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나이 40에

출발 조회수 : 13,490
작성일 : 2011-10-30 22:04:36

내나이 40에 이제 제 2의 인생을 살고자 합니다.

아이들은 5학년 중2학년. 어떻게 보면 아직 손이 많이 갈 나이지만 내 나이가 더 늦어지면 안 되기에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전업도 크게 불만은 없지만 가끔 아이들에게 집착해서 오히려 부작용을 낳고 모임없는 낮에 티비에 몰두해 있는 내 모습이 한심(?)해 지기도 하고... 일주일에 3일은 아이들이 많이 늦게 집에 옵니다.

이래저래 요즈음 생각이 많아요.

선배님들 조언 좀 주세요.

먼저, 취직...

준공공기관 파견업문데, 비정규직. 월 150에 퇴직금, 4대보험 격주토요일 휴무 등등이구요.

집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교통 좋고, 9시에서 6시까지 근무입니다.

 

그리고 나의 꿈?....

백화점에 의류매장을 갖고 싶어요.

전혀 경험 없구요. 그냥 해보고 싶어서 우선 직원으로 취직을 해서 경험을 쌓는건 어떤가 생각중이예요.

적성에는 꽤 맞는것 같고, 한번 해보고 싶은건 맞는데. 당장 돈이 없네요.

돈이 많이 드나요? 얼마나 들까요?

 

이제 내년이면 마흔하나...

저물어가는 가을에 이런저런 생각해보네요...

IP : 112.151.xxx.6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10.30 10:07 PM (122.36.xxx.13)

    부럽습니다.
    그런 취업 정보는 어디서 얻는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아이가 2학년인데...이제 웬만큼 큰거 같아...일을 가지고 싶은데...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 할 지 막막해서 여쭤봅니다. 공공기관근무 아주 괜찮은거 같아서요...저도 서류 한 번 내보고 싶네요..

  • 2. ??
    '11.10.30 10:09 PM (112.186.xxx.168)

    저도 부러운데요
    사회복지산데 월급은 더럽게 짜고 일은 일대로 힘들어서 요즘 저런 비정규직이라도 들어 갔으면 했는데
    저런건 거의 아는 사람 통해서 들어가는거 같아서 저것도 안되는구나..싶었어요

  • ??
    '11.10.31 6:01 PM (59.6.xxx.1)

    님 혹시 사회복지사 실습 어떻게 해야 할수있나요? 이론은 다했는데, 실습을 못하고 있어요..
    혹여 이글 보시면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합니다.

  • 3. 부럽네요.
    '11.10.30 10:15 PM (182.212.xxx.15)

    44세. 저도 요즘 열심히 취업정보 보며 알아보고 있는데
    제가 원하는 사무쪽 이런곳에는
    전업으로 16년산 특별한 기술도 없는 아줌마가 이력서 넣을수 있는곳이 별로 없더이다.
    월급도 100~120 그것도 나이에서 벌써 컷 되던데요.
    그냥 비정규직이라도 그정도 대우라면 저에겐 많이 부러운 수준이네요.

  • 4. 부푸러
    '11.10.30 10:23 PM (112.151.xxx.69)

    제가 전공이 전산이라... 하지만 전망이 없어요.
    그냥 몇년? 길어야 10년. 10년도 기네요. 몇년 돈 벌다가 다시 전업...
    이젠 더 나이 들어서까지 할 수있는 직장을 갖고 싶은데.
    제 적성에 정말 맞다고 생각하는건 판매예요.
    대학때 재미로 알바한 적이 있는데 재미로 해서인지는 몰라도 참 잘했어요.
    성격도 활달하고 사람 만나는거 좋아해서 한번 해보고 싶어요.
    근데 몇년 뒤에 매장을 차릴때 얼마나 들지?
    너무 돈이 많이 필요하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게 나은건 아닌가? 실현가능성을 없으니까요

  • 백화점매장
    '11.10.30 11:36 PM (125.187.xxx.194)

    은 아마 루트가 있어야 할듯싶어요
    제 친구중 예전에 백화점 샵마스터한 친구가 있었는데.
    본사쪽에서 수수료매장으로 돌려서 해볼것 제안해서
    좀 한적이 있어요..매출에 얼마를 가져가는거요..
    백화점은 거의 브랜드 매장이니깐요..
    글구 한분은 명품매장 하는거 보니까..버버리가방 이런거 직접수입해서
    파는데..역시나 백화점에..줄이 있어야 되더군요.

