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헵번

경훈조아 조회수 : 2,992
작성일 : 2011-10-30 21:05:20

딸아이가 시험 끝나고 영화 보여달라고 해서 집에 있던 '로마의 휴일'을 봤어요.

정말 몇 번을 봐 왔던 영화인데..

 

맨 끝의 기자 회견장에서의 그녀의 연기를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르네요

그 눈으로 모든걸 얘기하는.. 그렇게 눈에 모든 감정을 다 품은 연기

 

전에 연애시대 보며 손예진이 감우성의 결혼식장에서 보이는 눈으로 하는 연기에 반해서

그녀의 안티였다가 팬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오드리 헵번의 그 연기 못 잊을거 같아요.. 진정한 연기자이자 요정이고 천사인거 같아요..

나이든 그녀의 모습도 떠오르고 봉사하던 모습도 떠오르고.. 정말 아름다운 이 였던거 같아요^^

IP : 14.33.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30 9:08 PM (114.207.xxx.186)

    따님과 그영화를 같이 보며 감동을 느끼셨다는게 더 아름다운데요 ^^

  • 경훈조아
    '11.10.30 9:19 PM (14.33.xxx.227)

    그 '따님'이 초4라서 '리오'를 원했는데 못보게 되어서 건전한 영화를 택하느라 그렇게 됐어요.
    울 딸의 소감은 그냥 생긴게 누가봐도 '공주'래요. 너무 이쁘다고
    아직은 지 엄마가 왜 우는지도 이해 못하고..
    공주랑 저 남자랑 나중에 결혼할거라고 예상하며 보다가 끝에 헤어지니까 좀 어이없어 하던데.

    요즘의 젊은 다른 배우들과의 연기의 깊이에 대해서도 다시 느끼게 되더라고요.
    정말 깊이감이 다른 그런 배우들이었어요(그레고리 펙도 너무 잘하고)

    내일 낮엔 폭풍의 언덕을 보려고요(이건 딸이 보기엔 너무 난해할거 같아 혼자서요^^)

  • '11.10.30 9:23 PM (114.207.xxx.186)

    전...고 3쯤되는 딸이 이제 여자가 되어가며...엄마와함께 영화를 보는 그걸 왜 상상했을까요 ㅋ

  • 2. ......
    '11.10.30 9:11 PM (124.54.xxx.226) - 삭제된댓글

    로마의휴일 오드리헵번 정말 아름답죠.
    티파니에서 아침을 에서도 사브리나에서도... 전 세상의 모든 여배우 중
    단연 최고로 아름다운 여배우가 그녀인 것 같아요.
    근데..오늘 ebs에서 라붐2를 하던데 예전의 소피마루소는 왜 그렇게 이쁜지..ㅎㅎ
    며칠 전에 누군가의 트윗에서 봤던..
    세상엔 남자, 여자, 소피마루소 이렇게 있다는
    얘기가 실감나더라구요.

  • 0000
    '11.10.30 9:54 PM (188.104.xxx.120)

    라붐2만 30번넘게 본 사람인데요. 35번정도?

    사실 그 때 소피마르소가 우리나라 나이로 15살이거든요. 제가 나이를 먹어보니 라붐이나 소피마르소 20초중반때 한창 이뻤을 때 영화들 (팡팡, 샤샤를 위하여 같은) 보면서 아...여자에게 원숙미라는 것이 있다지만 나이를 이길 수 있는 아름다움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에 좀 슬펐어요.

  • 3. 경훈조아
    '11.10.30 9:21 PM (14.33.xxx.227)

    맞아요..정말 아름다운 배우 같아요.

    전 소피 마르소보다도 이자벨 아자니가 더 이쁘더라고요^^
    너무나 하얀 피부에 맑은 눈..

  • 4. 아줌마
    '11.10.31 6:51 AM (116.37.xxx.10)

    정말 가슴에 남는 엔딩이죠...

    ..뚜벅 뚜벅 걸어나오는 그레고리 펙의 발걸음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88 뿌리 깊은 나무 부엉이의 실체는... 5 뿌리 깊다 2011/11/02 2,492
33287 "곧 터진다. 검찰, '4대강 비리 파일' 꼭 챙겨라" 3 死大江 2011/11/02 2,367
33286 영어 잘하시는분 이거 한번 봐주세요 16 사탕별 2011/11/02 1,672
33285 인천공항, 세계 첫 ‘명예의 전당’ 등재 세우실 2011/11/02 1,154
33284 어휴, 밥하기 싫어 6 ... 2011/11/02 2,190
33283 미국 식민지가 될지도 모를 이런 현실때문에 눈물이 나요 3 식민지 2011/11/02 1,415
33282 한명숙님,노무현대통령님 묘소앞에서 우셨다네요... 3 그립다.. 2011/11/02 1,801
33281 소설과수필의차이점에 대해 쉽게 좀 알려주세요 7 무식한엄마 2011/11/02 1,684
33280 뾰루지 자주 올라오는 피부 ㅠ 5 백설공주피부.. 2011/11/02 2,366
33279 Thanks for the wire 가 무슨뜻인가요? 5 rr 2011/11/02 2,585
33278 애기 둘 데리고 준비할 수 있는 생신식사 메뉴.. 뭐 있을까요... 12 뭘하지.. 2011/11/02 1,612
33277 여고1 바지 착용 희망하는 사유는 ? 12 적절한 이유.. 2011/11/02 1,831
33276 눈 밝은 82님 저 좀 도와주세요~~plz! 유키지 2011/11/02 979
33275 fta가 상정되었다는 거여요?? 4 억장무너져 2011/11/02 2,038
33274 완전 공산당들.. 6 후아 2011/11/02 1,364
33273 황정민의 fm대행진 들으세요? 1 반짝반짝 2011/11/02 2,461
33272 고1학생 진로로 문과 이과 중 선택할려고 합니다. 산업디자이너 .. 6 힘내고싶어요.. 2011/11/02 1,825
33271 여의도 다녀왔습니다. 10 아냐 2011/11/02 1,845
33270 1분 명상. 따진 2011/11/02 978
33269 고3엄마 되고 살이 5키로나 빠졌어요.하하하 7 몇일 안남았.. 2011/11/02 2,560
33268 예전 드라마 볼수있는곳이 어디인가요? 예전드라마 2011/11/02 1,181
33267 욕나오네 5 ^^ 2011/11/02 1,583
33266 핫요가 배우는데요. 이틀 정도 다니니까 허리뒷살이 빠지네요 3 .. 2011/11/02 4,614
33265 남경필 의원 총선에는 죽어도 나올 모양이네요 7 대선 총선 2011/11/02 2,512
33264 이제와서 유치원을 옮겨야 할 지 고민이에요.. 2 .. 2011/11/02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