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꼼수 콘서트 갔다 왔어요.
이 엄중한 시기에 후기 쓰는 게 좀 뻘줌하긴 하지만...
오늘은 어제 이순신 가수 나왔던 시간에
박원순 시장님이 나오셨답니다.
노래를 부르며 나오시는데,
그 실루엣이 넘 시장님이어서 한 눈에 알아봤어요.
노래 실력은... 다 아시죠?
김용민 씨가 시장님 성대모사 하고,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양새가 아주 웃겼어요.
송호창 대변인도 무대 나와서 인사만 하고 갔구요.
아, 전... 노 대통령님 주변 분들을 아주 많이 좋아해서
송호창 변호사나 조국 교수 그냥 그랬는데...
막상 제 눈 앞에 있으니 저절로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멋지십니다 ㅋㅋㅋ
총수는 역시나 섹시하고, (실물이 훨 나아요. 두번째줄 앉아서 뚫어지게 봤음 ㅎ)
주기자는 엄청 부끄러워 했지만, 훤칠하고 은근 매력 쩝니다 ㅋㅋㅋ
시사돼지님은 총수 못지 않은 욕설의 제왕이구요.
유머감각 장난 아니더라구요~ 82쿡에 글 썼던 이야기도 했었어요 ㅋㅋㅋ
글구 봉도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옛날옛적 봉도사가 17대 의원일 때 그 지역 당원이어서
봉도사 의원시절 모습을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인기가 실감 안나고, 막 좋고 그렇진 않거든요.
오늘 콘서트에서도 말 끊기, 네버엔딩 깔때기 시전하더라구요.
중간중간 뭔가 싶기도 했는데,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고,
말말말, 포즈 취하기와 춤추기를 보고 있자니 헛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귀여우신 건 인정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제 나이가 먹어서인지 공연 갔다오니 넘 힘드네요.
오랜만에 마음 놓고 신나게 웃고 즐기다 온 것 같아요.
이 조그만 추억으로 주옥같은 일상을 잘 견뎌야 겠습니다. ㅋㅋㅋ
별 거 없고 재미도 없는 후기 이만 줄일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