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우는 분들 좀 봐 주세요.

맞는지... 조회수 : 3,455
작성일 : 2011-10-31 16:56:13

 

얼마 전에 새로 시작한 과외 학생 집에서, 강아지를 키웁니다.

(제가 강사이고 그 집으로 가서 수업)

 

이제 갓 일 년이 된 조그만 요크셔 테리어 수컷이에요.

등에 까만 털이 복실하니 귀엽습니다. 머리도 묶고 있고 얼굴도 귀염상인데 가만히 보면 좀 웃음 나게 생겼어요.

 

그런데 이 집에서는 강아지를 항상 케이지 안에 넣어 놓습니다.

뚜껑까지 있는 우리는 아니고 그, 쇠울타리 같은 거 있잖아요.

그걸로 현관 앞에 반 평이 안 되는 공간만큼 둘러서 막아 놓고 그 안에 강아지를 둡니다.

 

처음에는 수업에 방해 될까 봐 공부하는 동안만 넣어 놓는다고 생각했어요.

아니면 저처럼 집에 잠깐 온 사람이 강아지를 싫어할까 봐 넣어 둔다든가...

 

그래서 괜찮다고 했지요. 꺼내 놓아도 괜찮다고.

동물 키우는 다른 집에 과외 가서도 그 집 동물들이랑 인사하고 저는 잘 지내거든요.

수업하다 보면 과외 집 푸들이 가만히 다가와서 제 냄새를 맡아 보다가

제 엉덩이에 자기 엉덩이를 대고 몸을 도르르 말고 제 등 뒤에서 자기도 하고.

그런 거 저는 괜찮고, 동물을 좋아해서 다 괜찮았어요. 수업 방해만 안 한다면.

 

그런데 아니래요. 쟤는 꺼내 놓으면 전깃줄을 물어뜯어서 안 된답니다.

그래서, 아, 가끔 저렇게 혼날 때 넣어 놓는 건가?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몇 번 수업하면서 나눈 대화를 잠깐 봐 주세요.

 

 

- 꺼내 놔도 나는 괜찮은데.

- 아니에요, 꺼내 주면 전깃줄 다 물어뜯고 그래요.

 

- 그럼 항상 넣어 놓는 거야?

- 항상은 아니지만...

 

- 답답하지 않을까?

- 사람이 볼 때는 답답해 보이지만 강아지들은 저런 공간 안에 있으면 아늑하다고 느낀대요.

 

 

수업 안 하고 저런 대화 하는 건 아니구요.

약속시각보다 10분~15분 먼저 도착해서 가방 풀고 숙제 검사 하면서 약간의 잡담으로 워밍업(친한 척, 부드럽게 분위기 풀기)할 때와

쉬는 시간 잠깐 가질 때,

학생과 저는 어차피 공부 말고는 공통분모가 없기 때문에

공부 위주 잔소리를 피하면서 부드럽게 얘기를 하려면 신변잡기 얘기를 슬쩍슬쩍 넣는 게 좋습니다... 그럴 때 하는 얘기였어요.

 

 

어제도 갔는데, 강아지는 여전히 케이지 위를 향해 펄쩍펄쩍 뛰고(제가 보기에는

관심을 갈구하거나 꺼내 달라고 하는 욕구인 것으로 보여요) 안타깝게 짖고

그러다 제풀에 지쳐서 장난감을 괜히 바닥에 패대기치며 놀거나 자기 방석을 가지고 붕가붕가를 하고

케이지 안에서 그렇게 뱅뱅 돌다가 잠이 듭니다.

케이지 안에는 배변판, 밥그릇, 물그릇, 방석, 장난감 두어 개가 다 들어 있어요.

 

확실히 상황 파악이 안 된 제가 다시

- 강아지 산책, 매일 시켜?

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학생이

- 아뇨.

하며 웃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웃으며

- 어머 강아지들은 산책 좋아한다던데.

했더니, 강아지 양말인지 신발인지가 낡았는데 새로 사지 않았기 때문에 산책은 못 시킨대요.

 

그래서 맨발로 산책 시키고 닦아 주면 안 되느냐, 양말 신으면 미끄러져서 더 안 좋다는 얘기가 있던데, 했더니

(역시나... 수다 떨듯 하는 말투로 그냥 아는 언니처럼 말해요.

수업 전 학교 얘기, 친구 얘기 하는 것처럼 그냥.)

