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집에서 안잘려고 하는 아이 너무 힘들어요...

6살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1-10-28 21:10:59

사람들은 크면 낫다고 하는데..

근데 저희 아이는 크면서 더 하는것 같아요..

정말 크면 클 수록 시댁이고 친정이고 정말 안 자고 올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 두곳을 정말 매일 주구줄창 자고 오는것도 아니고..

친정은.. 자 봐야...

명절 포함 해서..일년에 4번 될까 말까 예요...

 

친정에도 잘 안갈려고 하긴 하구요...(그냥 애가 내일 할머집에 간다고 하면.. 안가면 안될까가.. 먼저 나와요... 그리곤... 내일은 무슨 일이 있기 때문에 꼭 가야 된다고 하면 따라 나서긴 하는데..그래도.. 정말 선뜻... 즐겁게 가지도 않구요...)

 

자고 온다고 하면...

정말 내내 안간다고 징징징...

친정에 갔다가..애 아빠가 술을 먹게 되서 그냥 자고 내일 가자고 하면...

난리가 나고...

늘상 이런 식이예요...

오히려 차라라 4살 이전엔 그냥 자고 오고 이런것이 되더니..

이 이후 부터는..애가..해만 떨어 지면....

집에 가자고 난리고....

자고 오는건..정말... 극도로 싫어 하고...

 

이러니..

솔직히 저도.. 이젠... 하다 하다 좀 막 화가 나요...

도대체..왜 이럴까.....

아직도..저 없이는... 할머니집 같은데서 자고 오는건 절대로 있을수도 없는 일이고...(특히나 시어머니가 정말 노골적으로 싫어 하세요.. 저 큰게 지 엄마 밖에 모른다고 잔소리 엄청 하십니다...)

 

주변엔 아이 엄마들 이야길 들어 보면...

한번씩 할머니집에서 자고 오고 이런것도 가능 하다고 하는데...

정말 한번씩 시댁이나 친정가는거 가자고 구슬리는것도... 이젠 그냥..화가 나기도 하고..막 그래요..

 

그래서 왜 그렇게 가기 싫냐고 물으면..

그냥 자기는.. 집이 제일 좋대요...

할머니 집에 가면 장난감도 없고 재미 없고..

 

그냥 자기는 집에 제일 좋다구요...

 

진짜..왜 이러는 걸까요...^^;;

IP : 122.32.xxx.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8 9:16 PM (14.55.xxx.168)

    당연히 심심하지요
    할머니 집에 사촌들이라도 득실거리면 모를까 장난감도 없는 곳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할머니 집에 가기 전에 아이가 좋아하는 새로운 장난감 같은 것 사가지고 그곳에 가서 가지고 놀고 자고오자고 해보세요
    어른이라도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친구는 없고 친구 엄마가 편하게 자고 가 라면서 붙잡으면 재미없지 않나요?

  • 2. 여행은 어떤가요?
    '11.10.28 9:21 PM (211.63.xxx.199)

    아이 데리고 여행은 가보셨나요?
    여행 갔을때도 똑같이 집에 가자고 하는지 아님 친정이나 시집 등 자기집이 아닌 남의집을 불편해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친정이나 시집이 너무 멀어서 당일 코스로 다녀 올수 없는곳이 아니라면 잠은 집에서 자는게 좋아요.
    저도 어릴땐 부모님 따라 친척집에 가서 하룻 밤 자고 오면 낯설어서 밤새 자주 깨고 잠이 안오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아직 6살인데 엄마 없이 할머니집에서 자는거 힘든 아이도 있어요. 제 아이 12살인데도 엄마 없이는 할머니집에서 자려고 하지 않아요.

  • ....
    '11.10.28 9:25 PM (122.32.xxx.12)

    여행은... 그럭 저럭 다니는 편인데..
    이것도 그렇게 즐긴 않구요..
    여행 다닐때는..또.. 친정이나 시댁에서 자고 오자고 할때 처럼...그렇게 까지..막 가자고 징징 거리진 않구요...
    식구들 끼리 가는..여행은... 그래도 어느 정도... 하는데...
    정말 양쪽 할머니집에 가자고 하면...
    잘 갈려고도 하지 않고..
    안갈려고 하고..그렇네요...

