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아버님이 기분좋은 자리에서 가볍게 한잔 하시면서
여러 친지분들 계신곳에서 이런저런 얘기하시다가
대뜸 저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
우리 며느리는,,, 완벽주의자고 빈틈이 없고 모든일에 철두철미하다...라고 하시던데요
이거 좋은 소리 아니죠?? ㅠ.ㅠ
얼마전, 시아버님이 기분좋은 자리에서 가볍게 한잔 하시면서
여러 친지분들 계신곳에서 이런저런 얘기하시다가
대뜸 저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
우리 며느리는,,, 완벽주의자고 빈틈이 없고 모든일에 철두철미하다...라고 하시던데요
이거 좋은 소리 아니죠?? ㅠ.ㅠ
완벽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완벽한게 얼마나 좋습니까?
철두철미 피곤해서 그렇지 모든 일에 그렇게 하는 거 쉽지않죠
아버님이 큰며느리 신뢰하시는 발언 아닙니까?
칭찬으로 듣겠어요.
집안 대소사 다 깔끔하게 잘 해낸다는 뜻이잖아요.
물론 허술하거나 빈 구석이 있어야 정이 간다는 분도 계시지만,
일처리 엉망인데 허허실실하는 경우보다는 믿음직하죠.
큰며느리자리로는 만점 아닐지요.
그런데, 그 자리에 있던 분들의 반응이 좀 ^^;
마치 말실수 한거처럼 분위기를 급 전환시키려고 하더라구요
ㅎㅎ
제가 좀 완벽주의자긴 한데, 그래서 정이 안간다.. 뭐 그런 뉘앙스같기도 했거든요
(시부모님의 사랑을 갈구하는건 아니구요^^)
심중을 은근히 보이신 거 같은데요. 원글님이 잘못했다는 건 아닌데 완벽주의자아닌 본인입장에선 괴롭다는 뜻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