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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찢어진아이는 오버 맞다고 봐요.

흠.... 조회수 : 3,173
작성일 : 2011-10-31 13:44:15
진중권 얘기에 동의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제 생각인데요.

에리카김의 불륜 선언과 같이 나온 이야기라서
그 아이가 에리카김의 아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던데(주로 82 밖에서)
그게 아니잖아요. 

만약 에리카김의 아이라면 비비케이 관련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아니라면 
이건 그냥 엠비의 도덕성에 타격을 주는 이야기일 뿐인데,

엠비가 어디 도덕성으로 떴나요. -_-
번지수가 좀 빗나간듯 싶단 말이죠.
엠비 전직도 대기업 사장이라, 도덕성과 별 상관 없고, 오히려 이런 류의 스캔들이나 난무하는 영역이고....

엠비가 정말 순결하옵신 분이라고 믿는 사람은, 
진짜 눈찢어진아이가 나와도 믿지도 않고 신경조차 안 쓸 정신의 소유자일 가능성이 크고.....


그리고 그런 건 선거때 후보 선택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제와서 엠비에 대한 특별한 정치적 판단의 근거가 되기도 힘들고요.

그러면서도 동시에 나꼼수 4인방에게 주어지는 부담은 아마도 다른 껀들보다 훨씬 클 터이니
(친자 소송 법원기록도 없앴다는 기사가 사실이라면.)
이게 과연 효율적인 전략인지 의문이예요.


사실 비비케이조차 그래요.
이건 엠비가 대통령되기 전에 저지른 짓이죠.
지금 우리가 신경써야 할 건, 이명박이 "대통령으로서" 저지른 짓들이잖아요?
4대강 자원외교 이런 거 말이죠.

나꼼수에서 비비케이를 다루는 거 자체가 필요없달 수는 없지만
굳이 한껏 준비한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로 쓸만큼 비중을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늘 꿈꾸거든요.
엠비가 전두환 노태우처럼 생방송 청문회에 나오고, 재판받고, 감옥가는 꿈.

나꼼수가 가카를 다양한 측면에서 다루려고 하는 것도 알겠고
비비케이도 형사처벌받아야 하는 껀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저는 대통령 재임시의 부정부패와 실책을 제대로 단죄하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너무 촛점을 사방팔방 흐리지는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예요.
IP : 112.163.xxx.19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10.31 1:54 PM (121.136.xxx.115)

    bbk가 그저 가타 임기 전에 일어난 일만은 아니죠.
    bbk와의 연관으로 여러 대미굴욕외교,fta의 신속처리 필요성 등이 의심되니
    자꾸 bbk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눈찢어진 아이'도 마찬가지의 연관성이 있구요.
    퍼즐은 맞춰야 제맛이지 각각의 그림만 들고 이게 뭐야?하심 재미없죠.

  • 원글
    '11.10.31 2:01 PM (112.163.xxx.192)

    그 말씀도 틀린 건 아니지만, 사실 엠비가
    비비케이만 아니면 굴욕외교대신 소신외교하고, FTA 절대 안해주고
    그럴 사람은 또 아니지 않습니까?

    부시 카트 몰아주는 꼴 하며, 외국 나가서 정상들 만나기만 하면 헤벌쭉 하는 거 하며
    일본 왕한테 90도 인사하는 꼴 하며......

    비비케이라는 연결고리를 뺀다고 해서 잘못이 잘못 아닌 게 되는 것도 아니고요.
    더구나 눈찢어진아이는 그만한 연결고리도 안 되는지라.......

  • 추천이요~
    '11.10.31 2:04 PM (121.130.xxx.77)

    핵심정리 잘해주셨네요~^^

    누군 달을 보라고 했는데 누군 손가락만 보더라.......
    그냥 비난하자고 터져나온 눈찢어진 아이, 불륜 이야기가 아닐테죠.

    거기다가 당장급한 FTA문제가 있는데 기사는 온통 눈찢어진 아이얘기만 해대는 현실이니...쩝!

