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마시고 씁니다

고만좀 조회수 : 2,871
작성일 : 2011-10-29 01:28:04

어머님!

제발 아침 8시에 전화해서 돈보내란 말씀좀 하지마세요

아버님 지난달에 수술하셔서  병원비도 저희가 다 댔잖아요

그돈도 다 못갚았는데... 800만원이나 되는데...

아프셔서 그런건 할수 없는데

 뻑하면 집이 차압당했다, 의료보험 못내서 계좌 정지됬다 하고 전화하셔서 울고 불고...

저희도 힘들어요

12년전 결혼할때 150해주신건 기억안나시는지...

남편한테 화도 안나요

울 남편이 불쌍해서...

사주에도 나오더군요

부모복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

200도 없으셔서 울고불고 하시면서

지금 하는일 성사되면 차사주신다느니 하는 허세좀 고만 떠세요

차같은거 필요없어요

저희가 벌어서 살게요

아주버님들도 돈보내라고 문자좀 그만 치세요

12년동안 많이 참았잖아요

울남편좀 그만 볶으세요

IP : 1.238.xxx.213 google_protectAndRun("render_ads.js::google_render_ad", google_handleError, google_render_ad); Google광고
IP : 1.238.xxx.2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9 1:29 AM (116.40.xxx.200)

    남일 같지 않네요.
    얼마나 힘드세요...여기서라도 속 편히 털어놓으시고...
    어디 바람이라도 쏘이러 다녀오세요..

  • 2. 호호홋
    '11.10.29 1:31 AM (221.140.xxx.194)

    아 ㅠㅠㅠ 저희도 용돈 안보내면 어머님이 울면서 전화하십니다.
    그냥 내가 죽는게 너희 도와주는거지 이러시면서 ;;
    한두번이 아니니깐 ;;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 전화해서 울고 ;; 이젠 연기라는거 알지만 ;;
    돈 안보낸다고 인연끊자 하실때 진짜 ;; -_-
    결혼할때 암거도 받은거 없습니다. 신랑능력으로 결혼했는데
    불쌍해요 열심히 사는 신랑 ;; 어머니 용돈줄려고 자기꺼 아무것도 안사는거 보면 ㅠㅠ

  • 3. 휴~
    '11.10.29 1:34 AM (122.40.xxx.41)

    나이들어 자식들 부담 안주게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 4. pianopark
    '11.10.29 1:42 AM (122.32.xxx.4)

    업보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수 억 들었습니다...

  • pianopark
    '11.10.29 1:45 AM (122.32.xxx.4)

    한 가지 방법은... 돈을 엄청쓰고 거지 상태로 생활하세요. 물론 돈 쓰는 것은 예를 들면 애에게 엄청난 교육비 지출 등등... 그냥 낭비하시란게 아니고요... 쓸 돈이 없으면 보낼 돈도 없어집니다. 그러시면 마음도 덜 쓰립니다... 대신 님은 좋은 곳에 지출하셨으니 없어질 돈이 돈이 굳은 것입니다.

  • 5.
    '11.10.29 1:47 AM (110.12.xxx.168)

    저희집에도 불쌍한 남자하나있어요
    해도 어지간해야 사람이 살죠
    시아버지 7시도 안돼서 술잔뜩취해 출근하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괴롭히고
    어제밤에도 11시에 술취해 전화해서 난리죽이고..정말힘빠져요
    안그래도 하루하루 너무힘든데..엉망인 부모들이 왜이리많나요
    자면서 끙끙앓더라구요
    이쁘지도않은 남편이 불쌍해요
    부모복없는 사람들이 제일딱해요

  • 6. 위안
    '11.10.29 2:22 AM (121.88.xxx.168)

    그래도 저희는 패악질은 안하셔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통장째 가져다가 모든 돈 삼키시고 빚쟁이 만들어 주셨는데도 아직까지 저희와 함께 사시죠. 돌아가실 때까지 병원비,생활비 경조사비 모두는거예요. 아침저녁으로 전화하더라도 따로만 산다면...저는 바랄게 없어요. 님기운내세요~

  • 7. 힘내세요
    '11.10.29 6:40 AM (81.108.xxx.84)

