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딴지일보 떠서 기분 너무 좋아요~

어준앓이 조회수 : 3,023
작성일 : 2011-10-31 00:09:11

제가 딴지를 처음 알게 된건 탄핵 정국때였어요.

어찌어찌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고, 그당시에 딴지에서 촛불 들고 광화문으로 모이라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촛불 들고 4살짜리 딸내미 데리고 광화문도 가고 그랬죠..사실 안이하게 살다가 이 사건을 계기로 정치와 우리 삶의 연관성에 눈을 뜬거 같아요.

 

그 당시 김구라 노숙자 황봉알 이분들도 딴지에서 잠깐 활동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어찌됐든 그렇게 알게 되어서 어쩌다 한번씩 들리곤 했었어요.

그 당시만 하더라도 태평성대라서 딴지가 그다지 아주 초창기 만큼의 호응을 얻진 못했었죠.

많이 활성화되진 않았었죠.
김어준 총수도 그때 알게 되었고, 참 글을 맛깔나게 잘 쓰는 사람이구나..

이 정도로만 알다가 드디어 우리의 가카가 취임!!

 

그때부터 딴지가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죠.

업뎃도 자주 되고, 올라오는 글들이 다들 주옥같아서 제 삶의 즐거움 중의 하나였어요..^^

 

그러다가 나의 그분이 가시고나서...ㅠㅠ

딴지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위안을 얻었어요..

특히 그 당시 김어준 총수가 쓴 영결식의 결정적 장면들이나 노통을 추모하는 글들은

생각날때마다 가서 읽곤 했었어요...안보신 분들은 한번씩 보시기 바래요..

해킹 이후에 그 글이 아직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또 생각나서 울컥하네요...ㅠㅠ

 

급기야는 작년에, 딴지에서 주최했던 1주기때 봉하마을 방문단에 지원을 해서 같이 다녀왔더랬어요..

그때 총수님을 비롯하여 딴지의 필진들을 대부분 만났었죠.

명계남님, 문성근님도 보고요,,

총수님은 바로 코앞에서 봤다는..ㅎㅎ

예전부터 딱 내스타일이다! 이러면서 봤는데, 요새 완전 대박 뜨셨어요..ㅎㅎ

그때 노통님 책에 사인 받았는데, 부끄러워서 사진은 같이 못 찍었다죠? ^^

요새같으면 좀 덜 알려진 그때 사진이라도 찍어둘걸..아쉬어요..ㅋㅋ

 

저만의 딴지가(물론 많은 분들이 아시지만) 요새 너무나 유명해져버려서,

더불어 총수님의 인기도 후덜덜...^^;;

기분이 좋으면서도 살짜기 샘도 나네요~~~

 

결론은,

나꼼수가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니들!

나꼼수 건드리면 죽어!! 우리가 가만히 안있는다!!

 

 

 

IP : 180.224.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1.10.31 12:25 AM (211.213.xxx.94)

    저 님보다 더 먼저 알았어요..ㅋㅋ 완전 초창기때부터..그런데 그땐 별 매력 없었어요..솔직히 까놓고 말해서리..
    지금이 더 매력적이죠.

  • 2. 저는 최근에야 팬인데
    '11.10.31 12:40 AM (221.140.xxx.188)

    오랜시간 함께 해 오셨으니, 나꼼수의 인기에 더욱 더 행복하셨겠네요~

  • 3. +_+
    '11.10.31 12:44 AM (121.135.xxx.221)

    저는 천리안 시절부터 알고있었어요.
    토론방에서 단연 눈에 띄는 분이었는데
    요즘처럼 B급 정서가 아니라 굉장히 지적이고
    논리적인 글을 쓰셨었죠.

  • 4. 제 부하직원이
    '11.10.31 1:01 AM (121.88.xxx.168)

    초창기 딴지 객원기자라서...처음에 잘 알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52 로그인하게 만드네 24 로그인 2012/03/11 3,093
82751 아래 곰, 여우 이야기를 보니 2 ㅇㅇㅇㅇ 2012/03/11 1,573
82750 마트에서 안마의자 시연해봤는데 좋더라구요. 사면 잘 활용할까요?.. 6 안마의자 2012/03/11 3,331
82749 인종차별이라..... 1 별달별 2012/03/11 938
82748 밥 잘 안 먹는 아이...그냥 밥 치울까요? 10 마끼아또 2012/03/11 3,399
82747 중국은 자극하면 안되고, 미국은 자극해도 된다? 1 freeti.. 2012/03/11 884
82746 윗입술만 퉁퉁 부었어요.(컴앞 대기중) 붕어녀..... 2012/03/11 4,496
82745 방과후 코디 많이 하세요? 학교에 2012/03/11 2,026
82744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완득이 엄마'로 유명한 필리핀.. 15 경향 2012/03/11 3,094
82743 82옆에서 광고하고 있는 법랑 어떤가요? 1 찬란하라 2012/03/11 1,101
82742 제가 나쁜 엄마인거죠? 10 철부지 2012/03/11 2,745
82741 외국도 외모지상주의 심한가요? 5 ... 2012/03/11 3,572
82740 ㅁ 핑크 싫어 같은 사람 때문에................... 4 .. 2012/03/11 1,084
82739 신성일, 다시 태어나면 엄앵란과 결혼질문에 "왜.. 3 ... 2012/03/11 3,028
82738 푸룬쥬스를 마시고 있는데요.. 5 ... 2012/03/11 2,739
82737 어린이집 선생님께 이런 부탁해도 될까요..? 9 아이습관 2012/03/11 2,184
82736 친정엄마 라고 부를까요? 왜? 4 왜 우리는 2012/03/11 2,097
82735 아버지의 구박. 섭섭합니다. 1 살빼야되나요.. 2012/03/11 1,299
82734 천주교 신자께 54일 기도 하는법 여쭈어요 5 질문 2012/03/11 3,996
82733 "숲으로 돌아갔다"에 버금가는 발견 12 요즘 2012/03/11 5,635
82732 임진왜란 일어 나기전에... 2 별달별 2012/03/11 1,427
82731 짜파게티 왜 인기있는지 모르겠어요 25 ... 2012/03/11 4,330
82730 유준상하고 김남주는 왜 이사간거죠??? 10 넝쿨째 들어.. 2012/03/11 4,080
82729 공인인증서 갱신?? 3 궁금 2012/03/11 1,574
82728 이순신장군 때문에 임진왜란 일어낫다??? 4 별달별 2012/03/11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