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 언니가 무시하는 말을 할 때 어떻게 대응하세요

김*현 작가 조회수 : 5,041
작성일 : 2011-10-31 22:26:08

 1년 대학 선배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김*현 작가 가 쓴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예전 부모님 전상서 집필할 때 어떤 사람이 그 드라마를 보면서 자기가 점점 더 선해지는 것을 느낀다 하여 감동 받았다는 이야기를 쓴 것을 보았는데 저는 그 드라마 뿐만 아니라 김 *현 작가 드라마에서 휴머니즘이나 이런 것은  느껴본 적이 없거든요. 그냥 틀어 놓고 딴 일 하면서 사이사이 듣는 정도고 왠지 드라마 전체적 분위기에 생뚱맞게 들어 있는 뒤틀린 여자들의 모습 예를 들면 청소만 죽자고 한다든지, 아이가 아이답지 않게 어른하고 말 따먹기를 한다던지, 부모님 전상서에서는 송선미 아버지와 동거 관계에 있는 여자 까지.

  또 김 작가 스스로 등장 인물의  말을 빌어서 하는 자화자찬도 웃기고.노력한다고 되나 타고나야지, 재능 타고난 사람 시기하지 말고 인정해 줘야지 우리나라 사람은 어쩌구 저쩌구

자기 드라마도 완벽한 것 아니면서 남의 드라마 볼 것이 없다는 둥 하는 말도 그렇고 자기에게는 예의를 상당히 지키고 다른 사람은 함부로 대한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선배 언니와 학교로 가고 있었어요.(김*현 작가를 싫어하는 것만은 아니에요. 예전 잡지에 가족 글 연재하시던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참 재미있더군요. 따님도 책임지고 고생하시며  키우신 것 훌륭하시구요.)

그런데 이 선배 언니는 네가 그 사람에 대해 아는게 뭐가 있다고 그런 말을 하냐면서 알고 보면 그 사람이 대단한 면이 있다면서 말을 딱 자르더군요.

개인적으로 친인척 관계에 있냐 물으니까 그런 건 아니래요. 

 제 친구라면 네가 그 사람에 대해 아는게 뭐가 있다고 이런 말투에 대해서 뭐라고 하면서 화를 냈을 텐데 생일만 빠른 같은 나이인데도 과 선배라서 그냥 참고 말았네요.

 그 전에도 자신이 항상 저보다 우월하고 많이 안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 말을 하는 편이라 거부감을 느꼈는데 (이 언니 특성이 동기 여자 친구들하고는 같이 안 다니거든요. 주로 후배들 하고만 어울리고 밥은 잘 사 줘요. 그리고 과 장학금 받고 있구요)

내 나름대로는 친하고 그 언니를 좋아해서 이런저럼 이야기 한 건데 오히려 김 작가 편을 들다니.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는 작가 편을 들만큼 나와의 관계는 그 언니에게는 별 것도 아닌가 . 나 혼자만 친하다고 생각한 거구나 서운하기도 하고 나를 무시하는 그 어투와 표정이 생각나 집에 돌아와서도 분해 죽겠네요.

앞으로도 이런 일 있을 때 저는 이 언니 말에 어떨게 대응해야 할 까요

IP : 124.50.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냥
    '11.10.31 11:03 PM (14.63.xxx.140)

    그냥 그 언니를 김수현 빠순이(표현 죄송)라고 생각하세요.
    빠심 앞에서는 원래 부모, 형제 말도 안 들립니다.ㅎㅎ
    이제 알았으니 앞으로 김수현 얘기만 안하면 되겠네요.

  • 2. dd
    '11.10.31 11:16 PM (222.112.xxx.184)

    말투가 좀 화나실만은 한데요.

    항상 말투가 그런 식이면 한번 그런말에 상처받는다고 얘기해주세요.

    그치만 김 작가 편을 들던 말든 그 사항에 대해서는 님이 서운해할만한 건 아닌거같아요.
    그 선배가 김작가에게 호감인걸 님이 어쩌겠어요.
    그게 개인적으로 알든 모르든 그것과는 상관없는일인거같아요.

    내가 개인적으로 모르지만 좋아하는 작품이나 작가를 남이 막 비난하면 저도 옹호할거든요.
    뭐 저 선배처럼 니가 뭘아냐..이런 식은 아니고 난 이런 이런게 좋아서 맘에 든다..라고 그냥 얘기해요.
    거기에 알지도못하면서 어떻게 누구편을 드느냐 식으로 나오면 무지 피곤할거같아요.

  • ㅇㅇ
    '11.10.31 11:19 PM (222.112.xxx.184)

    여기서 핵심은 그냥 그 선배의 대화하는 말투가 기분 나쁘시고 남의 의견을 니가뭘아냐..는 식으로 무시한게 기분 나쁜건 당연하지만,
    개인적으로 모르는데 님 편들어주지 않아서 서운하다는건....좀 오버일수 있다는 겁니다.

