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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포살짝) 강풀 만화 <그대를사랑합니다>요~

울컥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11-10-31 21:08:23

<그대를 사랑합니다> 영화는 못봤구요...

어떤 사이트에서 남자분이 "이 만화 왜 이러냐 미치겠다 슬프다"

하시길래...남자들이 슬퍼 미칠 정도면 어느 정돈가..호기심에 어제 봤네요

꺼이꺼이 울면서~

저도 이제 좀 나이를 먹은 건지

어르신들의 깊고 깊은 외로움이 머나먼 남의 얘기가 아니라

당장 몇년후에 닥칠 내 얘기같고 지금 울엄마 얘기같고...

하...

저희 부부는 아이가 없어요 앞으로도 노력은 하겠지만 아무래도 조금씩 포기하게 되겠죠

부모님들 떠나보내구 자식도 없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편, 사랑하는 남편까지 곧 죽을 병에 걸렸다면

저도 거기 나오는 군봉(?)할아버지같은 선택을 할거같아요

 

밑에 어느분이 나이들면 어떻게 살거냐고 질문하신 글을 보니

이 만화가 생각나서요~

나이들면 어떻게 살지 지금부터 정말 착실하게 준비해야겠지만

지금 이순간...그래도 남편과 마주보고 앉아 함께 웃을수 있다는게...

울부모님 아직은 제 곁에 계시다는게

아직은 아직은...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게 참 행복합니다. 

 

그리고...대한민국... 우리의 미래 위해서

오늘 하루종일 게시판에 글 올리신 분들 수고많으셨어요

정치글 자중 좀 하라는 글에 댓글다는 대신 여기에다 쓰고싶네요ㅎㅎ

IP : 180.70.xxx.1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깊은곳에서 사랑합니다.
    '11.10.31 9:19 PM (58.232.xxx.193)

    그리고...대한민국... 우리의 미래 위해서

    오늘 하루종일 게시판에 글 올리신 분들 수고많으셨어요

    정치글 자중 좀 하라는 글에 댓글다는 대신 여기에다 쓰고싶네요ㅎㅎ 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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