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서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호암미술관을 관람하고 아이들과 함께 근처 용인중앙재래 시
장을 방문했습니다.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배가고파서 유명하다는 순대국박 골목에가서***순대집에 들어가서 토종순대 작은것하고 순대국 특짜리 두개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중간에
배추김치가 맛있어서 조금더 주문했고요 주인아저씨가 일하는 아주머니께 냉장고에서 김치가져다 드라라고 했고 아주머
니가 가지고 오셔서 테이블위에 올려주셨는데 김치색상이 지금먹고 있던 김치색이 아닌 몇칠 곰삭은 색상으로 이상했습니
다. 중간에 거뭇한 색상의 덩어리가 있어서 젓가락으로 푹찔렀더니 들깨가루 덩어리가 푹퍼집니다. 황당해서 아저씨께 어
찌 재사용 김치를 주냐니까 금새 김치그릇을 치우시더니 애꿎은 아주머니한테만 냉장고에서 김치꺼내라고 했는데....뭐라
고 하시네요. 분명히 그 김치도 냉장고에서 나왔습니다. 어이가없었는데 나오면서 계산할때까지 사과한마디 안아시더군
요. 아쩌씨께 사과정도는 하셔야 하지 않냐고 했더니 재사용김치가 아니라 실수로 들깨가루가 들어간거라는 핑계만 대십
니다. 근데요 그 김치 일주일 정도 곰삭은 재사용 였습니다. 재래시장 살린다고 광고 열심히 하고 점포 간판 작고 예쁘게
고치고 노력하는것 알고 있지만 음식점 질도 관리하셔야겠습니다. 주말에 간만에 나들이 갔던건데 기분만 상하고 그냥 집
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