  • 백화점 매장..
    '11.10.31 6:37 AM (218.234.xxx.2)

    백화점 매장에서 40대 직원으로 안써줄 거 같은데요.. 동대문에서 일반 매장직에서도 40대는 좀 꺼려 할 거 같아요.
    20대에 했던 것과 다르죠. 하루종일 서서 손님들 쫓아다니면서 해야 하는 육체노동이니까..

  • 5. 부푸러
    '11.10.30 10:24 PM (112.151.xxx.69)

    애고 원글이예요

  • 6. 저는
    '11.10.30 10:42 PM (101.98.xxx.57)

    저는 님보다 좀 어리지만.. 이제 다시 대학가서 졸업하구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중인 사람이에요..
    또 대학가는게 너무 새삼스럽고 이십대 초반 아이들과 공부하기 힘들겠다 생각드는 것은 사실인데..
    요즘 다시 드는 생각은.. 평균수명이 자꾸 올라가니 저는 아마 110세 혹은 그 이상 살지도 모르죠..
    그렇담 앞으로 70 80년은 일을 해야 하는데.. 지금 내가 설령 의대를 들어가서 전문의를 따려한대도 늦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70년 동안 한가지 일만 하는 것은 너무 지루하니...아마 55세쯤이나 60세쯤 되면 다시 대학가거나 기술을 배워서 다른일을 해야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구.. 지금 40이시면 정말 늦지 않은 나이일꺼예요.

  • 7. 성격이..
    '11.10.30 10:52 PM (61.78.xxx.33)

    활발하고 좋으시다니...부동산실장으로 일하시는건 어떠세요?
    전 작년에 자격증 따고 올해일시작한 43세 주부인데....
    물론 요새경기가 안좋긴 하지만 잘되는 곳은 그래도 꾸준히 잘되니,,한번해보세요
    자격증 없어도 부동산실장일은 할수가 있어요.

  • 원글이
    '11.10.30 11:00 PM (112.151.xxx.69)

    아는 엄마가 그런 얘기 한적 있어요.
    근데 부동산 쪽으로 아는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알아볼 수 있나요?

  • .......
    '11.10.31 3:01 PM (118.221.xxx.209)

    부동산 실장이 무슨 일을 하는건가요? 급여체계는 어떻게 되죠?? 저도 요새 한참 일거리 찾아보고 있네요..

  • 8. 성격이..
    '11.10.30 11:06 PM (61.78.xxx.33)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 가셔서 커뮤니티란으로 가시면 구인구직 메뉴가있는데....거기 구인란에 원하는지역으로 찾아보세요... 초보니까 대단지아파트가 좋을거에요... 전 오늘도 손님때문에 잠시 여러 집을 보여주고 왔는데, 손님이 원하는집을 찾아드려서 기분이 좋아요^^

  • 40대도전
    '11.10.31 12:38 PM (220.88.xxx.23)

    공인중개사 관심있는 40대 아줌마인데요. 시험 어렵지않나요? 완전 고시수준이라 하던데요. 혹시 책사서 독학도 가능할까요?

  • 9. 차차차
    '11.10.31 1:05 PM (203.142.xxx.231)

    콜센터 근무는 어떠세요? 교육받을 때 교육비도 받고... 복리후생이 나뿌지 않아요~

  • 10. 백화점 의류매장
    '11.10.31 2:59 PM (121.130.xxx.199)

    비추입니다. 경험 없으시다면 더더욱... 만만하지 않아요. 고객뿐 아니라 백화점 담당들과도 실랑이

    해야하고 매출 스트레스에 직원관리에... 위에 쓰신 공기업 파견관리가 시간대비, 노력대비 훨씬 낫구요.

    오늘도 위에 적힌 스트레스를 지고 있는 매장 점주였슴다..

  • 맞아요...
    '11.10.31 3:21 PM (211.215.xxx.39)

    명품브랜드 샵마스터 정도 해야될 나이이신데...
    비추입니다.
    나믄거 다 가져가는 자기 장사도 힘든데...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 판매사원...젊은 사람들도 골병들어요.
    상설매장 같은데는 판매사원 못구하는데도 많아요.

  • 11. 혹시
    '11.10.31 5:47 PM (222.237.xxx.54)

    파리바게트나 커피전문점은 어떨까요? 저도 생각하고 있는 분야인데

  • 12. 백화점 샵마입니다...
    '11.10.31 6:06 PM (210.57.xxx.215)

    샵마스터, 혹은 샵 매니저... 그게 제 직업이었죠.
    저도 나이 사십 바라보고 있는데, 그만 두었습니다.
    샵마는 연봉, 수수료, 개인사업자가 있지요...
    요즘 뉴스에서 백화점의 수수료 횡포 이야기 많죠?
    그거 사실이랍니다.
    백화점에 입점해서 자기 가게한다는 거... 쉽질 않아요.
    게다가 직원들 관리까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백화점에 밥사랴, 직원들에게 술사랴, 남는 게 없어요.
    빛 좋은 게살구...
    지금 직업 좋으신데, 한 눈 팔지 마세요.
    화려해보여도 내실은 없답니다.