    저는 시부모괴롭히는 범위를 벗어난 외국에 살면서 외롭다는 생각으로 82두드리는데 제 외로움조차 사치처럼 느껴질때가 많네요..
    저희에게 늘 전화하셔서 원글님댁처럼 그러시지 않지만 저희도 받은것하나없이 시어머니집 대출갚으면서 시작했어요.
    님..제가 사정은 잘 모르지만 때로는 단호하게 하세요. 저는 일부러 단호하게 했었어요.
    그랬더니 사정이 좀 나아져서 말씀드립니다. 힘내세요~^^

  • 8. 대한민국당원
    '11.10.29 7:54 AM (211.206.xxx.55)

    자신의 일이냐? 남의 일이냐?에 따라 바라보는 시선이 틀리죠. 어떻게 바라봐야 하느냐!
    나의 일이라면? 어떤 방법으로 순종(?)하며 그래, 내가 잘 못했다. 하는 맘으로 사시길‥(어렵겠지만;;)

    아~! 참? 저는 매일 술 마십니다. ㅎㅎㅎ;; 술에 영혼을 팔지 않으면 된다고;;;(어렵다ㅎㅎ)

  • 술 먹고 싶어
    '11.10.29 10:46 AM (211.110.xxx.41)

    술이라도 먹고 싶은데
    아직 술이 맛이 없어요.
    아직 인생이 덜 독한건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75 나꼼수 나오기 십보직전 ㅇㅇㅇ 2011/10/29 1,340
31174 결혼날짜 정해지면~~ 5 결혼~~ 2011/10/29 2,850
31173 오늘자 조선일보의 애잔한 소설 30 한번웃자 2011/10/29 6,270
31172 겨울맞이 준비 했어요..^^ 바람아 멈추.. 2011/10/29 1,506
31171 (펌)3월부터 무상급식 혜택을 보고 있는 부모 한마디(인천) 6 2011/10/29 2,058
31170 여자대통령은 안되요??? 9 시어머니 2011/10/29 2,078
31169 옷장 대신 헹거 쓰시는 분들께 질문있어요. 16 옷정리 질문.. 2011/10/29 4,907
31168 나꼼수 나오는 날이면 ㅠㅠ 6 두분이 그리.. 2011/10/29 2,044
31167 남편아 오래 살아라 11 남편 자랑 .. 2011/10/29 3,124
31166 친구 결혼식 못 갔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지혜 좀 나눠주세요. 9 친구 2011/10/29 2,115
31165 슈스케3 엔딩곡-이승철 노래 분위기 너무 안맞아요.. 5 궁금 2011/10/29 2,382
31164 배수정 탈락 예상하셨던가요? 31 2011/10/29 4,298
31163 삼성전자, 학생 '디자인 저작권' 침해…3천만원 배상 1 밝은태양 2011/10/29 1,635
31162 ↓↓(노짱각하-노무현은 ..)양파청문회글 돌아가세요. 7 맨홀 주의 2011/10/29 1,264
31161 이룰 수 없는 소원. 소원 2011/10/29 1,291
31160 노무현은 이명박 정부에 재협상 요구 받으라 주문 노짱각하 2011/10/29 1,266
31159 중1 딸이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3 .... 2011/10/29 2,347
31158 아들 스마트폰이랑 제폰이랑 바꿀수 있을까요? 2 후회막심 2011/10/29 1,605
31157 한미FTA 조약에 시기는 정해지지 안았다 그런데 왜??? 1 한걸 2011/10/29 1,502
31156 LA vs 실리콘밸리 5 .. 2011/10/29 2,651
31155 청담동,강남쪽 머리잘하는데요..추천좀 부탁해요 2 헤어 2011/10/29 1,933
31154 땡처리패키지여행..??어때요??? 1 ??? 2011/10/29 3,240
31153 '환골탈태' 말하면서 '참패' 받아들이지 않는 한나라 세우실 2011/10/29 1,375
31152 며칠전에 은제품을 팔았는데... 3 궁금맘 2011/10/29 2,136
31151 한나라 “서울대 예산 끊겠다”… 안철수 보직 사퇴 3 미친것들.... 2011/10/29 2,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