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딴지일보 떠서 기분 너무 좋아요~

어준앓이 조회수 : 2,539
작성일 : 2011-10-31 00:09:11

제가 딴지를 처음 알게 된건 탄핵 정국때였어요.

어찌어찌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고, 그당시에 딴지에서 촛불 들고 광화문으로 모이라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촛불 들고 4살짜리 딸내미 데리고 광화문도 가고 그랬죠..사실 안이하게 살다가 이 사건을 계기로 정치와 우리 삶의 연관성에 눈을 뜬거 같아요.

 

그 당시 김구라 노숙자 황봉알 이분들도 딴지에서 잠깐 활동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어찌됐든 그렇게 알게 되어서 어쩌다 한번씩 들리곤 했었어요.

그 당시만 하더라도 태평성대라서 딴지가 그다지 아주 초창기 만큼의 호응을 얻진 못했었죠.

많이 활성화되진 않았었죠.
김어준 총수도 그때 알게 되었고, 참 글을 맛깔나게 잘 쓰는 사람이구나..

이 정도로만 알다가 드디어 우리의 가카가 취임!!

 

그때부터 딴지가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죠.

업뎃도 자주 되고, 올라오는 글들이 다들 주옥같아서 제 삶의 즐거움 중의 하나였어요..^^

 

그러다가 나의 그분이 가시고나서...ㅠㅠ

딴지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위안을 얻었어요..

특히 그 당시 김어준 총수가 쓴 영결식의 결정적 장면들이나 노통을 추모하는 글들은

생각날때마다 가서 읽곤 했었어요...안보신 분들은 한번씩 보시기 바래요..

해킹 이후에 그 글이 아직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또 생각나서 울컥하네요...ㅠㅠ

 

급기야는 작년에, 딴지에서 주최했던 1주기때 봉하마을 방문단에 지원을 해서 같이 다녀왔더랬어요..

그때 총수님을 비롯하여 딴지의 필진들을 대부분 만났었죠.

명계남님, 문성근님도 보고요,,

총수님은 바로 코앞에서 봤다는..ㅎㅎ

예전부터 딱 내스타일이다! 이러면서 봤는데, 요새 완전 대박 뜨셨어요..ㅎㅎ

그때 노통님 책에 사인 받았는데, 부끄러워서 사진은 같이 못 찍었다죠? ^^

요새같으면 좀 덜 알려진 그때 사진이라도 찍어둘걸..아쉬어요..ㅋㅋ

 

저만의 딴지가(물론 많은 분들이 아시지만) 요새 너무나 유명해져버려서,

더불어 총수님의 인기도 후덜덜...^^;;

기분이 좋으면서도 살짜기 샘도 나네요~~~

 

결론은,

나꼼수가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니들!

나꼼수 건드리면 죽어!! 우리가 가만히 안있는다!!

 

 

 

IP : 180.224.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1.10.31 12:25 AM (211.213.xxx.94)

    저 님보다 더 먼저 알았어요..ㅋㅋ 완전 초창기때부터..그런데 그땐 별 매력 없었어요..솔직히 까놓고 말해서리..
    지금이 더 매력적이죠.

  • 2. 저는 최근에야 팬인데
    '11.10.31 12:40 AM (221.140.xxx.188)

    오랜시간 함께 해 오셨으니, 나꼼수의 인기에 더욱 더 행복하셨겠네요~

  • 3. +_+
    '11.10.31 12:44 AM (121.135.xxx.221)

    저는 천리안 시절부터 알고있었어요.
    토론방에서 단연 눈에 띄는 분이었는데
    요즘처럼 B급 정서가 아니라 굉장히 지적이고
    논리적인 글을 쓰셨었죠.

  • 4. 제 부하직원이
    '11.10.31 1:01 AM (121.88.xxx.168)

    초창기 딴지 객원기자라서...처음에 잘 알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18 유지관리비 매년 200억? 혈세만 축낼 아라뱃길 누가 책임질 것.. 베리떼 2011/10/31 1,584
32117 오늘 아침에 정동영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FTA사례... 5 ㅎㅎ 2011/10/31 1,934
32116 시부모랑 같이 사는데 매주 오는 시누이 60 원투쓰리 2011/10/31 14,280
32115 [한컷뉴스] 김용민 성대모사에 웃음 터진 1 ^^별 2011/10/31 1,747
32114 지금 국회 앞은? 3 참맛 2011/10/31 1,780
32113 만화]이상한 나라의 찍찍이 가카-시한폭탄 1 ^^별 2011/10/31 1,641
32112 페이스북 질문이예요... 1 .. 2011/10/31 1,441
32111 영화인들, 5년 만에 또 다시 거리로...왜? 3 ^^별 2011/10/31 2,394
32110 전기 그릴 .. 잘 사용하게 되나요? 6 .. 2011/10/31 2,318
32109 시누이가 친척들 앞에서 저를 웃음거리로 만들어요 36 대문글 보다.. 2011/10/31 14,035
32108 MDF가구 냄새 제거하는법 아세요? 냄새진동 2011/10/31 4,910
32107 블랙박스 어느회사제품 몇기가짜리 장착하셨나요? 1 독수리오남매.. 2011/10/31 2,217
32106 남편에게 이런 친구가 있다면 어떠시겠어요? 5 궁금 2011/10/31 2,711
32105 먹다남은 후라이드치킨... 11 치킨.. 2011/10/31 3,051
32104 진중권이 나꼼수 나왔으면 좋겠네요 63 eew 2011/10/31 5,940
32103 나꼼콘에서 "눈 찢어진 애"를 직접 언급한 건 없다 7 참맛 2011/10/31 3,555
32102 후쿠오카 방사능 수치를 알 수 있는 곳 1 후덜덜 2011/10/31 4,455
32101 강화에 사는데 이 근처 믿을만한 치과 좀 알려주세요. 1 치과 2011/10/31 1,954
32100 신재민 계좌에 출처 불명 뭉칫돈 베리떼 2011/10/31 2,144
32099 진보신문들은 왜 침묵하고 있을까요? 1 ,. 2011/10/31 2,343
32098 짧게 쓴 나꼼수 공연 관람기 14 삐끗 2011/10/31 3,949
32097 부산 당일여행코스 추천좀 해주세요. (태종대 위주로...) 6 부산여행 2011/10/31 4,631
32096 이제 되네요 - 1등헌정 위해 다시 다운받읍시다 아이튠즈 2011/10/31 2,062
32095 장제원, "나꼼수는 저질방송의 극치" 11 세우실 2011/10/31 3,124
32094 심장이 두근두근 1 고장났나? 2011/10/31 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