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야기입니다.
술만 먹으면 자꾸 실수를 하네요.
결혼초에 술 먹으면 그냥 바로 자서,
주사 없구나 생각했네요,
몇년후 잊을만 하면 한번씩 술 먹으면 실수를 해서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 몇달에 한번씩 실수를 하니,
안 되겠다 싶어서요.
예를 들면, 술을 많이 먹게 되면,
일단 다 오버이트를 하고, 택시타고 오다고, 택시에 오버이트를 해서,
택시비기타 대납한적도 있고, 술먹고, 합의금으로 몇백 날려보기도 했습니다.
가방이랑 뭐 잃어버리기도 하고, 술 먹으면 남에 대해서 욕을 많이 합니다.
남편은 몸이 약해서, 술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술 먹으면 필림이 끊겨서, 기억을 못하구요,
자주 그러지 않치만, 가끔씩 이렇게 사고를 치니, 안 되겠다 싶어서요~~
집안 어르신들도 술 먹고 길거리에서 객사하신 분도 계시구요.
남편은 사회생활 할려면 술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조금씩 먹겠다고 이야기 하지만, 이제는 믿을수가 없네요.
시아버님도 평생 술 때문에 어머님 힘들게 하시고 계시구요.
남자들은 술 안 먹으면 사회생활이 불가능한가요?
남편은 영업쪽은 아니구요. 술 자리가 끝나고 헤어지고 나면,
그때부터 취기가 올라서, 돌아오는 차안이나, 집에 오는 길에서,
주사를 부리거나, 집에서 그러구요