  • 2. 그러든말든
    '11.10.31 1:59 PM (175.201.xxx.245)

    하는 국민들이 있을지 몰라도 위에 누구는 굉장히 관심 많을 겁니다.
    정신적인 압박을 조금이라도 받아서 막나가는 기세를 조금이라도 주춤시킬 수 있다면
    뭐든 못할까요.

  • 3. 부자패밀리
    '11.10.31 2:04 PM (211.213.xxx.94)

    아랫도리 간수도 정치인의 덕목인데..

  • 4. 흠...
    '11.10.31 2:05 PM (61.78.xxx.92)

    저는 제까짓 놈이 바람을 피웠건 자식을 낳았건 전혀 관심도 없지만
    저넘의 도덕성 문제도 충분히 주변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충분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의 저렴한 도덕성이 알려져야 입만열면 거짓말 한다는 인간임이 더욱 뚜렸해 질테니까요.

    온갖 비리와 불법을 저지르고서도 자신을 마치 청렴의 화신인 양 포장하여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니 뭐니 헛소리를 지껄여대고
    자신은 지키지도 않는 법을 내세워 법치를 주장하며 그 법으로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세력들을 겁박하는 그의 후안무치함을 경멸합니다.
    그자와 그자 주변의 더러운 소문들이 낱낱이 까발려지고 밝혀져서
    앞으로 우리정계에 다시는 저런 추잡한 인간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5. BBK가 대통령 취임 전 일이므로...???????
    '11.10.31 2:10 PM (211.44.xxx.175)

    원글님, 솔직히 말해보세요.
    무슨 의도를 갖고 있으신 거죠???????????????
    ㅎㅎㅎㅎㅎㅎㅎ


    BBK는 대통령 취임 후에도 계속 진행형이었어요.
    그와 관련된 일련의 재판들이 언제 다 대통령 취임 하기 전에 마무리 됬답디까????????????

    또 어찌 하여 혼외 정사로 인한 혼외자의 존재가 아무런 연관성도 없나요.
    입만 열면 하느님 찾는 자가 간통을 범했으니,
    또 그 폭로의 맥락 또한 BBK와 연관되어 있으니,
    당연히 결정적인 치명타이죠.

  • 원글
    '11.10.31 2:21 PM (112.163.xxx.192)

    재판과정. 음.. 하긴 그건 맞네요. 최소한 김경준 이감 같은 건 권력으로 한 거 맞으니.

    그건 맞는데, (에리카김 말고 다른 사람과의)간통과 비비케이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혼외자식이 그렇게 결정적인 치명타면, 이렇게 나꼼수 내부의 정확한 조율도 없이
    얼결에 툭 튀어나오는 방식은 과연 효과적일까요? 전 그것도 의문...

  • 거봐.......
    '11.10.31 2:30 PM (211.44.xxx.175)

    최소한 이감이라니.................?

    거봐..... 무슨 의도가 보이잖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카님한테서 꼼꼼함을 배워봐요.

  • 원글
    '11.10.31 2:40 PM (112.163.xxx.192)

    제가 최소한 이감이라고 말한 거는,
    그거 외의 다른 디테일이 기억이 안 나서랍니다요. -_-;;;;;;
    그렇다고 몇시간짜리 새로 듣고 댓글 쓸 수는 없잖아요.

    의도 그만 찾으시고요. 이게 엠비 감싸주는 얘기로 보이기라도 하나요? -_-

  • 6. 부자패밀리
    '11.10.31 2:11 PM (211.213.xxx.94)

    이걸 오바라고 하는 진씨와 몇몇사람들의 머릿속이 궁금해요.사실은..ㅎ

  • 7. caffreys
    '11.10.31 2:23 PM (203.237.xxx.223)

    이거야 말로 보너스
    나꼼수 청취자들을 위한 그냥 진짜 잔재미죠~~
    사실이라고 해도 그리 놀랍지도 않구요.
    수만가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사람의 부적절한 사생활 쯤이야


