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요한 카드사 보이스 피싱 조심하세요

삼송미워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11-10-30 08:40:44

금요일밤에 잠이 안와서 TV보고 이리저리 뒤척이다 핸드폰의 1시 알림 소리를 듣고 잠이 들었습니다.

달콤하게 잠이 들었는데 핸드폰이 울리는 겁니다.

잠결에 전화번호 확인도 없이 받았는데 삼성카드사라며 제 이름을 말하더군요

그러더니 어제 해외에서 2십 몇 불을 결제를 했고, 그제는 화곡동에서 얼마를 결제했는데 결제내역이 사실이냐고......

첨엔 잠결이라 한 두번 되묻다 뉴스에서 보던 보이스 피싱이다 싶어 관심없다며 끊었어요

종료버튼을 누르는 순간에도 “고객님 카드 뒷면의 숫자중 마지막 세자리....블라 블라”해대고...

 

끊고 다시 누웠는데 바로 문자 메시지가 뜨네요

1688-8966 (삼성카드) ***님 삼성카드 사용이 일시제한 되오니 고객보호센타로 연락바랍니다.

잠이 확 깨면서 보이스피싱이라 확신했던 제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바로 컴을 켜고 홈페이지 들어가 확인해보니 우선 대표번호를 확인하고 한참을 뒤척이다가 잠이 들었어요

토요일 아침 일어나서 막 화가 나는거예요

카드사에도 화가 나고 그놈들땜에 새벽에 잠 못 이룬것도 화가 나고....

 

근대 낮 2시 20분쯤 아이들 수영장에 데리고 가는 길에 또 전화가 오데요

새벽 그 번호 그 목소리의 남자(발음이 전혀 어눌하지 않아요)....

그놈 : 안녕하세요. 삼성카드입니다. ***님 맞으시죠?

나    : 아닌데요

그놈 : ***님 아니시라구요? (분명 어제 저랑 통화했으니 의아해 하는 눈치입니다.)

나    : 네

그놈 : 그럼 혹시 주변에 ***님 이라고 안 계시나요?

나    : 모르는 사람인데요

애들 데리고 이동중만 아니면 고놈들 골려주는건데....시간도 경황도 없어서....

아무튼 요즘 보이스 피싱 나름 지능적이고(통화후 문자질로 확인 사살...) 집요하기까지 하네요

회원님들도 조심들 하세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카드사에 무지 무지 화가나네요

이러다 보이스피싱에 낚이면 카드사에서 배상해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IP : 219.255.xxx.1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per
    '11.10.30 9:13 AM (14.39.xxx.205)

    제 친정 아버지, 그렇게 삼성카드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걸려서 돈 날리셨습니다. 삼성카드사에서 본인 확인도 안하고 전화만으로 대출을 해줬더군요.
    그래서 경찰 신고하고 카드사에 대출금 피싱 사기로 뜯긴 대출금 안갚는 것으로 했고
    아버지 통장에서 나간 돈 가진 놈들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삼성 카드 잘라버렸습니다.
    철두철미한 아버지신데 그 놈들이 여러번 확인 전화, 문자 하는 바람에 진짜인줄 알고 정신없으셨다더군요.
    그래도 님은 잘 대처하셨네요.
    점점 더 지능적으로 되어가는 보이스 피싱....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77 중이염 증상이 어떻게 되나요? 계속 귀가 아프다고 하나요? 9 어쩌나.. 2012/01/04 4,850
54576 강용석..정치인 이미지쇄신 위한 연예프로출연이 1 미운정? 2012/01/04 641
54575 띵굴마님 밀폐용기 아시는 분이요!!! 3 gain 2012/01/04 10,321
54574 1989년에 일어난 삼양라면공업용우지파동의진실 1 기린 2012/01/04 8,348
54573 세쌍둥이를 엄마혼자 키우는게 가능한가요? 16 허거덕 2012/01/04 3,861
54572 故 이병철 회장이 듣고 싶어했던 ‘종교와 신’ 에 답하라 24.. 5 나무 2012/01/04 1,760
54571 떡국에 올리는 김가루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8 떡국 2012/01/04 3,385
54570 군에있는 아들이 .. 6 서리태 2012/01/04 1,446
54569 엄마들 모임에서 맘상하신분이요 1 .... 2012/01/04 2,837
54568 한국에 대한 정보 1 bumble.. 2012/01/04 448
54567 예비 시부모님들께 여쭤봐요. 28 예비 신부 2012/01/04 4,949
54566 정봉주 전의원 구출관련 긴급좌담회에서 일어난 화나는 사건 4 참맛 2012/01/04 2,469
54565 싱크대 고민이요~~ 4 아일린 2012/01/04 1,056
54564 나는 꼽사리다 6회 다운로드 하십시오~ 3 참맛 2012/01/04 1,740
54563 어제 입은 속옷.. 명언입니다.. 5 2012/01/04 3,833
54562 스마트폰...재밌어요. 루비 2012/01/04 776
54561 심야식당같은 드라마 Jb 2012/01/04 1,393
54560 군에 있는 아들이 5 보구싶다.... 2012/01/04 1,076
54559 미션 임파서블 4 질문요.아이맥스랑 일반이랑 차이가 나요? 3 탑건 2012/01/04 884
54558 (19금)부부관계시 피를 봤어요 6 유혈 2012/01/04 16,641
54557 셋째 고민입니다. 27 키아라키아라.. 2012/01/04 6,667
54556 유시민의 의미심장한 표정 ㅎㅎㅎㅎ 11 참맛 2012/01/04 3,156
54555 책가방. 추천 부탁..초등학교입학 12 앙꼬 2012/01/04 2,560
54554 육아가 힘들기만 한건 아니란걸 말하고 싶네요. 3 qq 2012/01/04 1,326
54553 애아빠 페이스북에 옛 여친들이 친구 맺기로 줄줄이...이거 갠찮.. 12 **** 2012/01/04 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