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딴지일보 떠서 기분 너무 좋아요~

어준앓이 조회수 : 2,547
작성일 : 2011-10-31 00:09:11

제가 딴지를 처음 알게 된건 탄핵 정국때였어요.

어찌어찌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고, 그당시에 딴지에서 촛불 들고 광화문으로 모이라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촛불 들고 4살짜리 딸내미 데리고 광화문도 가고 그랬죠..사실 안이하게 살다가 이 사건을 계기로 정치와 우리 삶의 연관성에 눈을 뜬거 같아요.

 

그 당시 김구라 노숙자 황봉알 이분들도 딴지에서 잠깐 활동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어찌됐든 그렇게 알게 되어서 어쩌다 한번씩 들리곤 했었어요.

그 당시만 하더라도 태평성대라서 딴지가 그다지 아주 초창기 만큼의 호응을 얻진 못했었죠.

많이 활성화되진 않았었죠.
김어준 총수도 그때 알게 되었고, 참 글을 맛깔나게 잘 쓰는 사람이구나..

이 정도로만 알다가 드디어 우리의 가카가 취임!!

 

그때부터 딴지가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죠.

업뎃도 자주 되고, 올라오는 글들이 다들 주옥같아서 제 삶의 즐거움 중의 하나였어요..^^

 

그러다가 나의 그분이 가시고나서...ㅠㅠ

딴지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위안을 얻었어요..

특히 그 당시 김어준 총수가 쓴 영결식의 결정적 장면들이나 노통을 추모하는 글들은

생각날때마다 가서 읽곤 했었어요...안보신 분들은 한번씩 보시기 바래요..

해킹 이후에 그 글이 아직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또 생각나서 울컥하네요...ㅠㅠ

 

급기야는 작년에, 딴지에서 주최했던 1주기때 봉하마을 방문단에 지원을 해서 같이 다녀왔더랬어요..

그때 총수님을 비롯하여 딴지의 필진들을 대부분 만났었죠.

명계남님, 문성근님도 보고요,,

총수님은 바로 코앞에서 봤다는..ㅎㅎ

예전부터 딱 내스타일이다! 이러면서 봤는데, 요새 완전 대박 뜨셨어요..ㅎㅎ

그때 노통님 책에 사인 받았는데, 부끄러워서 사진은 같이 못 찍었다죠? ^^

요새같으면 좀 덜 알려진 그때 사진이라도 찍어둘걸..아쉬어요..ㅋㅋ

 

저만의 딴지가(물론 많은 분들이 아시지만) 요새 너무나 유명해져버려서,

더불어 총수님의 인기도 후덜덜...^^;;

기분이 좋으면서도 살짜기 샘도 나네요~~~

 

결론은,

나꼼수가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니들!

나꼼수 건드리면 죽어!! 우리가 가만히 안있는다!!

 

 

 

IP : 180.224.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1.10.31 12:25 AM (211.213.xxx.94)

    저 님보다 더 먼저 알았어요..ㅋㅋ 완전 초창기때부터..그런데 그땐 별 매력 없었어요..솔직히 까놓고 말해서리..
    지금이 더 매력적이죠.

  • 2. 저는 최근에야 팬인데
    '11.10.31 12:40 AM (221.140.xxx.188)

    오랜시간 함께 해 오셨으니, 나꼼수의 인기에 더욱 더 행복하셨겠네요~

  • 3. +_+
    '11.10.31 12:44 AM (121.135.xxx.221)

    저는 천리안 시절부터 알고있었어요.
    토론방에서 단연 눈에 띄는 분이었는데
    요즘처럼 B급 정서가 아니라 굉장히 지적이고
    논리적인 글을 쓰셨었죠.

  • 4. 제 부하직원이
    '11.10.31 1:01 AM (121.88.xxx.168)

    초창기 딴지 객원기자라서...처음에 잘 알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03 고들빼기 김치 담글때 6 리마 2011/11/18 2,027
39202 FTA 자유무역협정 게시판에 글 올립시다.... 1 선동아님 2011/11/18 1,263
39201 "건강보험을 분리하려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왔다" 3 이것이 시장.. 2011/11/18 1,649
39200 (급) 교통사고 당했는데 목디스크래요....보험 잘 아시는 분 .. 4 직장맘 2011/11/18 7,632
39199 구피 키우는 방법 알려주세요~ 9 은유 2011/11/18 2,764
39198 빵집 이야기 8 야옹 2011/11/18 2,983
39197 고려대 14 고3맘 2011/11/18 3,648
39196 절대 나올 수 없는 정신병원? 보호소? 알려주세요.. 2 힘들어요 2011/11/18 3,250
39195 어제 아이가 미들스쿨로 미국에 간다던 4 .... 2011/11/18 1,889
39194 요즘 꾳게 어떤가요?... 아카시아 2011/11/18 1,248
39193 한미FTA 비준동의안 반대 당론 재확인(자유선진당) 10 홍이 2011/11/18 1,685
39192 기타(악기) 잘 아시는 분 계세요?(포크,클래식 등등 문의) 2 섬아씨 2011/11/18 1,572
39191 이승철 와이프 엄청 나이많고 아줌마 스타일이더라구요 43 쿠웅 2011/11/18 47,099
39190 서울- 산부인과 좋은병원 추천해주세요 2 병원추천 2011/11/18 2,166
39189 매실액없이 맛있게 무생채 만드는 법 좀 부탁드려요~ 10 내가팔면오르.. 2011/11/18 3,220
39188 수능에서 수학을 안보는 대학에 들어간다면요 8 은설 2011/11/18 3,242
39187 '강남 좌파들' FTA 반대 촛불 든다 4 참맛 2011/11/18 2,174
39186 한미fta를 막으면 일거양득 4 .. 2011/11/18 1,557
39185 식기세척기 쓰시는 분 질문이요. 2 .. 2011/11/18 1,918
39184 박희태 의장 비서실 전번(전화 받습니다) 2 apfhd 2011/11/18 2,784
39183 관광공사, 소설가 4대강 에세이 출간에 수억원 지원 논란 이런 2011/11/18 1,359
39182 하루종일 먹는 아이 11 이그~~ 2011/11/18 4,140
39181 서울시, 정명훈에 연간 20억…상상초월 특권 대우 4 아날로그 2011/11/18 2,573
39180 틱장애..병원선택 도움좀 2 심란맘 2011/11/18 5,595
39179 유치원 보통 10시에 시작하나요? 3 ㄱㄱ 2011/11/18 1,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