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싸이코 같아요. 개가 싫어졌어요

dsg 조회수 : 4,089
작성일 : 2011-10-30 17:50:27

제가 결혼전에 개를 진짜 좋아했어요.

저희식구 모두 개라면 정말 사족을 못쓰는..

완전한 애견가족이었죠.

 

코카를 7마리까지 키웠어요. 일반 주택에서요..ㅠ.ㅠ

 

그리곤 결혼을 하고 바로 애기를 갖고 애를 낳았는데

뭐 이런저런 이유로 개를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친정가서도 그냥 쓰다듬어주는 정도..

그 전에는 이건 뭐.. 물고빨고..

그리고는 결혼 7년차인데..

이제는 개가 너무 싫어요.

공원에 개 데리고 오는 사람도 싫구요

집에서 개 키우는 사람두 싫구요

 

제가 아파트에서 4마리 키우다 7마리 될거같아 단독으로 이사한 사람입니다. 개 땜에 라이프 스타일을 바꾼거죠

친정엄마는 아직도 개 너무 좋아하시고..

외국살다가 왔는데 엄마가 돈들여서 키우던 개 2마리 뱅기로 모셔온 집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이렇게 바뀌네요..

아..그냥 개가 싫어요..

끈 묶어 다니는 사람도 보면.. 저거 풀어져서 저게 나한테 (또는 아이한테 ) 덤벼들면 어쩌나..

이런생각 먼저들고..

 

그냥 저도 제가 참 신기해서, 이렇게 변한게..

그냥 주저리 써 봅니다.

 

 

 

 

IP : 209.134.xxx.2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30 5:59 PM (211.246.xxx.235)

    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남편과 연애 때도 그런 열정까진 아니었는데...
    애낳고 정말 어찌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그런마음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다시 돌아와요 ..

  • 2. dma..
    '11.10.30 6:06 PM (220.86.xxx.224) - 삭제된댓글

    관심이라던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집착이나 그 강도가 쎄신 분 같네요.
    강아지도 넘칠만큼....사랑을주시고
    아이에게도 지금 넘칠 만큼 사랑을 주다보니까
    주위에 아이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들을 싫어하게 되는거죠...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게 모든걸 생각하고 거기에만 촛점을 맞추다보면
    스트레스가 잘 쌓여요.

    괜한곳에 적대감을 가질 수도 있구요.

    한마디로 정신건강에 안좋다는거죠.

    내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편안하고 덜 스트레스받고
    아이를 키운다면 아이에게도 훨~~더 좋은 일이 아닐까합니다.

  • 3. 님은 개를 생명체로 사랑한게 아니네요
    '11.10.30 6:08 PM (61.47.xxx.182)

    말 그대로 애견. 작고 꼬물꼬물 살아 움직이는 장난감으로 사랑한거죠.
    자동차 아끼는 사람들이 차에 흠집 날까 애지중지 하듯,
    님 장난감이 상하고 다칠까 걱정하며 애정을 표시했었겠지만...
    님이 키웠던 그 개들을,
    하나의 독립된 생명체로, 그들도 살아갈 권리가 있는 이 지구의 주인 중 하나로.. 사랑했던 건 아니였던 거죠.

    그러니 개에 실증난 지금... 개를 보는 것만으로도 싫어하게 될 수 있는 거고요.

  • ..
    '11.10.30 6:44 PM (211.246.xxx.235)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감정에 대해 쉽게 단정짓고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아이 키울때 그때 잠깐 빼고 유기견 돌보고 지속적인 물질적인 지원 분양 하고 있어요
    장난감이요?

  • 4. 마당놀이
    '11.10.30 6:47 PM (220.116.xxx.85)

    전 좀 이해가 안되네요

    강아지랑 어떤 특별한 안좋은 일이 있어서 그런게아니라면
    그렇게 이뻐하던 강아지를 단지 몇년 안키웠단 이유로 싫어하게된거까진 정말 이해불가 ...

    물론 많이 이뻐했어도 오랫동안 강아지를 가까이안두고 안 키웠다면
    사랑이 전보다는 못할수도있어요

    하지만 싫어할정도라니 전 님이 좀 이상하네요 솔직히..

    아님 위 님 말씀처럼 강아지를 생명체로 사랑한게아니라 움직이는 장난감으로 사랑했다라는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 5. ..
    '11.10.30 6:53 PM (211.177.xxx.38)

    다른말이지만
    생명은 소중한것이니 싫어지더라도 버리지 맙시다.
    그런사람 저희집에 있었습니다.
    피부병이 심하다고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하데요.
    심하지도 않고 약발라주면 되거든요.
    개모임도 다니던 사람이었는데 사람이 변하더이다.
    결혼상대가 생기더니 개 버리자고 하더이다.
    님도 그런사람인거같아요.
    더 애정을 쏟을게 생기니 다른게 보이지 않더군요.
    책임감이 없고 실증을 잘내는 분인거같기도.
    아니라면 죄송.

  • ....
    '11.10.30 7:42 PM (119.67.xxx.197)

    아놔 글쓴 분 본인도 스스로 이상하다고..의아스럽다고 하고 있는데 이런댓글 다는 분 이해가 안됨 ㅎㅎ

  • ..
    '11.10.30 11:26 PM (211.177.xxx.38)

    왜 제가 이해가 안가나요.
    단독으로 이사정도로 개를 사랑했으나 애가 생기니 개가 싫어졌다잖아요.
    친정개도 모자라 남들이 개키우는것도 싫고 남의개 산책시키는것도 보기 싫다잖아요.
    저희집있던인간도 자기가 개를 모두 분양받아오고 집에오면 개한테 가있고
    개만 챙기던 인간이었어요.
    이뻐할땐 애지중지 실증나면 버리라는 무책임한인간이었지요.
    원글님이 가족이 생기니 아이에게 공격할까 두렵다고 하는것이
    모성본능이 생긴것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개들은 가족이 아니라는 개념과
    동물이라서 생명을 하찭게 여기시는것같아요.

