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애들은 참 눈치도 없네요.
반면 속도 편한거지요?
아들녀석들 친구들이 갑자기 외서 간식 줄께 없어 식빵이랑 포도잼이랑 우유랑방에 넣어주고 조금있다 들여다보니
식빵을 방바닥에 죽 늘어놓고 잼을 바릅디다.
경악을 하고 쟁반이랑 접시를 하나씩 더 넣어 줬어요.
잠시후 다시 문을 열어보니 넣어준 접시랑 쟁반에 우유컵을 올려 놨네요.
식빵은 여전히 방바닥에 펼쳐놓고 잼을 바르네요.. 니들이 여자한테 잡혀 사는 이유가 있지, 그래. ㅠㅠ
지금 작은녀석 거실에서 크게 혼나는데 또 중딩 아들이 친구들이랑 히히덕 거리고 들어 오네요.
살벌한 분위긴데 큰소리로 넙죽 인사도 하네요.
눈치도 없는 놈들. 그러더니.. 어 니동생 혼나나부다. 그러도들 들어가서 방에서 도 히히덕거리고 수다 떠네요.
내가 외계인을 키우는 건지. 중딩 아들놈들 친구들이 다 외계인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