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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로 이런 아이들이 왕따 될까요?

도움절실 조회수 : 3,967
작성일 : 2011-11-01 10:30:17

초1 아들..

가는곳마다 시비꺼리에 휘말리네요..

아이가 차분치는 않아요..

까불까불 친구좋아하고 친구들이랑 어울리고싶어 안달인데..

반친구들이 아이를 약올리면서 놀이에 껴주네 안껴주네 하면..

애는 애가달아서 더 날뛰고

왜 안껴주냐고 매달리고...

오늘도 학교갔다가 쉬는시간에 하는걸 보니..

안껴준다는 그 아이보다 우리 아들한테 더 화가 치미네요..

몇살이나 어린 동생도..

밀땅을 하면서 자존심챙기는데..

얘는 이런데가 없어요..ㅠ

무조건 같이 놀고싶은 애한테 매달리고

걔때문에 속상해하고

 

축구를 보내면 축구하는 애들이랑

자기한테만 공을 안준다고 그애한테 징징..

물론 공을 안주는 걔도 그냥 안주려면 안주면 될것이지..

너한테는 안줄거다 어쩌구 하면서 약을 올리고..

정말 애들이 다 싫어요...

이러면서 큰다지만..

사사건건 안해준다는 애한테 약올라서 징징대는 울 아들도 싫고...

언제쯤 이런 일에 의연해지고

말테면 말아라...하는 마음이 생길까요?

아이 보면 안된마음이 들다가도

저렇게 약해빠져서 고학년되면..

정말 왕따에 시달릴까 걱정이됩니다..

 

이런 성향의 아이

나중에 좀 좋아지나요?

아님 이건 타고난거라 바꿀수 없는건지...

 

IP : 116.121.xxx.10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아들
    '11.11.1 10:36 AM (61.171.xxx.142)

    우리애 얘긴줄 알았음...똑같은 1인 여기도 있어요 ... 내가 걔때문에 눈물이 나네요 ....

  • 맞아요..
    '11.11.1 10:37 AM (116.121.xxx.109)

    눈물난다는 그 표현이 딱이죠... 저는 학교 일에 개입 안하고 그냥 지켜만보고 있는데...
    학교에가서 일일이 아이들 시시비비를 따져줘야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ㅠ

  • 2. 에궁
    '11.11.1 10:41 AM (203.170.xxx.200)

    여쭈어볼것이 있는데 그런 성향 아이들은 (제 아이는 어린데 좀 그런 성향임) 엄마들이 다른 엄마와 교류할때도

    힘들지 않으세요? 저는 다른 엄마들이 우리애 좀 무시할때 놀아달라고 다른애한테 막 다가가면 그 쪽 엄마가

    우리애 무시할때 속에서 불이 나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막 강인한 엄마도 못되구요, 저 역시 좋은게 좋은

    스타일이고 소심과라서 ㅜㅜㅜ 다른 엄마들이 우리애 무시하거나 저한테 그런 말할때 별 대꾸도 하기 어렵거든요


    다른 분들은 다른 엄마들과의 교류는 어떻게 원할하신가요?

  • 유치원까지는
    '11.11.1 10:44 AM (116.121.xxx.109)

    주변 친구들이랑도 잘 지냈어요..
    근데 제가 맞벌이라 1학기에 엄마들 모임에를 못나갔더니..
    교류가 없었네요..
    2학기부터는 집에서 아이만 챙기고 있는데..
    이미 끼리끼리 맘맞는 엄마들이 생긴것같아 못끼는건 있는것같구요..
    대신 아이들끼리 집에 놀러오고 가고 하는건 챙기고있어요..

  • 3. 저도
    '11.11.1 10:50 AM (123.214.xxx.67)

    속상하지만 참고 있어요. 하지만 대장격인 아이를 가끔 집으로 초대합니다.
    초대해서 맛있는 간식과 저녁을 주기도 합니다.
    애들이 집에서 흔히 안 먹는걸로. 베이킹을 직접 앞에서 보여주며 한다든지..스테이크를 제대로차려준다든지...
    물론 그런다고 우리애를 완전히 껴주는건아니지만 그 아이랑 놀며 우리아이가 만족하는걸 느끼고,
    이야기 합니다.
    애들이 안끼워줘도 아쉬운모습 보이는거 아니다. 내년되면 거의 다른반으로 달라진다. 내년되면 더 좋은친구 만날꺼다. 네가 누구랑 놀고 싶은애 있으면 집으로 불러라. 한명만.... 합니다.
    두명 이상오면 우리애 빼고 놀더라구요.