바닥에 있는 유리를 밟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안 된대요.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쓰레기통 근처에서 깨진 맥주병을 본 적이 있다고.

 

이건 솔직히 모르겠어요. 제가 어떤 말을 하면, 거기에 대한 (이유가 될 법한) 어떤 말을 또 하기 때문에

(공부 중 문제가 틀린 것에 대해서도요. 밀리거나 지는 걸 싫어한다고 할까요?)

그런 성향의 일면으로 보이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학생의 집은, 아파트로는 서울에서 두세 손가락 안에 꼽힐 유명한 고급 아파트예요.

그 안에서 유리를 밟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말 끝에 그러더군요. 하루에 5분, 10분 정도 꺼내 주는 게 다인데 산책 가자고 하면 난리날 거라고.

그냥 웃으면서 한 말이었어요.

 

 

 

제가 참견할 일이 아닌 건 잘 압니다.

하지만......... 그 얘기는 강아지가 하루종일 케이지 안에 들어 있다는 얘기인데

좀 잔인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동물학대, 그런 말이 떠오릅니다.

 

 

수업을 가면, 아이가 강아지를 케이지에서 꺼내 들고 자기와 함께 꾸벅 인사를 시킵니다. 그리고 넣어 놓아요.

수업 끝나고 나올 때도 꺼내 들고 인사를 시킨 다음 다시 넣어 놓아요.

한 번은 쉬는 시간에 꺼내 준 적이 있는데

방에서 방으로, 방 문에서 방 문으로 쉼없이 다다다다 뛰어다니더군요. 거의 환희 그 자체였어요.

 

지금까지 들은 말을 종합해 보면...

하루종일 케이지에 갇혀서 밥 먹고 물 먹고 잠도 자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거실에 앉아서 수업 하다 보면 눈 앞에 바로 그 강아지가 있는데

안 볼 수도 없고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제 눈에는, 나오고 싶어하는 열망이 보이는데

정말 그 케이지가 안락함을 주는 것인지.

 

 

제가 어떻게 해 줄 수도 없고, 앞으로는 학생과 강아지 얘기도 안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 강아지가 괜찮은 것인지 마음이 쓰이고 궁금해요.

차라리 제가 데려와서 키우고 싶을 정도로.

 

도시에서 아파트 생활을 할 망정

주인 옆에서 부비고 까불고, 집 안에서는 제약 없이 어디든 다닐 수 있고

그래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꺼내 주면 돌아다니면서 똥오줌 쌀지도 몰라요, 하는데

케이지 안에서도 자기 배변판 위에만 볼일 보는 그 강아지가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다 하더라도 훈련시킬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전선 물어뜯는 것도 그렇고요.

 

하지만, 정말 그 학생에게는 더 말할 수도 없는 것이

학생도 어리고,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인 데다 작년에 큰 상처 받은 일이 있었던 아이라

지금은 만사에 부정적인 말만 합니다. 이 학생 기분을 맞추어 수업하는 것이 저의 제 1 과제예요.

어머니는 하루종일 너무 바쁜 전문직이시고

아버지는 안 계십니다. 학생의 형제자매도 없어요.

살림은 격일로인가, 거의 70 다 되어 보이시는 할머니가 오셔서 밥이랑 빨래 정도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오래 알고 지낸 지인이자 도우미... 그런 분이신 것 같은데 강아지 산책까지는 못 시켜 주실 거에요.

 

 

그 강아지가 케이지 안에서 계속 생활하는 것도 괜찮은 거다... 그런 얘길 듣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그런데 참......... 산책이라도 내가 시켜 줄까? 하는 말이 목까지 나오네요.

 

산책로에서 마주치는 저희 동네 강아지들이 얼마나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지

얼굴에 다 티가 나거든요.

그런데 그 강아지는

케이지 안에서 밥 먹고 물 먹고 가끔 주인이 쓰다듬어 주고 꺼내서 만지고 다시 넣어 두고...

인형 취급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에너지 팔팔할 어린 강아지인데 놀자고 안달난 것도 안쓰럽고

훈련시켜 주고 사랑해 주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강아지를 그렇게 인형 취급 하면

전선 물어뜯는 등의 욕구불만 행동도 교정이 될 수가 없는 게 아닐까,

한참 성격 형성될 시기에 쟤는 어떡하나... 싶고요.