  • 13. 평온
    '11.10.31 6:20 PM (211.204.xxx.33)

    업무 내용면에서는 공기업 파견관리가 나은데, 나중에 백화점에 매장을 내실 계획이시라면 그쪽 경험도 필요하실 것 같아요. 구체적인 시간계획과 자금융통계획이 있으신거면 직원 1,2년 하시면서 파악 좀 해보시고 매장 내시는 것도 괜찮을것같구요, 그냥 막연히 하고 싶으신 거면 공기업쪽으로 추천해요

  • 14. ..
    '11.10.31 6:58 PM (211.224.xxx.216)

    백화점수수료매장 얻으려면 거기 관리직원이랑 인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그 직원들한테 뇌물조로 옷같은거 아주 거저로 주고 그러는것 같던데. 저 아는 사람은 키이*매장 옷을 철마다 만원,이만원에 갖다가 입던데요. 직원동생이었는데 일년에 몇번 가서 몇개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주다고 하던데요

  • 15. 뒷돈이 엄청
    '11.10.31 8:01 PM (39.113.xxx.64)

    백화점에 매대하나 들어가는 것도 그거 관리하는 직원 뒷돈 엄청줘야 하구요, 술도 사야 합니다.
    제가 아는 언니가 옷까지 직접 만들어서 한통 귀퉁이에서 장사했던 분이 있어서 아는데
    조금만 비위상하는 행동하면 위치가 바뀝니다.
    일층매장에 명품들은 없어서 안되니까 지들이 모시는거구요.
    귀퉁이라도 차지하려면 로비스트가 되야 된답니다.

    그냥 마음편하게 직장다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51 임신하고 싶으신 분들 우리 사무실로 오십셔~~ 7 당황스럽네 2011/10/31 2,512
31850 나꼼수 관객들 “재미와 진실을 현장에서 보고 싶었다” ^^별 2011/10/31 1,554
31849 한미FTA 광고에 참여정부 홍보참모들 뿔났다. 3 ^^별 2011/10/31 1,362
31848 말없이 군대간 아들 이야기 다음 메인에 떴네요 bl 2011/10/31 2,159
31847 눈찢어진아이는 오버 맞다고 봐요. 17 흠.... 2011/10/31 3,299
31846 미성년자가 집주인인경우 확정일자를 못받나요? 2 옆집 2011/10/31 2,291
31845 성북동고대병원 근처 1박할수잇는 모텔이나 숙박 추천해주세요 6 audi 2011/10/31 2,069
31844 이정희 의원님이 한미 FTA '여야 서명' 한거 맞대요 7 을사조약 2011/10/31 2,285
31843 박원순 "시민들로부터 협찬받아…계속 그렇게 살렵니다" 6 세우실 2011/10/31 2,409
31842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 비와외로움 2011/10/31 1,445
31841 급속도로진행되는 증세가 3 노화 2011/10/31 1,795
31840 전인권, 전인권 10 들국화 2011/10/31 2,601
31839 한미FTA반대 시위대 국회 진입하자, 경찰 물대포 쏘며 진압- .. 3 ^^별 2011/10/31 1,809
31838 남자들도 화장품좋은거 쓰면 피부좋아지나요? 2 살빼자^^ 2011/10/31 1,944
31837 안철수, 좀 이상하지 않으세요? 160 삐약이 2011/10/31 21,908
31836 코코아를 너무 좋아해서요............ 6 코코아 매니.. 2011/10/31 2,777
31835 진중권은 너덜한일로 맞서지말고 10 .. 2011/10/31 2,095
31834 정말 죽을꺼 같네요... 3 .. 2011/10/31 2,404
31833 정말 행복한 삶이란 어떤 걸까요? 7 2011/10/31 3,166
31832 나꼼수 죽이기 보다 두려운 것은 나꼼수 서버 트래픽 (펌) 한걸 2011/10/31 2,185
31831 유자차 맛있게 담그는법좀 알려주세요 5 후리지아향기.. 2011/10/31 2,830
31830 호주-골드코스트 가 보신 분 찾아요. 8 첫여행 2011/10/31 2,302
31829 한미fta를 두고 전과 다른점 다른점 2011/10/31 1,719
31828 순천, 겨울여행도 괜찮을까요? 4 추울까? 2011/10/31 4,595
31827 필러해 보신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내팔 자야 2011/10/31 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