  • 한명만...
    '11.11.1 11:07 AM (116.121.xxx.109)

    그렇군요.. 저희 애랑 똑같네요.. 에효ㅠ

  • 4. ..
    '11.11.1 10:59 AM (14.43.xxx.193)

    아직은 어려서 그래요. 엄마가 많이 지지해주고 계속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해주고 이렇게 하다보면 고학년이 되어서 스스로 아이들과 어울리는 법을 터득해나가요.
    저희 아이도 어릴 때 그래서 정말 많이 속상했었고 실제로 왕따 당한적도 있었고 그렇게 자꾸 매달리는 거 보기에 힘들어서 아이보고 혼내기도 하고 많이 그랬었어요.
    친구가 안놀아줘서 속상한 마음도 이야기 하도록 해서 들어주고 다독여주고 여러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도 주고 그리고 그 친구 입장에서 본인같은 친구가 매달리면 어떨 것 같은지도 이야기 해주고 좀 더 의연해지도록 달래주고 그러다 보니 지금 6학년인데 친구도 많이 생기고 스스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게되고 하면서 싹 달라졌어요. 엄마가 힘내서 많이 지지해주세요

  • 네..
    '11.11.1 11:08 AM (116.121.xxx.109)

    한살두살 더 먹으면 좋아지게죠?

  • 5. 부자패밀리
    '11.11.1 11:53 AM (211.213.xxx.94)

    하하하하...
    우리애 이야긴줄 알았어요.
    성별만 바꾸면.

    우리애는 외동이라 더 그랬죠.
    나가서 애들이랑 노는게 해소인데 집에서는 나랑 노는것외에는 무지 심심하잖아요
    그러니 나가서 애들이랑 무조건 놀아야 하는데 다른애들은 밀당을 하는데 우리애는 그것자체를 몰라요.
    그러니 당연 징징.하소연 같이놀자.무조건 니말들어줄께 이랬던거죠.거기다 성격도 남의말 잘들어주는 성향이고..
    에요..그거 보고나면 속 뒤집어지죠.저애는 밀당이라는것도 모르나 싶어서.

    그걸 유치원때부터 그러더니...제가 참 중간에 너는 속도 없니? 그애가 그렇게 밀당하는데도 애걸복걸하니? 라고 물었는데...지나고나서보면 그 상황을 속상해하는건 나지...우리애는 크게 생각지를 않았던거죠..ㅋ
    그럼 된거죠.
    거기다 그것도 초등5학년까지 해대더니 6학년부터는 생존전략을 바꾸더군요.
    지금은 조금씩 영악해지네요.완전 달라졌다 할정도로.

    크면서 보는시야가 트이면 나혼자만 이렇게 억울하게 할순없다 하는 마음이 생기면 금방 고칩니다.

  • 6. ...
    '11.11.1 12:06 PM (124.50.xxx.68)

    저도 지금 원글님이랑 너무 똑같은 상황입니다.

    친구한테 매달리는 모습이 정말 마음이 안타깝기도하면서 그런 아이를 보니 화도 나기도합니다.
    어제 영어 학원에서는 우리 아들 옆에 붙어서 숙제 다하더니 집에 올 때는 나 몰라라 하는 모습도 보니 더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그래서 82도 안하고 tv도 안보고 옷장 정리하면서 제 스스로가 태연해 질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

    시간이 지나가면 조금 달라질까요?

  • 7. 에효..
    '11.11.1 12:10 PM (116.121.xxx.109)

    그래도 저 같은 맘들이 적지않아 위안이 되네요..
    언제 순둥이들만 모아서 한번 모임이라도 하고싶어요...ㅋㅋ

  • 8. ,.
    '11.11.1 3:24 PM (125.176.xxx.155)

    ㅠㅠㅠㅠ님..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울 딸이 딱 그 상황이거든요.
    자기는 너무 좋아하고 친한 친구인데.. 그 애는 울 딸을 그렇게 생각안한다는거죠,
    초3인데, 제가 딸아이에게 넌 자존심도 없냐고.. 제가 속상해서 그러면 아직 울 딸은
    그런거 잘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자긴 괜찮데요..ㅠㅠ 그래서 제가 전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너가 상처받지 않으면 된거라고...ㅠ
    제가 지금 바라고 기다리는건... 울 딸이 언제쯤 자기 자존심을 챙길때가 올까.... 하면 오매불망
    기다립니다.
    자기는 그 친구를 절친1위에 올려놓았는데, 그 친구는 울 딸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거죠.ㅠ
    분명 학교에서 놀땐 둘이서 죽이맞게 잘 노는건 분명한데 말입니다.
    전 그래서 그 친구가 얄미워죽겠어요. 울딸을 이용하는것만 같아서 말입니다.
    놀땐 젤 잘 놀면서 막상 절친은 누구냐고 하면 울 딸은 순위에도 안끼워주니...흑.
    울딸 혼자 절친넣어달라고 애달아합니다.
    댓글님의 딸아이는 이제 터득하는것 같아 다행이라고 했는데,, 전 마냥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엄마로서 답답할뿐입니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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