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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비아저씨와의 트러블

아파트 조회수 : 3,946
작성일 : 2011-10-28 17:08:15

82쿡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올려봅니다^^
여기 아파트 산지 3년 넘어가구요

언제부터인지 경비아저씨중 한분이(두명)

쌀쌀맞고 퉁명스럽게 대하더라구요

이유도 모르구요

확실히 알게된건 몇달전에 택배반품건이 있었는데 마침

외출하게 되어서 아저씨께 죄송하다면서 말씀드렸더니

인상을 팍 쓰면서 놓고가라고 하더라구요

기분 나빴지만 부탁하는 입장이니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그 뒤부터 계속 택배가 와 있으면 찾아가라는 말투가

정말 기분나빠요..

매일 경비실안에 비스듬히 앉아서 (하루종일) 오고가는 사람

인사 하나 안하나 감시하는 것처럼 쳐다보고 있고

은근 신경쓰이고 못마땅하네요

남편도 느꼈는지 자기가 상전인줄 안다고 그러더니

경비아저씨를 봐도 인사를 안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래도 윗사람인데 인사왜 안하냐고 했더니

그사람도 안한데요. 아저씨도 우리봐도 뒷짐지고

본체만체 하고 지나가요

저는 집에 있기때문에 자주 마주치는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다른사람으로 바꼈음 좋겠어요

너무 불편해요 . 다른 한분은 너무 좋으셔요

택배가 많이 와서 경비실에 있어도 불편하고

이 아저씨 있는 날에는 외출도 못하겠어요

특별히 눈밖에 날일도 없는데 혹시 명절같은때 따로 안챙겨서

그러나요? 예전 아파트 살때는 챙겼는데 금방 그만두시고

관리비에 경비비라고 따로 있기때문에 굳이 챙겨야 되나

사실 저도 어렵기도 하구요

어려운 사람 돕고 살아야하는데 제가 불편하니 하소연했네요

 

 

 

 

IP : 210.117.xxx.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8 5:12 PM (110.12.xxx.119)

    관리사무소 소장님과 통화를 ...

  • '11.10.28 5:22 PM (1.251.xxx.199)

    안돼요
    더 난처한일이 생길수도 있어요
    그냥 기다리는수밖에
    경비 아저씨들 성깔 있으신분 많아요

  • 동만밝히고
    '11.10.28 8:46 PM (222.238.xxx.247)

    얘기하면 됩니다.
    동대표한테 얘기하면 더 직빵이지요.

  • 2. *^*
    '11.10.28 5:31 PM (114.202.xxx.235)

    어휴.......이런 상태로 어찌 삽니까?
    아무리 어르신이지만 지금은 경비로서 최선을 다해야지......
    원글님이 뭘 그리 잘못했다고 인사도 안 받는답니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 3. ..
    '11.10.28 5:32 PM (125.132.xxx.66)

    저랑 같은동에 사시나요? ㅎ
    저도 한분은 너무 친절하시고 좋은데
    한분은 원래 말투자체가 좀 쌀쌀한분이시라 적응이 안돼요.......

  • 4. 동대표
    '11.10.28 5:35 PM (125.129.xxx.176) - 삭제된댓글

    동대표에게 불만 접수하세요. 강력하게요.

  • 5. 원글님은
    '11.10.28 5:36 PM (119.192.xxx.21)

    아파트 경비죠.
    저는 사무실 빌딩 경비아저씨가 그래요.
    참 나...
    내 회사였음 당장 이사할 맘...

  • 6. 우리아파트
    '11.10.28 5:42 PM (14.45.xxx.205)

    예전 경비아저씨.
    경비자리가 무슨 벼슬인줄 착각하고 사시다가 주민들과의 많은 트러블로 인해
    짤리셨다는..

  • 7. 투다맘
    '11.10.28 5:52 PM (114.200.xxx.172)

    경비아저씨 친절교육 좀 시키라고 관리실에 전화해서 말씀하세요. 월급준다고 유세를 부리라는게 아니라 그분은 경비라는 직업인이 잖아요. 자기 본분에 충실하셔야죠. 사실 집에 도둑들었다고 연세많은 경비 아저씨들이 몽둥이 들고 쫒아가서 잡지는 못할거 당연한 거고 입주민이 원하는 건 친절한 경비 아닌가요? 나이 많은 어른이 젊은 사람보고 먼저 인사하라는 건 아니지만 인사를 반갑게 받아줄 기본은 되어있어야죠.

  • 8. ..
    '11.10.28 5:57 PM (182.211.xxx.141)

    저도 그런분이 한분 계셨는데 그분은 관리사무소장 비리로(뒷돈을 받았나 보더라구요)
    관리업체가 바뀌면서 다 잘리고 새로 다 오셨어요

  • 9. 삶의열정
    '11.10.28 6:07 PM (221.146.xxx.1)

    관리 사무소에 얘기해서 경비아저씨들 로테이션 했으면 좋겠다고 하세요.

  • 10. .....
    '11.10.28 6:10 PM (112.149.xxx.154)

    예전에 저희 동에도 그런 분 계셨는데(원글속 그 분보다 훨씬 더 심했음) 어느날 남편이 욱해서 제가 말리는데도 관리사무실에 가서 관리소장한테 따졌어요.
    관리소장이 오죽하면 연세드신 분이 이 일을 하겠냐며 조금만 참아 달라고 그 다음달에 이동시키겠다고 그러더니 결국 다른 동에 계신 분이랑 바뀌었어요. 남편한테는 아버지뻘 되는 분인데 그러면 되느냐고 뭐라 하긴 했는데 솔직히 다른분 오시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다른동 가신 그 분은.. 돈 약간씩 찔러 주는 집에만 웃는 낯으로 살랑살랑.. 다른 집에는 자기가 상전인 양하는 증세가 좀 심했는데 저희 단지에서 제일 큰 평수인 동, 그러니까 제일 부자 동으로 가서 주민들 비위 맞춰 주며 콩고물 떨어지는 것 받아가며 잘 근무 하신다는 뒷소식이..

  • 11. 미련곰
    '11.10.28 6:29 PM (61.79.xxx.61)

    그 아저씨 참 미련스럽네요.
    경비아저씨가 세입자들을 잘 관찰하고 친절하셔야지 그게 일인데..
    저는 경비 아저씨가 제가 살짝 긁어먹은 외부차 시비 문제 생겼을때도 제 편 들어주시고 어려운 일 있으면 항상 웃으며 도와주시니..고마워서..제가 일부러 와인도 명절때 드리게 되고 마음이 그렇게 되더군요.

  • 12. 의문점
    '11.10.28 6:39 PM (118.217.xxx.105)

    대부분 경비 청소 담당하시는 분들
    박봉에 힘든 근무하시죠. 정말 착취와 혹사당한다고 생각하실 만해요.

    아마도 그래서 스스로 화나있고 까칠하고 불친절하고 최소한의 의무만 하고 등등
    당연히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을거에요.
    주민들 내는 돈만큼만 딱 최소한 서비스 받아라 하는 심정도 개입할 거구요.

    그래도 주민이 고용자이고 갑을에서 갑인데...

    원글님이 작은 선물 가지고 찾아가서 마음을 좀 달래주시고
    관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하시면 어떨까요?

    우리 경비직원님들 저는 맨입으로 친해진 다음에 너무 미안할 정도로 잘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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