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정류장에 불법주차 신고... 후기(?)입니다

불법주차 조회수 : 5,152
작성일 : 2011-10-31 16:28:19

버스정류장에 불법주차 신고를 했단 전기(?)도 없기 후기부터 씁니다 ;;;

결론은, 불법주차한 대상을 단속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보고 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

 

 

**사건개요//

 

일요일 아침 8시, 버스정류장에 떡하니 관광버스가 주차를 해 놓고 사람을 태우고 있네요..

 

버스 대절해서 어디 지방이라도 가나 봅니다..

 

관광버스 때문에, 제가 탈 버스가 어디 설 지 갈피를 못 잡아서/ 또 어디 오는 지도 보이지 않아서/

연속으로 2대를 놓쳤습니다 ...

 

관광버스 기사한테, 버스가 오는지도 안 보이니, 차를 조금만 뒤로 빼달라고 했습니다..

헐...실실 쪼개면서 저보고, 알아서 타라고 하더군요........

 

한번 더, 차를 뒤로 빼달라고 했습니다.

덧붙여, 버스 2대나 놓쳤고 버스정류장 10m 이내에 주정차 금지인 거 모르냐고 하니까,

 

젊은년이 빡빡하게 구네~ 어쩌고 하면서 아침부터 재수 없다/ 경찰에 신고하려면 하라고 하더군요 ..

(저,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OK, 경찰에 신고하고 휴대폰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관광버스에 있던 승객이 나오더니, 저보고 젊은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고 하네요 ..

관광버스 기사가 밖에 나와 큰소리 치면서, 신고할 테면 하라고 소리치네요 ;;

 

그 사이에, 제가 탈 버스가 왔습니다.. 약속 시간에 늦을까봐 일단 버스를 탔습니다 ;;

확 늦어버리고 싶었지만, 정말 늦으면 안되는 거라서, 아쉽게도 경찰이 도착하는 것도 못 봤네요.....

 

 

** 결과 //

 

경찰이 신고 후 20분 만에 왔다는 데, 이미 관광버스가 사라져서 단속을 못 했다고 하네요.

경찰에선 제가 신고한 대상이 현장에 있어야 처리가 된다고 하네요..

경찰관한테 포토메일로 사진도 보내줬는데....;;;

 

시청 민원실에 사진과 사건에 대해 글을 올렸습니다.

시청에서 단속담당자가 사진을 찍거나 단속을 해야지 처리가 된다고 하네요...

 

 

으으..결론적으로/ 저만 욕 먹고, 불편을 겪었네요 ..아.....어떻게 현행법으로 처벌을 못 하네요 ㅜㅜ

버스 정류장 한복판에 떡 하니 있었는데 ㅜㅜㅜ

 

앞으로 불법주정차 신고를 하실 때는,

단속 공무원이 올 때까지 불법주정차 차량이 어디 못 가게 지켜보세요..

 

불법 주정차 하지 맙시다 ! 

 

 

 

IP : 61.102.xxx.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11.10.31 7:57 PM (211.110.xxx.41)

    박수를 보냅니다.
    님 같은 분이 많아져야 합니다.
    질 나쁜 관광 버스 기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76 농심 ‘불매운동’에 몸살… 억울한 뒷얘기 6 꼬꼬댁꼬꼬 2012/01/05 2,180
54975 docque님 식후 무심코 마시는 커피한잔에 대해서요 궁금합니다.. 10 새알심 2012/01/05 2,067
54974 AP인강 휘류 2012/01/05 882
54973 초보 산모입니다. 임신중에 하혈이 조금 있어요.. 13 초보 2012/01/05 13,181
54972 수목드라마, 추천해주세요 8 방에서만 겨.. 2012/01/05 2,400
54971 돈약발은 초,중등까지라는 글을 봤는데... 13 공부 2012/01/05 2,476
54970 서울 분들 봐주세요. 네가를 어떻게 발음하세요? 4 .. 2012/01/05 1,557
54969 고등딸 외박 5 포기엄마 2012/01/05 3,353
54968 행복한 생일을 보냈습니다!! ^^ 2 웃음팡팡 2012/01/05 872
54967 3년째 생리가 안나오는게 이대로 둬도 괜찮나요? 6 41살.. .. 2012/01/05 6,547
54966 집초대했는데 황당했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31 마눌 2012/01/05 16,456
54965 경상도 사투리에서 18 킥킥 2012/01/05 4,252
54964 [원전]YTN, 후쿠시마 4호기, 1~3호기 보다 더 위험 5 참맛 2012/01/05 1,312
54963 죽은..친구나, 가족 사진 어떻게 하시나요. 갖고 다니는 분 3 보고싶음 2012/01/05 1,841
54962 한 검사의 사직서 “양심에 비춰 이해할 수 없는 수사…” 2 참맛 2012/01/05 1,074
54961 저는 웹툰작가입니다.. 29 휴우 2012/01/05 7,150
54960 40세 아줌마 면접 복장 3 면접 2012/01/05 3,980
54959 발렌시아 자이언트 백 이라는 가방 너무 이쁘네요 4 가방초보 2012/01/05 2,336
54958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외로워서 죽었다는 망언을 반박해주마 2 참맛 2012/01/05 615
54957 이젠 새우젓이 이상하게 보여요 새우젖을 하도 보다보니 9 후우 2012/01/05 2,083
54956 메자이크 쌍커풀...써보신 분 계시나요? 1 ... 2012/01/05 1,253
54955 내일 오후 1시 청계광장에서 연세대 등 30여개대 시국선언 2 참맛 2012/01/05 1,264
54954 감기에좋은음식 박창희0 2012/01/05 1,148
54953 부모자식간 궁합 12 아름다운미 2012/01/05 4,589
54952 제이슨 므라즈 노래 좋아하시나요? 4 왕밤빵 2012/01/05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