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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복 입고 창덕궁에 다녀왔어요..^^

티니 조회수 : 3,039
작성일 : 2011-10-31 18:29:58

 

나름 오랜 시간 준비했던 시험이 끝나고~

결과는 알 수 없으나ㅎ

끝났다는 것 만으로도 홀가분한 기분에

오랬동안 생각만 하던 일을 드디어 했네요^^

한복 입고

단풍이 곱게 물든 비원,

이제는 창덕궁 후원이라 불리는 그 곳에

남자친구와 함께 다녀 왔답니다.

창덕궁 매표소에서 부터 시선 집중^^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 많더라구요...

특히 중국, 동남아에서 오신 분들이...

사진도 정말 많이 찍히고, 질문도 많이 받고

지나가던 몇몇 어르신들도 곱다, 곱다 해 주셔서

한복 덕에 곱다는 칭찬도 다 받고ㅎㅎ

기분 좋게 재미있게 돌다 왔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든 창덕궁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고요.

처음에는 한복을 입고 거리에 나선다는 것이

조금은 어색하고 민망하게 느껴졌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옷에 익숙해지고 나니까

내가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는 까맣게 잊고^^;

오히려

저를 특이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의아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한국 사람이 한국 옷을 입고, 한국의 궁을 찾았는데

지나치게 시선이 주목되고, 신기함의 대상이 되는 것이...

한복을 입는 것이 약간은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킬힐이나, 딱 붙는 짧은 치마 같은 것들에

댈 바는 아니었답니다.

불편함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고운 우리 옷을

너무 멀리했던 건 아닌지

저 자신부터 좀 반성 해 봅니다....^^

IP : 211.219.xxx.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티니
    '11.10.31 6:44 PM (211.219.xxx.4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111245&page=

    사진 올리기가 안 되어 링크 겁니다^^

  • 2. ...
    '11.10.31 6:47 PM (180.64.xxx.147)

    아웅 너무 이뻐요.
    변형된 한복도 아니고 노랑 저고리에 진분홍 치마가 정말 참하고 이쁘네요.
    머리도 이쁘게 하고 늘씬하니 정말 이쁩니다.

  • 3. ..
    '11.10.31 6:50 PM (125.152.xxx.5)

    정말 예뻐요......원더풀...뷰티풀....외국인들이 그랬을 것 같아요.ㅎㅎㅎ

  • 4. ...
    '11.10.31 6:53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아~ 너무 아름답네요~
    근데 남친도 한복 입었어요? (이상한게 궁금하네....ㅎㅎ)

  • 5. ㅎㅎ
    '11.10.31 6:57 PM (211.219.xxx.48)

    남친은 한복이 없어요 ㅎ 그래서 양복 입었는데 머리가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나온 소지섭 머리라 혼자만 다녀도 시선 집중되는 사람인데 ...ㅎㅎ 저 날은 저랑 있으니 사람들이 자기를 안 쳐다봐서 좋았대요. 다른 사람들 보기에 얼마나 웃겼을까요 ㅎㅎ

  • 6. ere
    '11.10.31 6:58 PM (125.177.xxx.135)

    색이 정말 예쁘네요. 사람도 이쁘고 ^^

  • 7. 멋지네요
    '11.10.31 7:19 PM (59.13.xxx.79)

    정말 멋지네요,

    앞으로 우리나라에
    명절때라도 한복입는 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전 돌아오는 명절부터라도 한복입고 지내려고요^^;

  • 8. **
    '11.10.31 7:21 PM (58.227.xxx.197)

    폰으로 읽고 있다가 링크가 안보이길래 놋북으로 보니 링크가 있네요

    키도 크시고 넘 아름다우세요 ㅎㅎ

  • 9. 우와
    '11.10.31 7:54 PM (110.12.xxx.243)

    너무 이쁩니다.
    고궁에, 단풍에, 한복이라 정말 근사하네요.
    저도 그렇하고 싶은데, 저는 쪼매 용기가 안나네요.
    쪼매 주목받는게 챙피하서리..
    님은 정말로 이쁘세요. ^^

  • 10. ,,,
    '11.10.31 7:56 PM (112.149.xxx.198)

    얼굴엔 미소가 가득한 새색시모드네요
    잘하셨어요. 너무 예뻐요
    민속촌에 갔더니 외국 어린이가 한복입고 왔는데 완전 시선집중!
    한국사람이 한복 자주 입는거 아주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11. 저도
    '11.10.31 8:10 PM (119.64.xxx.158)

    지난주 창덕궁에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단풍구경을 창덕궁으로 갑니다.
    이가을 더 깊어지기 전에 창덕궁 후원 한번 다녀오세요. 너무 좋아요.

  • 12. 원글
    '11.10.31 8:14 PM (211.219.xxx.48)

    앗 쑥쓰러버라*^^*
    칭찬해 주시니 감사해요 ㅎㅎ
    확실히 옷이 날개인가봐요~
    옷 선이 예쁘고 색이 확 튀니까
    사진도 잘 나오더라고요.
    결혼식 때 한복부조란 말이 왜 있는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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