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끼가 조금 있는 아기 모유 먹이는 엄마입니다.
식생활 조심 하고 피지오겔 떡칠을 하니까 반들반들 예쁜피부 됐었는데
어제부터 다시 조금 올라오긴 하네요;;;볼은 괜찮고 턱 밑쪽이 약간 빨개진 듯 해요.
친정엄마는 침독인 것 같다고 하긴 하는데도 또 마음이 조마조마하네요.
그런데 요즘 제가 먹는 식단이 영양상으로 문제는 없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모유먹이니까 뭔가 잘 먹긴 해야할 것 같은데 너무 마음이 졸여져서 뭘 먹지를 못하겠어요.
먹다가 토한적도 있고...노이로제오나봅니다 그냥 공기만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음식 꼴도 보기 싫네요.
살도 3주 사이에 3키로빠졌네요.....애 가졌을때도 당뇨때문에 5킬로그램찌고 애 낳았는데
애 낳고나서 임신전보다 더 말랐습니다...서 있으면 갈비도 다 보이고 보기 싫네요 너무 살빠져도.
뭘 먹고싶은 맘은 없는데 애가 잘 커야하니 제 식단 영양소가 부족한지 걱정됩니다.
모유먹는 동안에는 아기 영양에는 엄마가 뭘 먹든 괜찮으면 그냥 이대로 있겠는데
친정엄마는 자꾸 뭐 먹으라고 하네요..저보고...
지금 제가 먹는거 영양적으로 좀 봐주시겠어요? 그리고 아토피아기 모유먹일때 할 수 있는 반찬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병원에선 달걀 우유 조개 등푸른생선 밀가루 조심하라고 하고 별 말은 안했는데
아토피 까페 가 보니까 고기랑 두부 멸치...그런것도 조심하라고 해서...
일단 국은 다시마국물로 미역국 -> 된장 풀어넣고 시래기국/ 된장국 돌아가며 먹고
반찬은 애호박볶음 양파감자볶음 우엉조림 연근조림 먹고요(우엉이 알레르기 약간 의심이라 뺄 예정. 연근도 뺄 예정)
국먹기 싫으면 그냥 밥에다가 김 좀 넣고 양파감자호박넣고 참기름 약간해서 비벼먹어요.
간식으로는 누룽지 집에서 해서 먹고요.....생고구마 씹어먹어요. 애 잘때...
과일은 집 뒤에서 기른 단감이랑 홍시 조금 먹었는데 다 먹고 없네요...
그리고 마더스밸런스 수유기영양제 먹고 있고요.
그런데 어디서 된장도 콩이라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저 뭐먹죠 이제...당뇨관리는 애진작에 포기했어요....;당이 얼마나 올랐을지 생각하기도 싫어서 재지도 않네요.
원래는 현미밥 먹는데 현미도 알레르기 유발이라 들어서 현미 어차피 못먹으니....
백미는 쥐약인데...ㅎ 백미 먹는 이상 당관리의 의미는 사실 없어요.
제 혈당 높은건 모유하고 별 상관 없을까 그것도 걱정이긴 하네요.
솔직히 제 주위에 저만큼 유난하게 사는 사람 없어서 마음이 좀 우울하네요....
임신기간에 제가 걱정하고 자기도 야 이래도 돼냐 할만큼 라면 빵 과자 아이스크림 다 흡입하던 아는 언니....
애 피부가 너무 좋아서 광이나더군요.....
자기 살안빠져서 걱정이라는데...저도 그런 걱정 좀 해봤으면 좋겠어요.....정말이지.....
요리도 못하는게 식단걱정 하고 있으니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