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조금 늦었었지만, 두물머리 농부들과 배후세력들이 함께 모내기를 하였습니다. 한 농부 두 농부 떠나가면서 황량해졌던 두물머리에 다시 황금빛 물결이 다시 돌아왔어요. 논은 전통의 습지로 땅과 강 사이에서 필터역할도 하고, 다양한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우주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올해 두물머리는 어찌나 아름답고 풍성했던지^^
두물머리 벼베는 모습논 속에서 우렁이님들이 부지런히 일 해주신 덕분에 벼들이 무럭무럭 자라나 고개를 숙이기까지에 이르렀고 지난주에 벼베기까지 무사히 끝냈어요. 지금은 쌀을 말리는 중이고, 이제 방앗간으로 가서 쌀눈이 살아있는 오분도미로 태어납니다. 현미와 백미의 중간 정도예요. 올 가을 맛 좋고 뜻 좋은 두물머리 4대강 뭥미(米)로 맛난 밥상을 준비해보세요. 아래는 두물머리 강변가요제 때 이 쌀을 미리 맛본 @ohdoharm 님의 증언입니다!
@ohdoharm 정 말 두물머리의 쌀밥은 대단했다. 도정을 갓하여 표면이 아직 매끈하고 수분을 제대로 머금은 엄청난 쌀밥이었다. 그리고 국은 시래기에 된장풀어서 끓인 물일 뿐인데 정말 대단했다. 맛의 폭풍우에 우리 멤버들은 모두 날아가버려서 서울에 무사도착했다.
결코 상투적인 맛집프로 리액션이 아니 걸 아시겠죠? 지금 주문하세요~ 수량이 많지는 않아 10kg 포장으로 200개까지만 주문 받을 수 있어요. 판매수익은 전액 농민들의 벌금과 소송비용, 그리고 4대강 삽질 혼내주고 두물머리 유기농지를 지켜내기 위한 활동에 사용됩니다. 중요한 거 한가지! 10kg 주문될 때마다 쌀 한톨씩 적립하여 가카와 문수에게 보낼 예정입니다. 그 사람들도 맛 좀 봐야 정신이 버쩍 들지요~
쌀 이름 두물머리 4대강 뭥미(米)
쌀 종류 오분도미(쌀눈이 살아있는 현미와 백미 사이)
판매가 10kg 35,000원 (택배비 포함)
판매기간 2011.10.26 ~ 11월초까지
구매방법 '주문하기'를 작성 · 제출 후, 금액을 아래 계좌로 입금.입급확인은 홈페이지에서
입금계좌 신한은행 110-209-801670 김성희
배송시기 말리고, 도정하고, 포장하는 작업을 거쳐, 11월초에 일괄배송될 예정입니다.
기타 쌀 판매수익은 두물머리 농부들의 벌금/소송비용 마련, 4대강 삽질 혼내주기/팔당유기농지 보존 활동에 사용됩니다.
4대강 뭥미(米) 사진과 주문 자세히보기 : http://8dang.jinbo.net/r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