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퍼울트라그레이트 빅엿~을 정봉주의원께 보내드렸어요~~

정경아 조회수 : 3,965
작성일 : 2011-11-01 00:46:52

여기는 지리산 뱀사골...농사일 할때...저희 부부는 나꼼수 복습에 복습을 거듭하면서

듣고 있어요...주변에 나꼼수 듣는사람이 없어서리...같이 대화할 사람을 못찾아

많이 아쉬웠는데...요기서는 대화가 될것 같아 혼자 킥킥거리며 글을 쓰네요...

이번에 일이 있어서 생강엿을 고았는데...

우리 어릴때...넓적한 생강엿을 대패로 밀어서 나무젓가락에 꽂아 판매했었잖아요..

진짜 멋진 길거리 음식이었죠...

제가 그걸 만들었어요...근데...일이 있어 그 였의 쓰임새가 사라져버렸지요.

갑자기 엿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나...이거 정말 수퍼울트라그레이트 빅엿인데....

하는 순간....그래 나꼼수에 보내자...가카께 바치는거야....하는

기특한 생각을 하게되었지요...ㅋㅋ

그리하여 정봉주의원님 주소 알아내어 생강엿을 피자박스에 담아 보내드렸어요..

울 동네 하나뿐인 피자집에는 엿을 담을만한 크기의 피자박스가 없어서..포장은 좀 엉망으로 보낸 것이

맘에 걸렸지요..

또....생강으로 만든 완전 갱엿이라 가카께 바치기엔 아까웠지만,

콘서트때 대패로 밀어서 생강엿 파티를 하면 콘서트에 가지는 못해도

덩달아 즐거울것 같았어요...덕분에 정봉주 의원님의 감사 쪽지도 받았고요..ㅎㅎㅎㅎ

근디.....오메나... 콘서트 후기를 아무리 찾아 읽어도

그레이트 슈퍼 울트라 빅엿 이야기는 없고...

그림으로 그린 빅엿 판을 들고 인증샷들을 찍었드라고요...

아니...왜 실사 엿판이 있는데...저런 그림을 들고 찍은 것인지...

발동동...마음 조급~~~ 이리저리 검색을 해봐도...제가 보내드린 엿 이야기는 안나오는거에요....

아우~~~ 정봉주의원님 빨대로 빨아잡수셨나 ???

워낙 귀한 것이니 4분이서 네띵하셨나 ??

규모에 비해 넘 작아서 나누기 하기는 좀 힘들었을지도 몰라...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그러다 최종적으로 든 생각....

"이번 그레이트 수퍼 울트라 빅엿의 헌사가 실패한 원인은

대패때문이야....대패도 챙겨서 보내야했는데...

남편 것이 일제 대패로 워낙 좋은 것이라  망설이다 보내지 않았더니...

아~~~ 소탐대실이군~~ "

이리하여 아깝게도 제가 직접 고아서 만든 왕피자판만한 그레이트 수퍼 울트라 빅엿은

세상의 이목을 받지 못한채.....어디론가...잠적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진 올릴줄 알면 올려드리면 좋은데...아쉽~~ ㅋㅋㅋ 

IP : 121.154.xxx.2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1.11.1 12:49 AM (116.36.xxx.181) - 삭제된댓글

    정의원님의 쪽지를 받으시다니 너무 부러워요!!!
    쪽지 내용 공개해주세요!!!

  • 2. 삐끗
    '11.11.1 12:49 AM (222.251.xxx.166)

    아, 저 그 엿 뭔지 알겠어요. 완전 맛있는 생엿, 나무젓가락에 둘둘 감아 먹던!!! 아, 근데 공연에는 없었고요. 미권스에 한 번 질문해보심이... 아, 그 엿 진짜~~ 맛있는디!!! 그, 영롱하고 맑은 갈색!!

  • 3. 삐끗
    '11.11.1 12:50 AM (222.251.xxx.166)

    쪽지까지 받으셨으면, 우리 봉도사 엿 자시고 , 입 닦으셨나~~ 셀프생강엿??? ㅋㅋㅋ

  • 4. 아아
    '11.11.1 12:51 AM (115.41.xxx.215)

    생강엿 먹고싶어요,,,,,,,

  • 5. ..
    '11.11.1 12:56 AM (116.39.xxx.119)

    아...생강엿 진짜 맛있는데....작년엔가 인사동가서 대패로 밀어주는 엿 먹었는데 지금먹어도 맛있더라구요
    그나저나 봉도사는 그 많은 엿을 어찌하셨을꼬.

