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출근을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했어요!!

우후~~ 조회수 : 3,800
작성일 : 2011-10-28 22:42:19

서울시민이 아니라 정작 투표를 못해서 속만 태웠었죠...

그래서 결혼 생활 15년만에 처음으로 시어머님께 뭔가 부탁을 드렸어요.

투표 해주십사...한나라당을 사랑하시는 거 알지만 나...는 너무 아니다...

곧 서울로 가게 될 손자들을 생각해달라고...ㅋㅋ

 

아무튼 다행히 박원순님이 시장이 되시고...휴우...

 

오늘 아침 출근 길에 자려다가 책보느라 깨어있는데

누군가 어...시장님이네요...하는 거예요.

귀가 번쩍 !!

 

바로 내 앞에 계셨지만 앞에 서있는 아저씨땜에 잘 안보이고...

고개를 쑥 빼고 보니 맞더군요. ㅎㅎ

조용하지만 왠지 화목한 분위기였어요.

다들 좀 소심하게 축하인사를 하고, 시장님^^은 옆에 있는 아저씨, 젊은 대학생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인증샷도 찍어주시더군요.

용기있는 젊은 처자도 가서 사진찍기를 부탁드리니 다 들어주시더군요.

 

저도 남편에게 문자로 자랑을 했더니, 인증샸을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사진을 대놓고 찍나...실례인데...근데 이런 거 자랑해야 하는데...

소심하게 고민하는데...

마침 지하철에서 무가신문 거둬가시는 할아버지가 지나가시고 박시장님이 이야기를 거시는 순간 !!

사진을 찍었지요. 앗싸....

 

한 평생 연예인 사진 한장 안찍던 저였어요.

근데 처음이더군요. 반갑고 두근두근...ㅎㅎ

촌스러운가요?

IP : 175.196.xxx.24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10.28 10:44 PM (180.66.xxx.55)

    부럽고요~ 박 시장님 잘 해내시길 함께 응원해요.
    저도 서울시민은 아니지만요^^

  • 2. 사진
    '11.10.28 10:45 PM (175.196.xxx.244)

    사진 보여드리고 싶은데..여긴 못올리네요. ㅎㅎ

  • 줌인줌아웃에
    '11.10.28 10:47 PM (68.36.xxx.72)

    올려주세요.
    가서 볼께요.

    기분 좋으셨겠어요. 주변 분위기는 어땠나요?

  • 3. 사진보고파용^^
    '11.10.28 10:48 PM (112.148.xxx.151)

    저 인천시민인데 부럽습니당~~

  • 4. 원글
    '11.10.28 10:55 PM (175.196.xxx.244)

    주변 분위기 아주 소박하고 좋았어요.
    처음엔 어리둥절하는 분위기 ㅋㅋ
    진짜 전철에 박원순 시장님이 타셨네...하는 분위기였는데
    다들 조금씩 웃으면서 바라보더군요. 따뜻하게...
    저는 참 좋았어요. 왁자지껄 하거나 요란스럽지 않아서 좋았어요.

    사진 올릴께요. 줌인줌 아웃에...
    보여드리고 싶어요.

  • 매번 카메라만 의식하는
    '11.10.28 11:09 PM (68.36.xxx.72)

    5살짜리 남아와 1억 아줌마만 보다가 첫날부터 빡시게(?) 일하시는 시장님 보니까 이제야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뉴스를 보고 듣는 것도(물론 박시장님 관련뉴스만) 맘편히 할 수 있네요.

    지하철 타실 때도 박시장님 나타나니까 지하철이 새 시장을 의식해서 출발을 안하자 박시장님이 왜 빨리 안가냐고, 빨리 출발하지.....(그러면서 이게 관료주의인데...라며 중얼거리시는 영상을 봤어요)
    김총수라면 그랬겠죠? jola 신선해!!

    출발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쇼가 아닌 열심히 일하는 시장으로 인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직접 체감하고 투표의 힘을 깨달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노통 사저에 갔다가 조중동의 아방궁 기사가 무슨 뜻이었는지 깨닫게 된 분들이 많다 들었습니다.
    이번 새 시장직의 임기가 짧지만 새로운 모습을 알아가는 또 한번의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중에 사진 보러 가볼께요 ^^

  • 5. 유봉쓰
    '11.10.28 10:55 PM (121.166.xxx.90)

    우와 부럽네요~~앞으로도 정말 서민들을 생각하는 정치했으면 좋겠어요~~전 항상 기대라는 걸 하고 살지 않았는데 정말 기대하고 싶어집니다!!!

