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딸이 친구에게 10만원을 빌려주고 싶다합니다.
이유는 친구네 부모님이 몇달전 이혼을 했는데 아빠는 중풍이 와서 반신이 살짝 마비가 온 상태고 (즉 일은 못하고)
이혼후 집을 나갔다 합니다.
(아이 말로는 모든것을 다 두고 빈손으로 나갔다고 ..)
그런데 그 아빠가 핸드폰 요금이 밀려서 연락이 끊겼다 하네요.
친구가 엄청 고민을 한다 합니다. 여긴 비평준화지역이라 곧 고등학교 입시도 보는데
학교 끝나면 매일같이 친구가 아빠 걱정에 운다고 합니다.
밀린 요금이 20여만원이라 하는데 그중 10여만원은 친구아이가 가지고 있는 돈이 있고 자기는 10만원만 빌려주고
싶다고 하네요.
딱한 사정이야 이해하지만 그집 엄마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 반대를 했는데
아이는 학교 가면서도 저에게 한번 더 부탁을 했어요.
아무래도 안되겠죠? 지금 생각엔 아이를 불러 확인을 해보고 그게 맞다면 요금을 내게 해주고 싶긴 한데요.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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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감사하고요.
제가 걱정하는건 혹시라도 그 아이엄마가 이걸 알게 됐을때 안좋게 생각하면 어쩔까 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