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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라져 내리는
광망을 이끌어가는 알몸이었다
지피는 갈피마다
스미는 갈피마다
나래짓는 일월이 무리져 간다
용용한 가슴의 소용돌이
부서지고 부서지고 다시 일어
원초의 사랑 같은 그 넋이었네
알몸이 빚는 뜨거운 어휘들
출렁이고 반짝이는 그 꽃잎이었네
얼얼한 혀끝에 말아올리는
저
피르라니 말아올리는 하늘굽이
- 이한용, ≪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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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1월 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0/31/1k0103a1.jpg
2011년 11월 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0/31/1k0135a1.jpg
2011년 11월 1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101/132006071314_20111101.JPG
2011년 11월 1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0/31/alba02201110312036320.jpg
2011년 11월 1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1/20111101.jpg
모든 시끄러운 일 저 너머 아련한 가카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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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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