수 없다쳐도 오빠한테는 좀 모질게 잘라야 할듯.. 쩝.
    힘냅시다.

  • 3. 부산사람
    '11.11.1 11:53 AM (211.246.xxx.243)

    친정에는 받아도 줘고 미안한 맘이에요
    힘드시겠어요
    토다토닥
    그런데 다른집도 겉은 평온해도 다들 사연이 있답니다
    표내느냐 안내느냐 예요
    커피 한 잔 마시고 경쾌한 음악 들으며
    긍정적인 바른 생각 가진것
    그외 님 가지신많은 것들 생가과세요
    남편 아이 친구 아님 예쁜 커피잔 ㅎㅎ
    자, 이제 활짝 웃으세요
    괜찮아 난 괜찮아 자꾸 말하며 다짐하세요
    좋아질거예요
    날마다 멋진 하루 오늘은 그 시작이예요~~~

  • 4. 저두요
    '11.11.1 12:04 PM (118.47.xxx.15)

    저두그러네요...답이없죠...
    저는 하다하다 이젠 없다고하네요..그랬더니 엄마통해서 밥값도없다고 그러고...아휴

  • 5. ㅇㅇ
    '11.11.1 12:19 PM (211.237.xxx.51)

    친정식구가 아니고 시댁식구 경우면 아마 미친듯이 반대 답글이 달렸겠지만....
    그래도 좋은 남편 두신것에 위로를 받으시길~

  • 6. ..
    '11.11.1 1:29 PM (220.118.xxx.142)

    생활고로 목숨 끊는 집도 많아서...세상살기 다 힘들어요.
    손벌리는 그 마음도 말이 아닐겁니다.
    주변과 비교하는 만큼 더 괴로워질뿐입니다.
    상대적이고 한도 끝도 없어요.

  • 7. ..
    '11.11.1 7:31 PM (124.54.xxx.180)

    예전의 코스코님이신가요?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한동안 안 오셔서 걱정 많이 했었더랬어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상황이 물론 힘드시겠지만 거절할 수 없다면 그래도 베풀 수 있음에 감사하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친한 친구가 어려운 일 겪으면서 왜 나만 이렇게 짐을 다 짊어지고 가야하는지 마음이 지옥이였는데 어느날 문득 그래도 나라도 이렇게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스치더래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누가 나를 그렇게 하라고 등 떠민것도 아니고 결국 내가 하겠다는 마음이 있으니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누그러지더라고요. 그리고는 기꺼이 좋은 마음으로 했다고 하더군요.

    여기에 속상한 이야기 풀어내시고 마음에서 털어 버리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38 아프리카 안되는 분들 1 참맛 2011/12/03 645
43437 아래 공지영 글 패스하세요..더러운 알바글...냉무 13 이플 2011/12/03 664
43436 갑자기 찾아온 복직의 기회.. 4 어쩌나 2011/12/03 1,931
43435 2011년 11월호 여성조선과 인터뷰한 공지영 2 #@$% 2011/12/03 1,185
43434 말레이시아 출장에서 사올것.. 7 궁금 2011/12/03 3,275
43433 무대차량 뒤편에 불이 났다는데요 1 불이래요 2011/12/03 1,261
43432 다함께라는 단체요..얘네도 맨날 무대와서 멘트하고 가던데요 12 다함께 2011/12/03 1,708
43431 결혼정보회사 이용 웬만하면 하지마세요... 16 텝스940 2011/12/03 21,230
43430 대구서 상여와 함께 MB사진 불에 타 1 참맛 2011/12/03 1,938
43429 충격적인 기사 3 ;; 2011/12/03 2,351
43428 애견 건강 도서 추천 원합니다. 1 000000.. 2011/12/03 556
43427 약사님 계세요?처방받은약 궁금한게 3 있어요. 2011/12/03 1,477
43426 오리털점퍼 ㅎㅎㅎ 2011/12/03 615
43425 점령 당하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2 우리 모두가.. 2011/12/03 566
43424 판소리도 나오네요..ㅋ 4 쥐왕의몰락 2011/12/03 1,089
43423 어디가 추우면 못 견디세요? 8 목은 2011/12/03 2,038
43422 오늘 결혼정보회사 결제했는데 후회되서 취소하려구요 4 어쩌나요 2011/12/03 2,696
43421 종편은 케이블 이미지가 강하.. 아니 그냥 케이블 같네요 5 2011/12/03 1,108
43420 버터 어떤거 사시나요? 9 빠다 2011/12/03 2,739
43419 머리복잡 1 2011/12/03 712
43418 미권스 회원 경찰에 폭행당한후 연행 [피흘리는사진] 7 .... 2011/12/03 2,632
43417 한미 FTA 끝장토론에서 찬성측이 처참하게 개발린 내용 요약 2 EEE 2011/12/03 1,260
43416 엠뉴스...2000여명..? 3 뉴스.. 2011/12/03 1,187
43415 버츠비 상처연고 어른도 사용 가능한가요? 3 ** 2011/12/03 1,566
43414 전국 fta집회 광화문 상황 - 청계광장 집결 집회중 7:37 47 참맛 2011/12/03 3,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