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딸이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 조회수 : 2,694
작성일 : 2011-10-29 09:49:10
그렇지 않아도 요새 우울해하고
공부도 별로 안하고 그래서 덜컥 가슴이 내려앉았는데
생각해보니 자기 정체성에 고민할 청소년기에
왜 사는지에 대한 고민 한번 안하고 자란다면
참 얄팍한 사람이 되겠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칫 그냥 다 사는거야 이런식으로
대충 넘어갈려고 했을수도 있는데
생각 바꾸길 잘한것 같아요.
중간고사를 잘봐서 이번 기말에 욕심 좀 부리고
자꾸 조급해질려고 했는데
그냥 방향만 제시하고 지켜 보려구요.
IP : 118.33.xxx.2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10.29 10:43 AM (112.150.xxx.82)

    그래도 잘 지켜보세요..그런 말 무심코 던졌던 자녀가 갑자기 저 세상으로 간 예들을 읽은 적이 있어서.... 평소보다 따뜻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시고, 성적에 대해 무관심한 것처럼 대해 보세요... 그냥 하는 말 아닐지도 몰라요

  • 2. ..
    '11.10.29 11:16 AM (112.185.xxx.182)

    저도 그맘때에 그게 화두였어요. 난 왜 태어났을까? 라는 것요.
    마침 불교에 심취해 있을때라 참선때 스님이 그 화두를 던져주시기도 했구요.
    저의 경우는 한소식 들었네요.

    그리고 한소식 들으면서 또한가지 깨달은 것은..
    한소식을 들었다 해서 세상 모든 이치가 다 환하게 보이는 건 아니다 라는 것도 같이 깨달앗어요.
    물한방울이 바위를 꿰뚫듯이.. 라는 말이 불가에 많은데..
    깨달음이란 것도 그렇게 오는 것이더군요.

    저는.. 한 세방울? ㅎㅎㅎㅎㅎㅎ

    지금 중2인 딸도 원글님네 딸이랑 비슷한 말을 하길래 제 얘기를 해 줬어요.
    엄마가 니 나이때~~ 하면서

  • 3. 얼마전
    '11.10.29 2:54 PM (115.41.xxx.10)

    사는 의미를 모르겠다던 고3이 자살했잖아요.
    대화 많이 나누시고 잘 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122 물고기도 녹이는 '독극물', 식수에 풀었다 6 고양이하트 2012/02/24 1,404
76121 4세 여아 보육(교육)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9 가여니 2012/02/24 1,705
76120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 도와주세요 2012/02/24 2,606
76119 얼마 전 선관위에서 일어난 이상한 일을 들었는데요..... 3 기사제보 2012/02/24 1,732
76118 보라매 3 된다!! 2012/02/24 1,195
76117 남편의 상사(여자)에게 받은 상품권...어떡해야하죠?(답변절실^.. 5 어떡하나 2012/02/24 2,242
76116 장터에 TV 2 .. 2012/02/24 1,372
76115 인터넷쇼핑몰 옷 살만한가요? 4 인터넷 2012/02/24 2,294
76114 급질_이게 가능한가여? 아시는분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3 날벼락 2012/02/24 1,361
76113 불꺼진 남의 집을 보면... 2 심리학 전공.. 2012/02/24 3,259
76112 치아 부식 심한 사람은 어떤 음식 먹고 관리해야 하나요?? 4 -- 2012/02/24 2,062
76111 어린이집 만3세 한 교실에 30명이 생활한다는데요 9 에휴 2012/02/24 2,679
76110 fta발효전에 mbc노조가 승리해서 fta에대해 공정보도해야합니.. 4 fta걱정 2012/02/24 1,112
76109 아파트담보대출...0.2정도 높더라도 고정금리가 낫겠죠? .... 2012/02/24 1,188
76108 주병진 토크 콘서트가 못뜨는 이유 12 마리아 2012/02/24 4,642
76107 초등 수학 서술형 왜이리 힘들어하죠? 5 수학 2012/02/24 2,258
76106 친구가 저보고 한 말이 속상하네요 33 소심녀 2012/02/24 13,042
76105 서울 시티 투어 다녀오신 분 조언 좀 해주세요~~ 2 ........ 2012/02/24 1,535
76104 돌아오기만 하면 토크쇼 평정할것 같았던 주병진 19 ... 2012/02/24 8,401
76103 중문달기...이사하고 바로 달까요..내년 겨울까지 기다릴까요.... 11 결정못하는병.. 2012/02/24 2,706
76102 속이 답답해서 잠도 안와요 5 ㅇㅇ 2012/02/24 2,428
76101 어느 블로거의 해품달에 대한 비평 - 완전 제 마음이네요 9 Lucymo.. 2012/02/24 5,186
76100 휘슬러파인컷이나 푸드프로세서 칼날땜에 안쓰시는분? ... 2012/02/24 1,008
76099 출산 전에 정성들여 가꾸면, 출산 후에 덜 늙을까요?ㅠ 12 질문쟁이 2012/02/24 3,084
76098 지금 절임배추 사면 비싼가요? 7 급질문 2012/02/24 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