    기자가 공인의 부적절한 사생활을 캔다 한들 그게 뭐

  • 8. 쓸개코
    '11.10.31 2:28 PM (122.36.xxx.13)

    사실 비비케이조차 그래요.
    이건 엠비가 대통령되기 전에 저지른 짓이죠.
    지금 우리가 신경써야 할 건, 이명박이 "대통령으로서" 저지른 짓들이잖아요?
    4대강 자원외교 이런 거 말이죠
    =================================
    → 도저히 이런글 이해가 안갑니다. 현대통령은 돌아가신 노통 작심하고
    인간의 존엄성까지 무시하고 파헤쳐 해부한 작자에요.
    고위공직자를 뽑을때도 인사청문회를 하는데 대통령 전의 행동이니 무시하라구요?
    도대체 원글님 무슨생각이세요.. 갑갑합니다.

  • 원글
    '11.10.31 2:37 PM (112.163.xxx.192)

    모든 일에는 "한계용량" 이라는 게 있잖아요.
    엠비가 저지른 일이 어디 한두가지며, 그 하나하나가 보통 수준이냐 말이죠.
    그 중에 전 '대통령으로서' 저지른 일에 집중하면 좋겠다는 거예요.

    정권교체만 하면 끝인 건가요? 계속 나가야 하잖아요.
    그런데 선택과 집중이 효과적으로 되어야 단죄도 효과적일 수 있을 거란 얘기죠.
    전두환 노태우 때 광주, 12.12, 등 이런 큰 덩어리에 집중되니깐(그럴 수밖에 없이 큰 문제였지만)
    대중의 관심도 쉽게 커졌고 쉽게 여론재판이 이뤄졌고, 사형판결에도 다들 공감했죠.

    그런데 엠비는 워낙 저지른 게 다종다양하니깐 하는 말이죠.

    저는 지금 "전략"을 얘기하는 거예요. 제가 말하는 전략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저는 그런 관점으로 하는 얘기라는 겁니다.

  • 9. sidhd
    '11.10.31 2:30 PM (111.91.xxx.66)

    눈찢어진 아이 얘기는 솔직히 나꼼콘의 아주 작은 이부분인데
    이걸 조중동이 엄청 크게 부풀린거죠
    나꼼콘에서도 주진우 기자가 저말을 하자 정봉주의원이 거기까지라며
    알아서 자제를 했는데 ;;; 참 이래서 언론이 무서운거죠 ;;;

  • 10. 삐약이
    '11.10.31 3:24 PM (122.46.xxx.2)

    저도 날마다 꿈꾸고 있습니다.

    이명박이 생방송 청문회에 나오고,
    망신당하고, 재판받고, 감옥가는 꿈,
    온국민의 손가락질과 비웃음 속에 종신토록 수감되는 꿈.

    그들이 꾸미는 온갖 꼼수, 별별 시도들이
    뜻밖의 암초에 걸려 전부 다 좌절되는 꿈,

    두분 대통령이 받은 모욕, 죽음의 고통
    이명박 또한 모질게 다 겪게 되길 꿈꾸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 꾸는 꿈은 실현된다지요.

  • 11. 주기자까지뫄~
    '11.10.31 5:26 PM (121.130.xxx.77)

    난 저사람 모른다! 사기당했던거다~ 라시던 그분.....
    이젠 사기꾼의 누나와 불륜이라는 단어로 쨔쟌~ 재등장했습니다.
    이게 오바라 보십니까? ㅎㅎㅎ 눈에 보이는 현실을 애써 감추시려는....아닌척 눌러내리지 맙시다~

    눈찢어진아이...친자소송...(아직은 기사화되지않은 떠도는 증거인멸 어쩌구.....)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네네~~~ 그리 사십시요~
    첫댓글님의 퍼즐맞추기....전 이제 시작이라고 봅니다.ㅎㅎㅎ



    간단하게 잘 정리된 글 걸어드려요~
    물타기 안당하려면 잘들 대처해야겠네요~ㅎ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308232&c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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