 

 

 

 

IP : 112.152.xxx.1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신만의
    '11.10.31 5:05 PM (221.151.xxx.170)

    공간에서 안락함을 느끼는 건 맞는데...
    글을 보아하니 거의 학대 수준이군요. 저렇게 둘 거면 왜 데려왔나 몰라요.
    애초에 분양 받을 때 별로 숙고하지 않은 듯 하군요. ㅠㅠ

  • 2. ~~
    '11.10.31 5:14 PM (58.120.xxx.90)

    물어뜯는건 한때입니다 이날때 간질간질.
    1년 정도 지나면 물려줘도 외면하던데요..
    우리 강아지도 전력이..화분에 화초도 물어뜯길래.
    큰 걱정을 했는데 지금은 전혀~~문제없어요.
    풀어놓구 주시해보면 될것을..동물학대 맞습니다.
    가축도 아니고 외양간이나 축사에서키우지 왜 집안에서 키우시는지..

  • 3. ...
    '11.10.31 5:17 PM (59.159.xxx.42)

    아.. 가슴아파요.. ㅠㅠ
    전깃줄 물어뜯는거는 이유가 두가지쯤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나는 아직 어릴때 이가 나느라 간지러워서 주변에 있는 것 물어뜯을 수 있구요
    또하나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러는 걸 수 있다고 알고 있어요.
    생후 1년이면 이제 이는 다 났을거구.. 오히려 자유롭게 해주고 산책 시켜주고 하면
    조금만 교육시키면 저지레는 거의 없을텐데 싶네요.
    강아지 신발은, 저희도 처음 강아지 키울때는 발 보호한답시고 신기기도 했었는데 그게 알고보니까 안좋은거더라구요. 강아지 건강에 안좋고 산책해도 스트레스 해소가 잘 안된다던가 그랬어요.
    강아지가 자기만의 공간에서 안락함을 느끼는 건 맞긴 하지만 저런식으로 하루종일 케이지는 아니네요.
    예를 들면 저희 강아지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는 테이블 밑이예요. 지붕도 낮고 해서인지 거의 그 밑에 머물러요. 근데 또 자기가 기분 내키면 나와서 저희랑도 놀고 밖에 소리나면 참견하러도 가고.. 심심하면 창밖도 보구요. 그러니까, 자기가 조용히 있고 싶을때 스스로 찾아가는 장소인거지 갇히는 거는 아닌거죠.
    자유롭게 풀어놓고 봐주는 곳 찾기 전, 부득이하게 케이지에 넣어두는 동물병원에 맡기거나 하면 몇시간도 어찌나 싫어하는지 몰라요.
    정말 마음 아프네요. ㅠㅠ

  • 4. 불쌍하네요.
    '11.10.31 5:26 PM (110.10.xxx.141)

    강아지가 뭔 잘못을 해서 감옥에 갇혀있나요.....
    학대맞습니다.
    전깃줄 물어뜯는 건 교정해주면 되는 건데...

  • 5. 한주
    '11.10.31 5:42 PM (121.184.xxx.173)

    그냥 움직이는 장난감 정도로 강아지를 데려다 놓은 거 같네요.

    전깃줄 씹는거는 어릴때 이갈이 할때 개껌을 안줘서 그런거고
    그 시기가 지나면 괜찮은건데...
    원글님이 데려다 키울수 있으면 그리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같네요.

  • 6. 에공
    '11.10.31 6:14 PM (59.7.xxx.55)

    아직 아가인가 보네요. 물어 뜯는것도 한 때여요. 나아들면 물어 뜯으라고해도 거들떠도 안봐요. 안타깝네요

  • 7. 지금 우리강아지는
    '11.10.31 6:59 PM (14.45.xxx.205)

    장난감 공물고 으르렁거리면서 정신없이 뛰어놀고 있어요.
    이런게 보기좋은거 아닌가요?
    그집강아지 참 불쌍하네요.

  • 8. 저희 강쥐
    '11.10.31 8:05 PM (220.118.xxx.142)

    밥 다먹고 물먹고 저 쳐다보다
    제가 오라고 손짓했더니 좋다고...쏜살같이 뛰올라와
    와락 안아주었더니 자기도 좋다구
    곰공공~~~콧소리내며 좋아해요.
    제 무릎에 앉았습니다. 한 30분 지나면
    제다리가 절여올겁니다.

