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녀 같다는 소리..오늘도 들었네요..

클로버 조회수 : 4,065
작성일 : 2011-10-31 22:10:51

사람들을 알고 나면 어김없이 듣는 소리입니다.

꼭 소녀같대요..

외모가 소녀스럽다기 보다 말을 들어보면 제 속이 그렇게 느껴지나봐요.

나이도 들 만큼 들어서 그 소리 들으면 웬지 창피해요.

내가 뭔가 속이 덜 차고 철이 없어 뵈나 싶어서요..

전에 라디오 방송에서 팝송 디제이로 유명한 김광한씨랑 전화 데이트 한적도 있는데..

그 분도 그 때 끝 멘트로 소녀같은 주부'라고 저를 말씀하셔서 화끈 한 적이 있었거든요.

대화 중에도 뭔가 어떤 호기심을 풍기시며 자꾸 묻고 그러시더라구요.갠적인 질문을요.

물론 살아오면서 풍파를 크게 겪은 일은 없이 평범하게 살았지만은..

왜 이리 나이 들어가면서도 끊임없이 듣는지 스스로 의문스러워요.

제 모습은 제가 못 보니..참 궁금하고 답답해요..

어쨌든 그 말들을때마다 얼굴이 빨개지는 건 사실이에요..ㅜ..

IP : 61.79.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10.31 10:18 PM (211.207.xxx.24)

    그런 말 많이 들어온 사십초반 아짐입니다.

    이젠...-.- 아.. 내가 너무 청순(?) - 반어법 적으로다가...하게만 살아온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네요.

  • 2. 일단
    '11.10.31 10:18 PM (1.251.xxx.58)

    저도 얼마전에 소녀같은 사람 봤어요.
    외모는 50대..예쁘지 않아요. 그리고 좀 강해 보이고요.

    그런데도 말하는 말투가(말투도 예쁜 말투도 아니고요)
    말투가 약간 떨리는(아주 매끄럽지는 않은...묘하게 떨리는 말투)
    말투인데

    말하는 스타일이 참 뭐랄까...
    조곤조곤 작은 소리로, 그리고 말에 담긴 내용이 교양있어 보이더라구요.
    뭘 좀 아는 사람같은...이것저것 강의 많이 들은 사람 같은....
    얘기해보니...좀 그런 스타일 맞더라구요. 그리고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꽤나 예의바르고요

  • 3. 헤로롱
    '11.10.31 10:22 PM (122.36.xxx.160)

    좋은 소리에요. 억척스럽고 거세 보이는 것보다 얼마나 다행인가요. 부럽습니다. 목소리가 여리고 가느다란 분한테 그런 느낌을 주로 받아요.

  • 4. 좋은말
    '11.11.1 6:03 AM (218.153.xxx.181)

    저도 좋은 뜻으로 써요 아직도 덜 세파에 찌들고 마음이 여리고 순수하신 분들에게 그런 표현을 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95 MBC에 전화했어요 2 응원 2012/01/25 2,223
63794 노가리도 일본산이 많을까요? 1 장터노가리 2012/01/25 1,352
63793 상간녀 관련해서 나도 한마디 44 리아 2012/01/25 13,671
63792 정수리가 2 쉰데렐라 2012/01/25 1,319
63791 남편 사랑 많이 받는 지호 ,은호 엄마 9 ..... 2012/01/25 3,984
63790 여고생이 사용할..배온열찜질기 8 .. 2012/01/25 2,272
63789 아 김수현 멋지네요...ㅠㅠ(해품달) 57 반짝반짝 2012/01/25 12,990
63788 방금 부러진화살 보고왔는데요.. 6 ㄴㄴㄴ 2012/01/25 1,820
63787 어머님의 현명한 결정?? 1 열받은맏며느.. 2012/01/25 1,292
63786 남편이 처녀랑 사귀고 이혼하자는데 96 ... 2012/01/25 24,696
63785 전영록 딸네미 두명...성형이 참 잘됬네요 1 yyy 2012/01/25 3,993
63784 성장호르몬주사 4 커피가좋아 2012/01/25 1,915
63783 김문수 "자리 30석 떼어주고 안철수 영입해야".. 1 세우실 2012/01/25 1,268
63782 세상엔 개념있는 사람들이 더 많겠죠? 3 그래도 2012/01/25 953
63781 남자들은 항상 남의탓인가요....? 4 답답녀 2012/01/25 1,137
63780 일학년 수학 더하기 가르치는데 어느수준까지 해야하나요? 1 수학 2012/01/25 736
63779 타은행 입금 되죠? 1 현금 지급기.. 2012/01/25 2,401
63778 한가인 지금 연기... 14 응? 2012/01/25 3,943
63777 MBC 기자들의 제작거부!! 3 아마미마인 2012/01/25 1,583
63776 진중권씨가 야당 성향의 사람 아니었나요? 29 뭐가뭔지 2012/01/25 2,543
63775 한가인 첫대사 뱉는순간... 7 ㅇㅇ 2012/01/25 4,570
63774 골때리는 언론의 이준석 사랑 1 ... 2012/01/25 826
63773 첫애 출산준비물. 이렇게 물려받아 쓰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음음 2012/01/25 2,432
63772 영주권 포기하신분 계신가요 8 영주권 2012/01/25 3,920
63771 돈으로 산게 평화인가요, 상인가요 3 sukrat.. 2012/01/25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