    오히려 님이 얘기하느라 그 선배가 그 작가 좋아하는 티를 내는걸 눈치못채고 있다가 저런 소리까지 나왔을 수도 있거든여. 그런 가능성도 있어요. 그렇지 않다고 하면 그 선배 말투가 진짜 문제인거구요.

  • 3.
    '11.10.31 11:52 PM (180.231.xxx.49)

    위에 ㅇㅇ님 의견에 동감이예요.

  • 4. 하연맘
    '11.10.31 11:53 PM (125.132.xxx.224)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면 대화하면서 무시하기 쉽더군요..

    님도 그 선배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어느 정도 무시하는 게 글에서 느껴지구요..

    그냥 인정하시던지, 아님 좀더 관계 개선을 하시구 싶으시면, 님의 대화수준을 올려서 얘기하세요..

    그럼 무조건 무시하진 못 할 걸요?

  • 5. 댓글들 감사드려요
    '11.11.1 12:47 AM (124.50.xxx.142)

    사람 사귀어 봐야 안다고 만남 빈도가 잦아지니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나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나가 느껴지는데 서서히 멀어지는게 서로에게 상처 입히지 않겠어요.

    서로의 가치관이나 취향이 많이 틀린데 그 틀린 부분에 대해서 언니는 나에게 가감없이 자기 의견이 맞다는 전제하에 이야기 하는 편이고 저는 언니에게 언니 선택이 난 별로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입 밖으로 꺼내 반박을 해 본적은 없어요. 아마 선배 언니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서 그랬나 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 왠지 후배가 선배에게 1년 선배지만 말 대꾸 하는 것도 버릇 없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요.

    그래서 지금 생각해 보니 서로가 이야기 할 때 언니는 말과 마음으로 저는 마음으로 서로의 생각을 공감 안해주고 서로 딴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정리해 보면 서로 잘 안 맞는 사람들인거죠.

    다음 번 만나서 또 이런 말투면 그 자리에서 기분 나쁘다고 한 마디 해 줘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82 햄스터 키우는분들 계시죠~ 애들 외로움 안탈까요 7 ........ 2012/03/03 3,063
79481 가난한 애있는 부부를 위해서 제도를 바꾸면 됩니다 3 ... 2012/03/03 1,781
79480 지방시 찬도라백 이쁘죠 !! 7 지방시 2012/03/03 3,231
79479 해운대 달맞이고개 레스토랑 괜찬은곳 추천 부탁해요 3 애국 2012/03/03 3,501
79478 리버사이드호텔 더가든키친 가보신분? 5 생일녀 2012/03/03 2,391
79477 신성일, 또 폭탄발언 “엄앵란과 결혼은…” 10 ... 2012/03/03 12,128
79476 겔럭시 s2샀는데 카메라 렌즈부분에 기스가 있네요. 4 질문 2012/03/03 2,109
79475 코팅 후라이팬 7 바이올렛 2012/03/03 3,158
79474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전업 9년째 후회만 남네요 6 회의 2012/03/03 4,222
79473 남자도 눈물을 보이네요,, 그것도 판사가,, 무죄판결 내리면서 .. 4 호박덩쿨 2012/03/03 2,567
79472 상하이국제학교(sas) 나온학생 영어 잘가르칠까요? 8 sat,토플.. 2012/03/03 2,939
79471 문상 예절에 관해서 여쭙니다. 4 철.. 2012/03/03 2,447
79470 노인분 다니실 종합병원 추천해주세요 2 고민 2012/03/03 1,422
79469 노산일 경우, 양수 검사 하셨나요? 18 궁금 2012/03/03 4,503
79468 휴..환급 나왔어요 5 연말정산 2012/03/03 2,914
79467 오늘아침 우연히 TV에서 쪽방촌 부부가 임신한걸 보고... 4 로즈 2012/03/03 4,606
79466 숨 화장품 써보신분 ! 5 cass 2012/03/03 3,052
79465 염색많이하고 곱슬머리에 상한 머릿결에쓰는 세럼 추천해요. 열음맘 2012/03/03 1,810
79464 머리가너무가려운데샴푸좀... 13 주부 2012/03/03 6,078
79463 위대한 탄생은 실력들이 2 광년이 2012/03/03 2,247
79462 3/3(토) 오후5시 NOFTA 2012/03/03 1,187
79461 컴퓨터로 TV보기 2012/03/03 1,050
79460 박완서-자전거 도둑 읽으신 분 찾아요. 3 급질<초4>.. 2012/03/03 2,331
79459 클래식만 나오는 어플이 있나요? 5 2012/03/03 1,804
79458 어제 15세 어린 부부 보셨나요? 7 한숨만 2012/03/03 5,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