    그 학생 지금은 그 아이 훈련시키고 칭찬해주고 해야할때인데
    예쁜 아가가 넘 고생이네요.
    강쥐훈련시키는 관련서적 아이들 수준에서 재미나게 볼 수 있는거 있어요.
    책한권 사주면 강쥐의 마음도 파악할 수 있고
    연령에 맞는 필요한것들 해주어야 될것들 파악하는데 도움되어요.
    비록 못해준다해도 마음의 불편함은 있어서 아이에게 해가되는
    행동은 덜 할겁니다. 지금은 아이 수준으로는 많이 버겁지요.
    어찌보면 전선줄 물어뜯는 이갈이 시기이면 차라리
    갇혀지내서 그 시기 넘기는 것도 나아요. 감전사고도 나지요.
    저희 아이도 책을 미리 읽어서 오해할만한 행동들에 대해
    미리 알고 있어 저에게도 설명을 해주더군요.
    배변훈련같은 것도 칭찬으로 시켜야 하구요.
    저희 강쥐 잠들어 다리하나 풀어져 축 늘어뜨리고 자고 있어요.

  • 그리고 산책
    '11.10.31 8:07 PM (220.118.xxx.142)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산책 가끔씩 시켜주면 오래오래 사는데
    도움된다 하세요. 주말에 엄마와 아이같이 인근 공원 한바퀴 돌아주면
    그게 행복인데...

  • 9. 학대예요 그건.... ㅠ_ㅠ
    '11.10.31 8:26 PM (203.226.xxx.129)

    자기만의 작은 공간을 안락하게 느낀다는 것도... 기본적으로 너른 공간이 제공된 다음의 얘기지,
    그렇게 좁은 곳에 장시간 갇혀 있는 건 고통을 줄 뿐입니다.
    하루 중 대부분을 그곳에 넣어 놔도 괴로울텐데...
    아예 그곳에서 살며 가끔 꺼내진다니...
    정말 잔인하네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좁은 공간을 강제하면.. 어쩔 수 없이 적응은 하며 삽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일으키기 마련이죠.

    그런 인간들... 제발이지 동물 좀 안키웠음 좋겠습니다.
    그런 인간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동물학대방지법이 강화되길 바랍니다.

  • 10. halo
    '11.10.31 9:01 PM (218.238.xxx.211)

    강아지 안쓰러워하시는 원글님 마음이 정말 예쁘세요.
    한창 놀고 싶어하는 강아지가 하루종일 그 공간에 갖혀 있으니 얼마나 갑갑하고
    마음껏 뛰어다니고 싶을까 생각하니 제 마음도 너무 아파요 ㅠ.ㅠ
    강아지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이 원글님 생각에 동조하는 좋은 댓글 올려주셨는데....

    저는 그 학생도 마음이 쓰이네요.
    상처받은 적도 있었고 도우미분 외에 큰 집에 가족도 없이 거의 혼자 있는듯한데,
    강아지만큼이나 안쓰러워요.

    그 학생이 어디에서 강아지 양육하는 정보를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강아지를 울타리를 치고 그 공간에서만 지내도록 한고, 그렇게 하는게 강아지가 아늑해한다는 말이
    그 학생 자신이 마음을 닫은채 외부와의 감정교류를 차단한 고립된 마음이 표출된 것이라고
    느껴지는건 제 오지랖일까요?

    강아지를 예뻐하긴 하지만, 스스로가 외롭고 상처를 많이 받아 마음껏 사랑해주는 방법을
    모른다거나....
    깨진 유리에 발 다칠까봐 염려하는걸로 봐서는 강아지가 자기처럼 외부에서 상처받을걸 겁내고
    있다는 듯이 느껴져요.
    그 학생 어머니가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학생과 강아지에게 세심한 신경을 쓰고 사랑을 준다면
    정말 좋을텐데.....

    저도 학생들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서, 과외선생님들 시간 자체가 돈이라는 걸 잘 알고있지만....
    선생님이 아주 가끔 과외시간 앞뒤로 30분만이라도 시간을 내어 학생을 잘 설득해 강아지를
    데리고 셋이서 아파트 주변이라도 한바퀴 산책시키고 오면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 꺼내봅니다.

