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럽게...
위내시경을 해도 아주 깨끗합니다.
20대에는 다 마시는 커피 같이 마셔가면서
나중엔 나만 화장실로 뛰어가는 이유를 모르다
결론은 프림일거라 생각했네요. 그땐 원두가 흔한때가 아니었구요.
그 후로 커피 끊고.. 차를 더 선호했지요.
그러다..
바른 소비해본다고 30대에 공정무역 원두커피를 사
마신적이 있었어요. 즉방 효과오더군요.
속을 마구 움켜쥐어도 훑듯이 아팠다는... 위가 녹아 없어지는 느낌
그리고 오늘 동네 엄마와 돌아가면서 식사 쏘고 또 한엄마가 차마시자
해서 매번 생과일 쥬스마시기도 미안고...간곳이 기본녹차가 4천원대
(동네이니 비싼편이죠)막 생과일쥬스 6천원대 그냥 마시라는데 딱 혼자만
쥬스 시키기도 그렇고 그 엄마들 있을때마다 제가 꼭 생과일 쥬스 시켰답니다.
프림 안들어갔슴 순한 원두는 괜찮을거다 싶어
시켜놓고 참 마일드하다~~~ㅎㅎㅎ
넘 좋다 좋다 하면서 홀짝 홀짝 마시다보니 보리차 마시듯
찰랑찰랑 넘치도록 나온 원두커피 한컵을 미련스럽게 다 비웠네요.
낮에도 멀쩡...달려가는 일도 없고....응 이건 잘 지나가나보다 했는데
밤11시부터 속이 쓰려오네요. 저번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오래오래 빨래짜듯 쥐어 짜고 있어요.
놀래서 생수 연거퍼 마셔보고,요플레로 기름칠해보고,아이먹는
백초시럽도 두번,들기름도 치고 ....빵한조각도 구워 다 먹어봐도 소용이 없어요.
넘 쓰리다는...아침부터 모닝커피하시는 분들은 제 눈에는 넘 신기합니다.
보쌈끓이면서 커피넣는다는데 잡냄새도 제거되겠지만 정말 기름기란 기름기는 쫙 빼줄거 같아요.
다른 분들 위장은 정말 튼튼하신건가요?
다음번엔 커피 시켜놓고 그냥 남길까봐요.
정말 기호에 맞지 않는 커피 같이 못즐기는 괴로움이 크네요.
혹시나 커피만 마시는데 생과일 쥬스 시키는 아짐 눈치없다고 미워하지 마시길...윽 너무 고통스러워요.
아울러 해결방안은 없을지? 잠도 안오고 눈이 말똥말똥...아이 수학문제 풀리다보니 1시네요.
안하던 짓ㅋㅋㅋ 전 커피마시는게 정말 고통이고 큰 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