  • 6. 마음의 여유
    '11.10.30 8:03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사이코는 아니구요^^
    아이가 더 좋아지니 개한테까지 사랑을 주기엔 심적인 여유가 남아있지 않은거죠.

  • 7. ....
    '11.10.30 8:06 PM (121.168.xxx.252)

    물론 좋아하다가 관심이 줄어들수는 있지만 저렇게까지 싫어하게 된다는 건 이해가 되질 않네요.결혼후 아기를 갖고 개를 멀리하게 됐다면 아기에게 개가 해를 끼칠수도 있다는 주위분들 말씀이 있으셨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개를 계속 멀리하려다보니 님의 무의식속에 개를 좋아하지만 가까이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꽉 자리잡으신것 같아요.그것이 개에 대한 미움으로 변한건 아닌지....그렇게까지 좋아하셨는데 그 감정을 쉽게 지워버리셨다는게 이해 불가에요.님같은 분이 있다는걸 오늘 첨 알았어요.언젠가 다시 개를 좋아하는 감정이 돌아올 날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8. 코카 일곱마리
    '11.10.30 9:28 PM (124.61.xxx.39)

    비행기로 개 데려오는게 어때서요. 전 그게 당연한거라고 보는데요. 그럼 유기하나요.
    원글님은 그냥 개를 단순하게 말로만 이뻐만 한거 같아요. 그냥 잠깐만 이뻐하고 그만인...
    코카 일곱이라면 전문 브리더라면 혹시 모를까, 목욕이나 미용, 산책을 생각해봐도 감히 엄두를 못내는 규모예요.
    책임지신것도 대단하지만 아무래도 살뜰하게 살피는것보다 지들끼리 알아서 단체생활할 수 있게 자유롭게 풀어놓고 키우셨겠구요.
    그럼 당연히 교감도 적었겠죠. 그리고 개에대한 기본 상식조차 약하신거 같아요.
    그렇게 개를 이뻐했던 분이 저 개가 나를 덤벼들까, 두렵다니... 정말 이상해요. ㅠㅠ

  • 9.
    '11.10.30 10:37 PM (175.195.xxx.53)

    근데 저도 원글님이 이해불가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76 강남에 청소년원형탈모 잘 보시는 분 추천해주세요.. 1 원형탈모 2011/10/31 1,865
32375 대박은 xx에서.. 이걸 영어로 표현하면??? 1 .. 2011/10/31 1,806
32374 진중권의 근황 (수정) 31 ... 2011/10/31 3,709
32373 스판 들어간 청바지 늘어나면 원상복구 시킬 수 있나요? 2 무릎나온바지.. 2011/10/31 5,238
32372 친구가 암이래요.. 14 파나마 2011/10/31 10,970
32371 곶감 건조 3일째 곰팡이~~ 어떻해야하나요? 5 쏠라파워 2011/10/31 2,356
32370 보육료 지원되는 7살때는 병설보다는 사립이 나을까요? 3 ... 2011/10/31 3,330
32369 만나면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 12 ..... 2011/10/31 9,924
32368 왜 딴지일보가 안열릴까요? 딴지일보 2011/10/31 1,805
32367 충격흡수가 잘되는 쿠션좋은 운동화 추천해주세요. 2 쿠션좋은 운.. 2011/10/31 8,343
32366 여야 원내대표, 한미FTA 통과 뒤 ISD 재협상 추진 15 세우실 2011/10/31 2,403
32365 아이허브 사이트에서 모르고 주문 눌렸는데 자동 결제 되버렸나봐요.. 3 2011/10/31 2,082
32364 역시 자식사랑은 엄마 맞나봅니다~ 14 오드리 2011/10/31 3,517
32363 머그컵 어디꺼 사용하시나요? 6 살빼자^^ 2011/10/31 2,870
32362 오늘이 한명숙 전 총리님의 법원판결이 있는 날입니다. 2 ^^별 2011/10/31 1,730
32361 미니 튀김기 쓰시는 분 계시나요? 5 살림살이 중.. 2011/10/31 7,259
32360 무청으로 시레기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시레기 2011/10/31 4,101
32359 스페인 빵 중에 을 뭐라고 읽나요? 4 ... 2011/10/31 2,419
32358 14k로 된 펜던트 고리만 파는 곳 있을까요? 4 궁금이^^ 2011/10/31 2,294
32357 1시 결혼식 끝나고 경복궁 다녀오기 괜찮을까요? ^^; 7 궁금 2011/10/31 2,130
32356 [보도자료] 한미FTA 여야정 합의문에 대한 민주노동당 입장 13 참맛 2011/10/31 2,000
32355 상조회사 어느 곳이 좋은가요? -추천해주세요. 2 알려주세요 2011/10/31 2,407
32354 좋은 인상 1 웃자웃자 2011/10/31 2,185
32353 책에 관심없는 아이 엄마가 노력해 성공하신분 계신가요? 5 독서 2011/10/31 2,579
32352 시금치는 잎만 먹나요?? 3 저녁메뉴 2011/10/31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