  • 6. 참맛
    '11.11.1 1:10 AM (121.151.xxx.203)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정말 멋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7. 우와
    '11.11.1 2:48 AM (182.211.xxx.18)

    너무 재밌어요.ㅋㅋㅋ
    진짜 그 엿은 어디로 갔을까요? 네 분이서 다 드셨나?
    저도 궁금하네요~~

  • 8. 아마..
    '11.11.1 6:25 AM (218.234.xxx.2)

    받자마자 전부 맛있게 드셔버리지 않았을까용? 그래서 콘서트에는 못나왔다...

  • 9. ..
    '11.11.1 9:18 AM (14.55.xxx.168)

    가카는 인스턴트 엿 멕이고 우선 이 맛있는 것을 우리끼리 먹자~ 이런 생각 같아요
    부러워요

  • 10. 평온
    '11.11.1 9:18 AM (211.204.xxx.33)

    아 맛있겠어요!! 좀 더 만들어서 나눔하시면 좋겠다!!!

  • 11. 아!
    '11.11.1 9:26 AM (59.7.xxx.55)

    잼나는 글이네요. 보내시기 전에 사진 좀 찍어두시지 궁금해지네요. 큰일 하셨네요

  • 12.
    '11.11.1 10:57 AM (121.130.xxx.192)

    그보다 생강엿 만드는 강의좀... 키톡으로 뫼시고 싶습니다 굽신굽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34 남자 고학년들도 키플링 많이 사용하나요? 궁금 2012/03/02 1,383
79233 중학교 시험본 후 성적표에 반등수, 전교등수 안나오나요? 10 학부모 2012/03/02 5,493
79232 요즘 가장 기대되는 책!!! 저녁먹자 2012/03/02 1,197
79231 입학하면 필통이랑 실내화 새걸로 다시 사야 하나요? 5 아기엄마 2012/03/02 1,544
79230 서해안 쪽으로 여행가려고요. 1박2일 여.. 2012/03/02 1,114
79229 달맞이꽃 종자유 장복하면 안 된다는게 얼마만큼인가요? 3 감마리놀렌산.. 2012/03/02 3,937
79228 돈까스 튀기기 힘드네요.다 태워먹엇어여 17 불타고스트 2012/03/02 4,439
79227 블로그를 하나 찾고 있는데요.아시는 분이 계실 지 모르겠어요. 1 .. 2012/03/02 2,208
79226 82에는 척척박사님들이많아서 노사연씨가 광고했던 화장품 기억나시.. 3 궁금해요 2012/03/02 1,973
79225 김재철 정말 소름돋네요...사람 아닌거 같아요. 10 소름ㅠㅠ 2012/03/02 5,927
79224 중2 2학기 사각형의 성질 문제입니다. 두 대각선의 길이가 같은.. 7 질문좀.. 2012/03/02 2,332
79223 집에서 루미낙 쓰시는 분들, 사기 당한거 아닌지 한번 확인해주세.. 3 걱정 2012/03/02 13,228
79222 잇힝... 저 요즘 케이팝스타 보는 재미에 살아요 2 ... 2012/03/02 1,587
79221 코스트코 알바나? 정규직 이셨던분요 --- 10 해피걸 2012/03/02 41,502
79220 초등 6 여아 오메가3 복용 괜찮나요? 3 오메가3 2012/03/02 2,500
79219 시부모님과 같이사시는 분들 9 J 2012/03/02 2,517
79218 맛있었던 김밥집 6 김밥헤븐 2012/03/02 2,748
79217 멀버리 베이스워터 많이 무거운가요? 4 멀버리 2012/03/02 2,477
79216 판사님 우리 판사님 .... 2012/03/02 1,033
79215 부부사이가 좋으면 아이와 부모도 궁합이 좋은듯해요 8 ㅇㅇ 2012/03/02 4,712
79214 부모님 드리는 용돈과 세금 3 신과함께 2012/03/02 1,667
79213 5살된 아이가 집을 나가서 잃어버릴뻔 했어요.. 13 미지니1 2012/03/02 3,351
79212 압력솥에 스텐 넣고 요리해봤는데요.. 3 궁금 2012/03/02 1,745
79211 이제 배워서 웨딩헬퍼 해볼까 하는 어떨까요? 경험 or 현재 일.. 5 40된..... 2012/03/02 1,836
79210 곽노현 역시 1 .. 2012/03/02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