  • 6. 쟈크라깡
    '11.10.28 11:07 PM (121.129.xxx.153)

    전 몇 년 전에 무려 10초 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흠흠 (잘난체)

    시장님이 신문에 쓰신 글을 보고 감동을 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거든요.

  • 7. 죄송...
    '11.10.28 11:12 PM (175.196.xxx.244)

    줌인줌아웃에 올리려는데 잘 못하겠어요.
    흑..
    어찌해야 하나요?
    업로드 파일 하나라는 메세지는 뜨는데 확인을 누르면 사진이 안보여요.

  • 8. 나거티브
    '11.10.28 11:25 PM (118.46.xxx.91)

    서울 시민들은 좋겠습니다.

    그러나 아침부터 끄덕끄덕 침 흘리고 졸다가 시장과 대면하면 낭패.

  • 9. 수내동민
    '11.10.29 12:04 AM (221.140.xxx.194)

    아 부럽워요 ㅠㅠ
    서울시민 시장 잘뽑아 좋겠어요 !
    물론 저희 성남시장도 전임시장 똥 치우느라 완전 고생하시는 이재명 시장님 ㅋㅋ 좋으신분

  • 10. ;;
    '11.10.29 12:24 AM (114.202.xxx.37)

    원래 지하철 잘 타고 다니셨어요 ^^

  • 11. ^^
    '11.10.29 12:47 AM (211.196.xxx.222)

    만원쥉~



    하이고.. 글자수가 모자르다네요...;;;;;;;

  • 12. 사람하나
    '11.10.29 4:43 AM (183.99.xxx.70)

    제대로 뽑으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예요.
    서울 시민이 아니라 맘만 졸였는데, 지난 번 서울시장이랑 경기도 지사때 어찌나 좌절했었던지
    지금이 진짜인가 실감이 안날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07 왕따시키다 스스로 왕따된 아이 이야기 4 아들엄마 2011/12/26 1,790
51606 화장품 잘못써서 피부 버리고 겨울철만 되면 더 후끈 따끔 거리네.. 요룰루 2011/12/26 881
51605 가카를 존경하는 어느분이 트윗에 남긴 글.... 8 흠... 2011/12/26 2,512
51604 자라 키즈 매장 큰 곳 좀 알려주세요...양천구민입니다 3 좌라~ 2011/12/26 5,680
51603 단발머리 기장이신 분들은 머리를 어떻게 하세요?? 하음 2011/12/26 1,489
51602 예비고3 언어 외국어 인강이나 공부방법 좀 알려주세요 ** 2011/12/26 570
51601 돈까스 어디서 구입하세요? 4 ㄴㄴㄴ 2011/12/26 1,609
51600 미샤 기초, 30대 중반인데, 어떤 게 좋아요? 1 ^^ 2011/12/26 1,471
51599 운전기사의 굴욕...... 3 흠... 2011/12/26 1,071
51598 병문안 갈껀데...간호하시는 분 뭘 사다드려야 할까요?(60대 .. 5 .. 2011/12/26 1,212
51597 혼자 살 집..(아파트) 6 도움 좀 주.. 2011/12/26 2,315
51596 인형 전시회 어떤가요? 2 코엑스 2011/12/26 688
51595 구리 남양주권에서 부정교합 교정 잘하는 치과 추천해주세요~ 3 걱정맘 2011/12/26 1,340
51594 30대 되면 피부가.. 6 .. 2011/12/26 2,031
51593 (급해요)왜 금액이 다른지 알려주세요~ 3 연금보험 2011/12/26 550
51592 아이패드 어디서 사는게 젤 좋나요? 4 111 2011/12/26 1,293
51591 도대체 뭘까요? (메생이? 파래?) 1 쐬주반병 2011/12/26 1,290
51590 책읽기 좋아하는 4 딸아이 2011/12/26 960
51589 딘 앤 델루카에서 빵 사먹었지요. 5 치키초코치키.. 2011/12/26 2,145
51588 너무도 예쁜 물고기꿈을 꿨어요. 5 해몽 2011/12/26 5,602
51587 쇼핑중독 되려나 봐요 2 푼수 엄마 2011/12/26 1,717
51586 부모님들에게 크리스마스 생일선물 받으시면서 자라셨나요? 16 .... 2011/12/26 2,143
51585 정봉주 전 의원님 화이팅!!! 3 량스 2011/12/26 962
51584 프리랜서 생활 10년만에 이력서를 좀 내보려고 하는데 1 ... 2011/12/26 955
51583 아이가 집 인테리어 좀 하재요 9 2011/12/26 2,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