    그 학생 하는 말로 봐서는 선생님께만 강아지를 맡기지는 않을 듯 해요.
    학생에게 같이 가자고 권유해보시고, 밖에 나가서는 강아지가 미칠만큼(?) 좋아하는 모습을 보거나
    따뜻한 언니같은 선생님이 일부러 시간을 내어 함께 걸어주는 그 마음을 알아주고 느낀다면
    그 학생의 다쳤던 마음도 서서히 치료가 되지 않을까 싶으네요.

    저는 그 학생이 먼저 꼭 닫힌 마음을 열고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그 강아지도
    따라서 사랑받고 행복하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의집 강아지를 보고도 마음 아파하고 이렇게 염려하고 조언 구하는 글까지 쓰실 정도로 따뜻하고
    바른 분이라고 확신하기에, 제 생각을 적어봤어요~^^*

  • 11. 전...
    '11.11.1 1:22 AM (124.54.xxx.27)

    어른들은 개는 사줬을뿐 개에 관심이 없고(애한테도 관심이 없을판인데..)
    애는 개가 장난감이고..
    개만 불쌍하죠.
    그러다 개가 무슨이유로 아프거나 사고를 치면 또 금새 그집에서 사라질겁니다.
    그냥 소모품취급받는거에요.생명이...ㅠㅠ

    전 저런집을 좀 봤답니다...휴....

  • 12. 이런 몸씁 주인을 다 봤나
    '11.11.1 3:48 AM (112.154.xxx.155)

    우리 강쥐는 잠시도 그런 좁은데 있질못하는데... 얼마나 넓은 공간에서 뛰고 그러는걸 좋아하는데
    달리기도 엄청 잘하는게 강아지 들인데...

    그 강아지 넘 불쌍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44 후기가 궁금한 82 속 사연들 뭐가 있으세요? 104 이야기 2011/11/01 11,494
32343 안철수 박사의 바이러스 백신 V3는..... 2 흠... 2011/11/01 2,376
32342 저희아이 애정결핍인가요? 6 직장맘 2011/11/01 3,814
32341 잠원동한신 전세 얼마나 올랐어요? 3 속상 2011/11/01 2,378
32340 최근에 초등생 일반폰 가입해보신 분 계세요?? 3 ... 2011/11/01 1,632
32339 장터-지원아빠 귤 모두 받으셨어요? 10 Turnin.. 2011/11/01 2,235
32338 세탁할때마다 옷이 줄어들어요. 2 세탁기 2011/11/01 5,526
32337 청주에 점 잘보는 집 아시면 3 ,,, 2011/11/01 2,736
32336 예전의 모계사회란... 4 별사탕 2011/11/01 1,879
32335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1 twinkl.. 2011/11/01 1,519
32334 김진애 의원이 마포구에서 출마를 하나요? 1 용산 2011/11/01 1,364
32333 집들이(남편회사동료) 조언 부탁드려요(고수님들 지나치지마시고 꼭.. 16 상차림 고수.. 2011/11/01 2,643
32332 작년에 헌재에 판결난 한미fta를 다시 강행 1 한걸 2011/11/01 1,177
32331 나꼼수 출연 이후 도올 책 "10년만에 판매 쓰나미" 6 사월의눈동자.. 2011/11/01 3,195
32330 종훈아, 경필아 우짜노? 사형시킨대..... 21 한미FTA 2011/11/01 3,320
32329 119.196.xxx.23 님 글 왜 지우셨어요? 9 ????? 2011/11/01 1,466
32328 가족여행으로 선상낚시 하려는데요 2 거제도 2011/11/01 1,330
32327 재봉틀 공구하는 곳 어디 없나요? 8 미싱 2011/11/01 1,828
32326 수학공부법을 물어봅니다. 수학쟁이 2011/11/01 1,257
32325 급질)근대도 빠락빠락 푸른기 빼서 씻어야 하나요? 아욱처럼? 5 저녁식단용 2011/11/01 1,575
32324 (예전)홍준표는 철저한 FTA 반대론자 3 매국노 본색.. 2011/11/01 1,277
32323 지금 한미FTA관련 외통위와 국회는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가요?.. 쫄지마!기운.. 2011/11/01 1,275
32322 시사인 정기구독 신청했는데 오늘 도착했네요. 1 시사인 2011/11/01 1,871
32321 대학입시 마치신 학부모님들..영재원이나 영재학급이 도움이 될까요.. 8 주니맘 2011/11/01 4,061
32320 까페를 통한 만남은 한계가 있겠죠? 4 2011/11/01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