  • 그렇담
    '11.10.28 9:40 PM (211.63.xxx.199)

    할머니집에서의 잠자리가 많이 불편한거 같네요.
    이불,베개 등 침구가 깔끔하지 못한다던가 조명이 넘 어둡거나 분위기가 밝지 않거나 등등이요.
    여행은 호텔이나 콘도등에서 잠을 자니 잠자리가 그나마 쾌적할겁니다. 그래도 낯선곳에서는 어른인 저도 잠을 꺠고 설치곤하죠.
    아이 입장에서는 할머니집이 잠자리도 불편하고 장난감도 없고 어른들 위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싫은거예요.
    아주 특별한 경우 아니라면 잠은 집에서 주무세요. 아님 친정이나 시집근처 깔끔한 호텔이나 콘도를 이용하시든가요.

  • 3. 벼리
    '11.10.28 9:26 PM (121.147.xxx.188)

    으음.. 다음에 가실 땐 장난감 같은거 좀 가져가 보세요.
    휴대용 dvd 플레이어 있으시면 그것도 좋고, 애가 좋아하는 시리즈물의 책이 있다면 그것도 좋고..
    외가나 친가에서 자고 오는걸 뭐 꼭 연습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그게 신경쓰이시면
    일단은 아이가 자고 오고 싶게끔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게 우선 아닐까 싶어요.

    저 어릴 때 생각해보니 저희 외가는 서울이고 친가는 시골이었는데
    외가에에 가면 여기저기 놀러갈데도 많고 사촌들도 가까이 살아서 너무 좋아 하루라도 더 자고 싶었고
    친가에 가면 보이는게 나무 풀 벌레들 뿐인데다가 티비도 채널 몇개 안나오고 슈퍼도 없고..
    그래서 친가에 가자그러면 막 가기싫고 가서도 얼른 집에 가고 싶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 4. 아돌
    '11.10.29 1:24 AM (116.37.xxx.214)

    조금만 더 있어보세요.
    우리아이 8살때까지 다른 집에선 절대 안잤어요.
    지금은 가지 말래도 가고 싶어 난리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17 홍준표 "ISD는 한국 사법주권 미국 바치는 것" 2 ..... 2011/10/30 2,615
31616 적극적으로 합가하자고 하는 며느리가 그닥 좋지는 않은듯 1 ..... 2011/10/30 2,471
31615 100만원 내외에서 반지갑 사려고 하는데 브랜드 좀 추천해주세요.. 6 지갑 2011/10/30 3,070
31614 제 방법이 맞는건지 좀 봐주세요 4 2011/10/30 1,653
31613 이정희 의원님 유일하게 1500페이지 협정문 정독하신분의 FTA.. 3 Mum 2011/10/30 2,214
31612 한미FTA 에 강행처리 부담을 느끼는 성나라당에 더,더,더 압박.. 6 한걸 2011/10/30 1,835
31611 헤어 펌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좀 봐주세요...ㅠ 1 속상해..ㅠ.. 2011/10/30 1,530
31610 또 전화가 왔어요 삼송미워 2011/10/30 1,739
31609 [나눔] 길냥이 밥 주시는 분들...사료 2.72kg 나눔합니다.. 4 야옹 2011/10/30 1,518
31608 30중반쯤 되면 잠이 없어 지나요? 4 ... 2011/10/30 2,148
31607 엑셀과 브레이크 양발로 사용해요 28 비트 2011/10/30 7,534
31606 생참깨,생들깨..씻어야 하나요? 2 Do it .. 2011/10/30 2,354
31605 여러분들의 영감의 원천에는 무엇이 있으세요? 2 설레임 2011/10/30 1,727
31604 모바일상품권이 삭제됐어요 ㅠㅠ 2 윈터메리쥐 2011/10/30 2,382
31603 저 싸이코 같아요. 개가 싫어졌어요 10 dsg 2011/10/30 3,869
31602 1층 사시는 분들 정말 많이 어둡나요? 17 에궁.. 2011/10/30 3,819
31601 "어디 여자가 건방지게 말이야!!" 1 박원순시장 2011/10/30 3,654
31600 외도,폭력아닌 성격차이로 이혼하신 분들 9 용기 2011/10/30 7,063
31599 나꼼수 26회 바로듣는 유투브주소에요. ... 2011/10/30 2,058
31598 (급)잠실 리센츠 근처 맛있는 집 추천 좀.. 4 ausnf 2011/10/30 2,254
31597 컴퓨터 고수님들 ! 4 양파 2011/10/30 1,771
31596 너희들 좌파지?? 12 ^^ 2011/10/30 3,203
31595 나꼼수 26 듣고싶어 미치겠어요 8 꼼수 26 2011/10/30 2,518
31594 한미 FTA 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 1 안쫄아 2011/10/30 1,846
31593 노무현대통령의 FTA와 현재의 FTA 4 상식과원칙 2011/10/30 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