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요한 카드사 보이스 피싱 조심하세요

삼송미워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11-10-30 08:40:44

금요일밤에 잠이 안와서 TV보고 이리저리 뒤척이다 핸드폰의 1시 알림 소리를 듣고 잠이 들었습니다.

달콤하게 잠이 들었는데 핸드폰이 울리는 겁니다.

잠결에 전화번호 확인도 없이 받았는데 삼성카드사라며 제 이름을 말하더군요

그러더니 어제 해외에서 2십 몇 불을 결제를 했고, 그제는 화곡동에서 얼마를 결제했는데 결제내역이 사실이냐고......

첨엔 잠결이라 한 두번 되묻다 뉴스에서 보던 보이스 피싱이다 싶어 관심없다며 끊었어요

종료버튼을 누르는 순간에도 “고객님 카드 뒷면의 숫자중 마지막 세자리....블라 블라”해대고...

 

끊고 다시 누웠는데 바로 문자 메시지가 뜨네요

1688-8966 (삼성카드) ***님 삼성카드 사용이 일시제한 되오니 고객보호센타로 연락바랍니다.

잠이 확 깨면서 보이스피싱이라 확신했던 제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바로 컴을 켜고 홈페이지 들어가 확인해보니 우선 대표번호를 확인하고 한참을 뒤척이다가 잠이 들었어요

토요일 아침 일어나서 막 화가 나는거예요

카드사에도 화가 나고 그놈들땜에 새벽에 잠 못 이룬것도 화가 나고....

 

근대 낮 2시 20분쯤 아이들 수영장에 데리고 가는 길에 또 전화가 오데요

새벽 그 번호 그 목소리의 남자(발음이 전혀 어눌하지 않아요)....

그놈 : 안녕하세요. 삼성카드입니다. ***님 맞으시죠?

나    : 아닌데요

그놈 : ***님 아니시라구요? (분명 어제 저랑 통화했으니 의아해 하는 눈치입니다.)

나    : 네

그놈 : 그럼 혹시 주변에 ***님 이라고 안 계시나요?

나    : 모르는 사람인데요

애들 데리고 이동중만 아니면 고놈들 골려주는건데....시간도 경황도 없어서....

아무튼 요즘 보이스 피싱 나름 지능적이고(통화후 문자질로 확인 사살...) 집요하기까지 하네요

회원님들도 조심들 하세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카드사에 무지 무지 화가나네요

이러다 보이스피싱에 낚이면 카드사에서 배상해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IP : 219.255.xxx.1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per
    '11.10.30 9:13 AM (14.39.xxx.205)

    제 친정 아버지, 그렇게 삼성카드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걸려서 돈 날리셨습니다. 삼성카드사에서 본인 확인도 안하고 전화만으로 대출을 해줬더군요.
    그래서 경찰 신고하고 카드사에 대출금 피싱 사기로 뜯긴 대출금 안갚는 것으로 했고
    아버지 통장에서 나간 돈 가진 놈들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삼성 카드 잘라버렸습니다.
    철두철미한 아버지신데 그 놈들이 여러번 확인 전화, 문자 하는 바람에 진짜인줄 알고 정신없으셨다더군요.
    그래도 님은 잘 대처하셨네요.
    점점 더 지능적으로 되어가는 보이스 피싱....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13 요즘 난방 하시나요.. 14 .... 2011/11/15 2,903
36812 운영자님... 제안해요,, 나82 2011/11/15 775
36811 국내 SNS의 문제점 1 학수고대 2011/11/15 1,401
36810 풍납동 근처 피부과 추전해 주세요 점점점 2011/11/15 1,509
36809 파리가는데 샤넬 사올까요? 10 에이 2011/11/15 5,951
36808 무스탕 리폼 1 리폼 2011/11/15 2,590
36807 자유, 풉.. 알바님 출현 패스우먼 2011/11/15 720
36806 "李대통령, 국회 비준되면 3개월내 ISD 재협상" 51 세우실 2011/11/15 2,382
36805 남편하고 냉전중인데요 2 쩝.. 2011/11/15 1,605
36804 옆에 많이 읽은 글이 왜 안 바뀌죠? 2 지나 2011/11/15 1,023
36803 탄수화물 3 다이어트 2011/11/15 1,418
36802 서울역 근처에 생신모임할만한 식당 4 급질 2011/11/15 2,265
36801 개콘 오랫만에봤는데 정말 데굴데굴 굴렀어요.. 26 넘웃겨요 2011/11/15 5,665
36800 美 언론 “안철수, 엘리트주의 이건희와 다르다” 18 라라라 2011/11/15 2,341
36799 가끔 아무생각없이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요 1 1층살아요 2011/11/15 1,347
36798 하드디스크의 인증서를 usb에 옮기는방법 3 .... 2011/11/15 4,979
36797 이사갈집의 방문이 흠집이 났는데....어떻게 하죠? 못돌이맘 2011/11/15 1,298
36796 제가 별 짓을 다하네요........ 4 어이없어ㅠ... 2011/11/15 2,114
36795 샤넬가방 세관에 걸렸는데 (도움 절실).. 5 통관문제 2011/11/15 21,196
36794 직업군인에 관하여 여쭤봅니다. 9 직업군인.... 2011/11/15 4,645
36793 ppt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3 컴맹 2011/11/15 1,677
36792 아이가 어린이집 다닌 이후로 열이 너무 자주나요.. 5 나율짱 2011/11/15 2,351
36791 댓글써도 포인트 안올라가네요.. 4 .. 2011/11/15 691
36790 부부싸움하고 집 나가보신 경험있으세요? 8 wjwod 2011/11/15 3,981
36789 시부모님 첫식사대접 도와주세요 11 새댁 2011/11/15 2,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