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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을이 오니 연애하고 싶어요..

소심한 커밍아웃 조회수 : 3,402
작성일 : 2011-11-01 10:05:50

비록 30대 후반 딸 하나 엄마지만... ㅠㅜ

나도 가을타는 여자라구욧!

그러나 연애를 할 수는 없고 할 사람도 없고 가족과는 연애를 해서는 안되기에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싶네요.

예전에 학원 상콤이 만나셨던 분 같은 이야기나

물오뎅 사건? 참 재밌었는데 요즘 그런 이야기가 없어서 좀 아쉽네요.

연애 이야기 좀 들려주실 분.. ㅠㅠ

 

(그렇다고 게시판에는 가볍고 재밌고 달달한 이야기만 올라와야 한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에요.

저도 명박스러운 한미 FTA 강행 처리 격하게 반대하는 여자라구욧!)

 

IP : 124.49.xxx.6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ㅉㅉ
    '11.11.1 10:08 AM (58.121.xxx.169)

    시국이 시국인지라 웃음만 나올뿐...

  • 2. 소심한 커밍아웃
    '11.11.1 10:10 AM (124.49.xxx.65)

    웃으시는 건 하는 수 없지만 ㅉㅉ라 한심해 하실 것 까지야...;;;

  • 3. 한걸
    '11.11.1 10:18 AM (112.151.xxx.112)

    아니 괜찮아요
    시국은 너무나 척박하지만 이런 이야기 들으면서 한번 웃으면 얼마나 좋아요
    원글님
    저도 오늘 전화하고 트위에 벅벅 거리고 있지만 이런 이야기 읽고 싶은 심정 백배 공감해요^^

  • 4. 쫄지마!기운내!
    '11.11.1 10:19 AM (125.252.xxx.35)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 재미있는 생활 글 읽으면서 쉬어가고 한번 웃어보기도 하는거죠.^^

    다시금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집중도 하고요.

  • 5. 크크
    '11.11.1 10:20 AM (211.207.xxx.10)

    맞아요,
    추파,란 단어가 가을 추에 물결 파라는 이쁜 단어거든요.
    근데 은근히 들이대는 게 왜 가을 물결일까 생각해 보면 추운 겨울이 코앞이라 그렇다네요.
    가장 온기가 필요할 시간이 곧 다가오는지라. 두근두근 내인생에 나오는 구절이예요.

  • 6. 아스피린20알
    '11.11.1 10:25 AM (115.93.xxx.203) - 삭제된댓글

    ㅎㅎㅎ
    그러게요..
    저도 '연애'가 하고 싶은게 아니라 '연애 감정'을 느끼고 싶은가봐요..

    결혼 15년차.. 남푠도 잘해주고 그렇지만
    서로의 익숙함 때문인지 좋으면서도 데면데면 하거든요.. ^^

    저도 연애하고 싶습니다..ㅎㅎㅎ

  • 소심한 커밍아웃
    '11.11.1 10:43 AM (124.49.xxx.65)

    ..님 연애담 잼나요 ^^
    사실감 돋네요 결혼 17년차시면 저보다는 인생 선배실텐데 안즉 저 대화를 기억하시네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1.11.1 11:15 AM (222.116.xxx.226)

    아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너 이야기 해 주세요 완전 웃겨 미치겠어요

  • ㅋㅋㅋㅋㅋㅋ
    '11.11.1 11:18 AM (59.6.xxx.65)

    님 완전 들이대셨는데 쟁취하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저 많이 예뻐졌어요..라니..어찌 저런 말이 튀어나올수 있죠?
    님 정말 용기 충만하신분이신가봅니다 ㅎㅎㅎ

  • 더 웃낀건
    '11.11.1 12:01 PM (222.116.xxx.226)

    얼마나 예뻐졌는지 봐야겠어요 하는 남자의 받아침
    정말 드라마 대사 같아요
    이뻐요 재미있고요 ㅋㅋㅋ

  • ㅎㅎㅎ
    '11.11.1 2:36 PM (124.199.xxx.46)

    천일의 약속보다 재밌어요, ㅎ ~~

  • 7. 소심한 커밍아웃
    '11.11.1 10:29 AM (124.49.xxx.65)

    아스피린20알님, 제말이 바로 '연애 감정을 느끼고 싶'다였어요!

    댓글이 여러 개 달렸길래 다 야단치는 댓글들일까? 하고 소심하게 들어와봤더니 아니었네요.

    공감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해요.

    이렇게 잠시 쉬면서 기운 차리고 정신 차려 또 싸워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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